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인도네시아 항공물류 프로세스 개선,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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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2.11 12:45   수정 : 2014.12.11 12:45
가장 많은 문제는‘적하목록 기재 실수’…반복되면 전체 화물검사 대상 불이익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항공물류 과정에서 적하목록 문제 및 신규 엑스레이 요구 사항 등에 따른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

본지에 정보를 알려온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계 포워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상의 경우는 서류가 잘못 작성되거나, 선사로 잘못 신고되어도 본선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 수정 가능했으나 항공의 경우는 본선 출발 당일 혹은 그 다음날 목적항에 바로 도착하기 때문에 서류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

따라서 출발 전 선적서류를 정확하게 점검 하여, 출발지에서 항공사로 Manifest가 잘못 신고되지 않고 정확한 내용이 한번에 신고될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따 국제공항 세관장 옥또 이리안또(Mr. Okto Irianto)과 코참의 항공 물류 관련 상의 대표간담회가 지난 10월 14일 개최됐다.

이날 상의 대표 간담회에는 안광진 코참 상근부회장, 이지현 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참 측은 이날 간담회 주요의제는 ‘적하목록 문제 및 새로운 엑스레이 요구사항(Cargo manifest issues and the new X-ray requirements)’이었다고 밝혔다.

옥또 이리안또 세관장에 따르면 화물 X-Ray의 경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수출용 화물에 대해서는 X-Ray 진행을 JAS 나 GARUDA 등에서 중점적으로 진행을 해 왔으며 또 기타 나머지 많은 물량들은 Regulated Agent 허가를 가지고 있는 창고 부근의 업체들을 통해서 X-ray 검사를 받아 수출의 통관 및 검사의 진행을 해 오고 있는 부분은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특히 급증하는 수입화물로 많은 화주들이 통관 지연을 호소하고 있어 앞으로 딴중쁘리옥 항구와 같이 빠른 통관을 진행하지 않는 화물들에 대해서는 공항 주변의 보세창고를 활용하여 화물을 임의적으로 이관시킬 것이며 지정된 창고에서 X-ray도 함께 진행하여 통관 업무 진행 속도를 개선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세관 측은 통관 지연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였던 적하목록 수정으로 인한 통관 지연의 개선 방안으로 지난 9월 18일, 현재 취항하는 36개 전 항공사에 공문을 발송하여 인도네시아 규정에 맞는 정확한 서류와 Manifest를 작성해서 통관 지연이 개선 되도록 업무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세관 측은 또한 폭주하는 항공 수입 화물 물량에 대한 현재 공항 창고 및 통관에 한계점이 있으나 부득이 컨테이너 부두와 같이 화물의 5% 이상은 현재 발생되고 있는 마약이나 불법 화물을 근절하기 위해X-Ray 검사과정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수입자의 잘못으로 통관이 지연 되는 화물의 (5~7일) 경우에는 허가된 공항 근처의 수와르나(Suwarna) 지역에 허가된 창고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코참 측은 이 같은 경우 문제가 되는 이송에 관한 운송비 및 추가 창고 비용은 고스란히 수입업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단 화물이 이송되면 창고비와 운송비는 창고의 임의대로 가격을 산정할 수 가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최소한30%~50% 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컨테이너의 경우) 있음을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참 측은 현재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사례는 수입자와 수출자의 Awb/L 상의 상이한 점과 적하목록의 기재 사항 문제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목록 기재 잘못이 월 1500 건 정도가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화주들이 반드시 서류의 정확성을 다시 한번 인지 하고 확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문제발생 순위로는 화물의 정확하지 않은 표기 방법과 Invoice/Packing List의 불일치, HS no의 상이점 등이다.

현재 통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서류의 표기 실수를 Redress 하게 되면 세관 통관 기간이 기본적으로 4~7일이 더 소요되고, 추가 발생되는 창고비와 이송비용은 화물이 1톤 이상일 경우 상당히 큰 금액이 될 수 있어 담당 직원들의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코참 측은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된다면 수입자는 세관의 통관 등급인 Red line으로 간주되어 모든 화물이 검사대상이 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필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실수가 반복될 시, Inspection을 진행하면 7일 이내에는 통관이 불가능 하다는 의미로, 사전에 서류 점검을 철저히 하여 글자 하나도 틀리지 않도록 하는 교육과 제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코참 측은 인도네시아에도 전자상거래법이 시급히 진행되어 빠른 통관진행과 편리한 구매가 이루어 진다면 수출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발전과 재인도네시아 한국교민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들도 한국제품을 받아보는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대사관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항만물류시설 부족으로 성장 저해

한편 인도네시아가 해상무역을 위한 항만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경제성장이 지체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인프라 이니셔티브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전체 화물량의 4%만이 해상을 통해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설 부족으로 인한 인도네시아 연안항만의 낮은 생산성 및 그에 따른 고비용 구조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연안 항만의 생산성은 국제 무역항 대비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 예로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한 체선 및 상습적인 화물도착 지연으로 인해 화물선이 자카르타 연안항에 입항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3일을 기다려야 하고 르바란 같은 휴일기간에는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로 인해 실제 도로로 운송할 경우 최대 4~5일 소요되는 거리가 해상으로 운송 시 9~25일까지 소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해상운송은 예측이 어렵고 운송비용도 높아 인도네시아 주요 기업들은 수마트라에서 자바 같은 장거리 운송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화물을 도로를 통해 운송하고 있다. 또한 반드시 해상을 통해 운송을 해야 할 경우, 기업은 장기간의 운송시간에 대비해 많은 재고를 보유해야 하고 이는 인도네시아 물류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물류비를 줄이고 원활한 화물 운송을 위해서는 연안 항만에 대한 시설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항만 내 화물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항만 관리시스템 도입도 언급했는데 실제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에게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세관서류를 제출하게 할 경우 선박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물선적 지연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여 화물이 항만 내에 오랜기간 쌓여 있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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