[Interview]Apex Logistics Korea, 이제부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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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10 16:59   수정 : 2016.08.10 16:59
중국현지 한인 포워더 M&A 첫 국내 역진출
실리적 서비스 제공 중점,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우선시

Apex Logistics International (Korea) Limited 대표이사 김 두수

<전문>

최근 각종 경제 변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특히 상하이의 경우, 프레이트 포워더들의 메카라 할 정도로 현지 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에 위치한 한국계 포워더의 수만 해도 최소 500개에 달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운영은 쉽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도 한 한국계 포워더가 지난 10년간 성공적으로 상하이에서 안착했고 나아가 중국 현지기업과 M&A 후 국내시장에 역진출한 케이스가 생겼다.

그 주인공인 Apex Logistics International (Korea) Limited의  김 두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윤훈진 부장


Q 회사연혁 및 성장배경과 규모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우선 본사인 APEX Logistics International China는 2001년 설립하여 현재 중국내 물류 4위를 기록할 만큼 역사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른 회사입니다. 본사 사무소는 상하이에 위치했으며 직원 수는 280여명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매출은 7,000억원을 기록했고 항공 75,000ton, 해상 17,000TEU 정도의 물량을 처리했습니다.

주력 사업은 프레이트 포워딩이며 항공 80%, 해운 20%의 사업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온 APEX는 전 세계 23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Q APEX 한국 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지난 1995년 국적 항공사 주재원으로 상하이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임기를 마치고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현지에서 업체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상하이에서 D&P International이라는 업체를 2005년부터 10년 동안 운영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몇 년 전부터 APEX China와의 합병 협의가 있었습니다.

본사에서의 한국 법인 설립 배경에는 무엇보다 동북아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홍콩과 대만을 제외하면 네트워크가 전무했습니다. 기존 한국 시장에서의 연결 고리가 없다보니 공동 투자 형식의 진출을 고려했습니다.

특히 본사에서는 규모가 큰 회사  보다는 효율적 물류 실행과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역량 있는 최적 파트너를 찾던 와중에  D&P International이 상호 보완적인 측면에서 선택받은 셈입니다.

이후 D&P International과의 합병 및 공동투자 설립 조건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MBK Partners/사모펀드와 APEX China가 4년간 협의 끝에 지난 2015년 7월에 1억달러 투자가 결정되어 진행됐습니다.

MBK Partners의 한국 투자 회사와의 물류 협업을 포함한 포워딩 업무를 실행하는 한국 법인 설립도 필요했습니다. 이후 기존 중국시장은 본사 경영진이 맡게 되고 한국시장은 본인이 맡는 조건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와 중국 회사와의 현지 M&A 후 중국계 포워더로 국내로 역진출한 첫 사례입니다.

Q 중국내 에서는 상위 랭킹의 포워더로 잘 알려져 있는데 현재 서비스영역에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사업 영역은 우선 핵심 사업인 Air Freight와 Ocean Freight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Customs Brokerage, Domestic, Warehousing,  Charter Business, 신선 화물 등에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이 밖에 APEX Group의 자회사인 ECMS에서 amazon.com의 미국/유럽발 중국/한국향 상품의 운송도 진행 중입니다. ECMS의 경우, 북경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한국 지점의 경우 하반기 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Q 해외 서비스지역 과 네트워크 현황은 ?

A APEX는 현재 중국, 미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네덜란드, 캐나다, 멕시코, 한국 등 23개 지역에 지사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점 이외에 타 지역 또한 해외 파트너를 통해 전 세계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올해 7월에는 베트남 지점 확장이 준비 중이고 일본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본사는 향후 샤오미, 화훼이 등 중국계 IT 화주 기업의 저가 스마트폰 등의 아이템을 주요 타켓으로 중남미, 중동 마켓의 확장도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 법인의 경우, MBK Partners사의 파트너사들(홈플러스, 코웨이, 네파, 두산공작기계 등) 과의 물류 실행을 위한 플랜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Q 여타 물류기업들과의 차별화된 장점 과 특징 은 무엇입니까?

A 요즘에는 서비스 차별성이 과거보다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모두 경쟁업체들이 서비스 부분만큼은 모두 잘합니다.

하지만 저희 APEX 같은 경우 고객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모델 개발 집중도가 높습니다. 서비스 부분에서 가능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실리적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현재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는데 강점이 있습니다.

최근 e-Commerce 확산에 맞춰 중국내 통관 및 배송 부분에서만큼은 경쟁력이 높다고 봅니다. 전자상거래 등 중국 현지의 독보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독자 서비스 실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세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동반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진출한 한국계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은 용역 계약을 통한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과 서비스 모두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APEX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선 물류, 중계 무역, 전자 상거래 등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Q 국제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워더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진출의 긍적적인 면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A 한국 시장은 변화에 민감하고 신규 아이템의 시장 반응이 타 국가에 비해 빠릅니다. 좋은 의미로 얼리어답터 혹은 테스트 마켓의 성향이 가능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아이템은 전 세계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또한 기존 공장제 산업 기반의 아이템이 아닌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템도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아시아 전체 시장의 전략을 마련하는데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저희 본사같은 경우, 향후 한국 지점과 직원 순환근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직원의 업무 능력은 글로벌 마켓에서도 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글로벌 포워더도 살펴보면 별도로 한국계 직원으로 이루어진 팀이 있을 정도니까요. 저희도 한국 직원들과 중국 직원들과의 인적 교류에 중점을 둘 전망입니다.

기존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한국 시장은 고유의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시장이라고 봅니다.

Q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과의 동반 협업을 통한 해외 주요 지역별 거점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E-Commerce 및 출발지/도착지 물류를 연계한 거점 영업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신경 쓰고자 합니다.

또한 중국 본사의 네트워크를 통한 중국내 서비스와 해외 진출한 중국계 기업과의 글로벌 협업으로 인한 기회 창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Q 항공사 출신으로서 해외에서의 물류경험을 토대로 한 앞으로 의 경영 계획은?

A 이런 스타일의 진출이 첫 케이스인지라 솔직히 부담감은 큽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진출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항공사 근무 경험은 기존 물류업계에서 많은 고객사분들께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셨기 때문에 향후 회사별로 서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는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많이 배우는 자세로 한국 법인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절대 행운은 아니고 보다 세밀한 협업을 통해 기회의 출발점으로 온 것이고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사 방향과 동일하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집중하고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안을 통한 단순한 포워딩 수행이 아닌 물류 전 분야의 상생 협업 제안 및 실행이 중요하고 이에 전사적으로 집중하고자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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