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경쟁력 있는 조직 위해서는 직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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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6 10:33   수정 : 2017.10.16 13:55
프로세스 통해 주인의식 공유, 교육 통한 전문성 확보
국내 첫 위험물 물류 회사, 토탈 물류 서비스 제공 중점


 
ABC/KCH국제속체(주) 이종영 대표

시장 비중은 높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블루 오션으로 각광받는 위험물 물류 시장. 지난 몇 년 사이 위험물 관련 사고가 잦아지면서 이를 위한 전문물류기업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또한 관리 규정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이런 전문 기업의 가치도 높아졌다.

국내 위험물 물류시장에서 첫 사업자로 알려져 있는 에어비즈니스. 에어비즈니스 사는 위험물 운송 외에도 KCH국제속체 법인을 통해 국제특송 및 토탈 3PL도 제공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년 사이 여러 변화를 맞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대형물류기업 임원 출신인 이종영 대표가 안팎으로 살림을 맡은 것./윤훈진 부장


Q 회사연혁과 성장 과정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저희 회사는 1990년도에 국내 최초로 위험품 전문운송회사로 출발하여 위험품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국제규정/제도 및 취급절차에 대한 진화, 발전에 대한 진화, 발전에 발 맞추어 위험품 국제운송 전문물류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 한중간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를 맞아 중국시장의 중요성과 특히 중국내 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국 우정국과 전략적 제휴로 95년도와 KCH 국제속체(주)를 설립하여 위험품 전문물류회사를 뛰어넘어 3PL 회사로 도약을 시작하여 국제운송은 물론 중국내 통관/내륙운송 특화를 기반으로 한/중간 물류전문회사로 성장 발전해왔습니다.

또한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베트남 우정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로지스틱스 컴패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Q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의 서비스 내용은 어떻게 진화 되어 왔는지요?

A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설명 가능합니다. 특화상품 전문화, 특화지역 확장, 프로세스 중심 업무경쟁력 등으로 구분됩니다.

저희는 남들이 어려워하는 위험품 전문물류회사로 출발하여 강화되는 위험품 취급 규정과 절차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화 그리고 토탈 물류서비스 실현을 위한 통관, 포장, 국제운송 전 물류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중국,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과 확장성, 특히 도착지의 통관, 배송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사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하여 각국 우정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의 독복적인 국제운송, 통관, 배송, 창고 등 전문회사에서 현재는 인트라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지역으로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류환경변화에 따라 물류 패러다임이 변화했고 고객 니즈 역시 전문화, 고도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하여 기존의 맨 파워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고 각 기능을 전문화하여 원 스톱 서비스 실현 및 프로세스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물류기업들과 비교해서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지요?

A 당사의 차별화 장점은 크게 전문성과 24시간 원스톱 서비스 운영체계입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데스크 업무직원은 물론 현장직원에 이르기까지 위험품 Diploma 수료증 취득자들로 배치 운영하고 있으며 강화되는 위험품 규정과 제반절차에 대한 지식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하여 사내/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고객으로부터 전문성에 대한 신뢰 확보를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위험품 전문물류사들이 상대적으로 인프라 및 일관물류체계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상담, 통관, 포장, 국제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인천공항보세국역내 일반창고는 물론 보냉창고를 구축하여 24시간 Own Operation 운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여 고객의 물류 코스트 절감 및 L/Time 단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2016년도 신규 사업 계획이나 혹은 앞으로의 목표는?

A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성 제고, IT업그레이드, 업무 Scope 확대 및 특화지역 확장을 위한 일관성 있는 투자와 P/I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조직, 작지만 강한 회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신규 사업으로는 그 동안 특화지역 항공/해상, 위험품, 프로젝트화물, 특송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특히 중국, 베트남 등에서의 통관업무와 도착지배송의 강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전자상거래(역직구) 물류사업에서의 연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핸드링 하고 있는 물류서비스 영역은?

A 우선 위험품물류전문회사로서 관련 컨설팅, 포장, 통관, 국제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PL 부분에서는 항공/해상/프로젝트화물/수출입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중국,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특송 서비스도 진행 중입니다.

Q 회사 법인이 2개 법인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각각의 회사 성격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A 저희 회사는 ABC(Air Business CO)와 KCH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BC는 위험품 물류 및 특송을 전문으로 전담하고 있습니다. 사무직, 현장직 구분 없이 전원 위험품 Diploma 수료/취득자로 구성, 운영하여 위험품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베트남 우정국(PCN)과의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도착지 통관/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놨습니다.

KCH는 3PL, 수출입 항공/해상물류 및 프로젝트 화물 전문회사입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우정국과의 전략적 제휴로 통관, 상검, 내륙운송 등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내 1급대리 및 8개 분공사(홍콩, 북경, 천진, 소주, 동관, 심천, 광저우, 서안)를 네트워크로 갖추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주, 구주, 미주, 일본 등의 다른 지역은 글로벌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비전을 제시하신다면?

A 저희 같은 경우 2개 법인이 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성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퍼레이션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거쳐 새로운 셋팅에 고심해 왔습니다.

따라서 전문성과 컨설팅 역량 강화, 코스트 경쟁력, SVC 경쟁력 확보를 통하여 고객과 직원에게 신뢰받는 정직한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작지만 강한 회사가 향후 저희의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부터는 위험물 아이템의 해상 운송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전지, 휘발성 제품류, 에어백 등의 기존 아이템들의 수출 다양화에 따른 프로세스 마련이 완료됐고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사장님  개인 소견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과거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물류최적화 컨설팅부터 프로세스 개선까지 직접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 회사에도 다양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선 교육을 통한 전문성 확보에 계속해서 집중해 왔습니다.  

또 하나는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게 하고 싶었습니다. 직원들이 주인 의식이 있어야 정직한 업무가 가능하고 나아가서 이런 정직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 상황이 부침이 큰 편이지만 이런 2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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