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오펙스코리아, 윤장석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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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17 11:00   수정 : 2015.02.17 11:00
오펙스코리아, 글로벌 B2C e-Commerce 통합물류솔루션 제시
인천공항에 환적기능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 건립 계획

글로벌 B2C e-Commerce가 국제 유통의 새로운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단순 소비재 및 완제품에 불과한 해외 전자상거래 유통은 이제 원부자재 분야에도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를 이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B2C e-Commerce의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 각종 첨단 물류기법과 시스템, 그리고 각 세관의 조직적인 협조 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충분한 IT 인프라에 효율적인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이 있음에도 어떠한 물류기법 없이 단순 배송대행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인천공항에 글로벌 B2C e-Commerce를 위한 전문 물류센터를 계획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오펙스(OPEX)코리아(대표이사 : 윤장석)가 바로 그 업체다. 오펙스는 일본의 물류전문 컨설팅 기업인 물류혁명의 하드웨어 물류기법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물류혁명코리아가 오펙스의 하드웨어 물류기법을 도입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한 곳이다. 오펙스코리아는 글로벌 B2C e-Commerce를 활성화하기 위해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한다.  / 대담 : 김석융 부장 정리 : 윤훈진 차장
  
그 동안 물류혁명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물류단지 개발과 물류부동산 금융을 아우르는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물류단지 개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물류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업-공공 분야의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물류 컨설팅, SCM 컨설팅, 정보화 전략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물류 실행에 필요한 SCM 실행 솔루션과 관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혁명코리아는 LG전자의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및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물류혁신 프로젝트를 비롯한 수자원공사의 경인항 물류단지 최적화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구축, 경인운하의 수로 배후부지 개발 타당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울산 지역의 물류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전자상거래 열풍에 관련하여 윤장석 대표는 국내에서는 직구만 쳐다보는 분위기라고 판단하고 무역대국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내의 여건과는 달리, 전자상거래 분야 수출이 미흡하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윤장석 대표는 그 원인은 물류에 있었다고 말한다. 통관 및 물류비용 측면에서 여러 가지 난제가 존재했다는 것.

또한 국내의 경우, 엑티브 x 결제시스템 등의 문제도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량은 몰테일, CJ 대한통운 등 각 기업별로 어느 정도 규모화 되어 시스템이 잡혀있지만 중국 등 다른 지역은 EMS 및 특송 외에는 별다른 솔루션은 그 동안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측면에서의 제안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의 출발점을 언급했다.
  
Q 우선 오펙스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오펙스코리아는 국가간 무역 전자상거래를 위한 자유무역지역 내 환적 서비스 사업모델을 통한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ss Border Logistics 전문업체입니다.

2014년부터 물류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 물류혁명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통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운영하여 포워딩, 보관, 환적 서비스를 최적 물류비로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OPEX 팩키지는 상하이, 홍콩, 일본 등에 있는 있는 OPEX 거점을 통해 타사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오펙스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6~7월부터 무역협회 K-MALL24, CALT 등과 연계하여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연구해 왔습니다. 셋팅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사업모델 및 수익 실효성 등에 대해서 신중하게 체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최종 단계는 국내시장에서의 물량 창출이 아닌 인천공항 허브를 통한 전체 물류 시장의 활성화입니다. 한국에서의 저희 물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모든 물류 업체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토대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긍극적으로 한국에서의 통합 물류 플랫폼 구축이 목표입니다.
  
Q 국내에서의 물류 플랫폼 구축에 있어서 통관 이외에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근의 나리타나 푸동 공항 등에 비해 인천공항의 경우, 관리 비용의 최적화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인천의 경우, 자유무역지역의 이점을 살리고 있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공항물류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하는 장기적인 측면입니다. 따라서 저희도 공항 대중화 물류 플랫폼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보다 유연한 행정 유동성과 편의성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전체적인 시스템 측면에서의 가시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가시성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결국은 비용 증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즉, 현실적인 비용 절감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EMS가 시행해 오고 있는 환적제도도 취지와 명분은 좋지만 실제 필드에서의 비용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국내에 OPEX 솔루션을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 계획이십니까?
  
A 지난 6개월간 상품화 과정을 거치면서 비용에 관한 업계에 대한 부담감은 상품화 과정에 있어서 하나의 과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송은 여러 형태의 이해 관계자들이 최적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는 협력체계입니다. 따라서 EMS던 특송 플랫폼이던 구분하지 않고 전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

실제 상품화 과정에서 벤더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물류에서 부가가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결국 각 국가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실시간 현황에서 금융상황까지 측정이 가능한 저희 솔루션의 향후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전자상거래업체들은 비용에 민감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적용 여부가 가능한 지 향후 보여주는 테스트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굵직한 클라이언트들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영업 성과 걱정보다는 저희가 목표로 한 플랜과 시스템이 국내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올해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Q 물류플랫폼 및 전자상거래의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A 우선 그 동안의 국내에 물류시스템이 적용되어 온 과정을 보면 공항만 보더라도 최초 도입 사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구축되어 왔지만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도 만족할만한 무역 및 물류 관련 서비스가 부족합니다.

이런 부분은 결국 정부 및 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혁신성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이어진다면 공항 및 모든 항공 물류 관련 업체들에게 또 다른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한국이 전통적인 IT 강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는 의아한 시장입니다.

한국은 전체 산업 매출 비중의 평균 20% 이상이 IT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로 IT 분야에서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이 분야는 10년동안 3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영노하우를 적용해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노력이 앞으로 저희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현재 EMS를 대처할만한 서비스가 없습니다. 글로벌 물류업체들도 플랫폼 측면에서 보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능가하는 서비스 개발이 저의 목표입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경쟁 관계에서의 기업 간의 수익성 확보보다 우선적으로 동종업계의 원활한 서비스 구축에 나서서 전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싶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각 당국과 기존 협력 업체와의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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