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범한판토스 국제특송사업부 김상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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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26 10:27   수정 : 2014.08.26 10:27
B2C 국제특송,적절한 시기 맞춘 정확한 시장 공략 필수
  
해외직구 열풍 이어지는 역직구 시장 준비
하반기 기존 구축한 프로세스 안착화 우선

최근 해외직구 열풍에 발맞춰 종합물류기업 범한판토스의 사업 다각화 일환 중 하나인 B2C 국제특송 사업도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기존 B2B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를 진행해 온 범한판토스는 지난해부터 직구 물량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또한 2011년 3월부터 직구관련 전담 조직을 운영해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왔다. 해외직구 시장이 커짐에 따라 역직구 시장도 커져가고 있는 현재, 범한판토스 국제특송사업부의 김상래 상무를 만나봤다. /윤훈진 차장
  
Q. 범한판토스의 지난 몇 년간 새롭게준비해 온 B2C 국제특송 사업 현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범한판토스는 B2C를 시작한지는 2011년도부터 준비했고 2012년에는 전용 특송장치장을 마련하고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해외물량은 2012년부터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가장치장 면허를 획득한 것은 2012년 3월달이었고 그 이후부터 자체 물량과 지속적으로 배송대행업체들의 물량을 유치 확보해 왔습니다.

현재 수입 쪽은 월 평균 6~7만 건 정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해외직구물량은 지난해부터 상승해 왔지만 실제로 해외직구는 현재까지 큰 수익이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최소한 10만 건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체 국내 특송시장 규모에서 EMS를 포함하면 월150만 건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EMS를 제외한 시장 규모는 85만~100만 건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B2C 특송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는 분야가 해외직구인데 범한도 타켓을 그 쪽으로 잡으신 겁니까?
  
A. 저희는 2012년부터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로 B2C 사업을 시작하였고 2012년 3월 인천공항물류센터에 수입장치장면허를 획득 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직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집입하였습니다.

해외직구도 사회적관심과 정부의 제도개선을 통해 매년 큰 성장을 하고있는 바 금년에도 전년대비 약 30%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저희의 타켓 자체가 수입도 확대해야 하지만 수출도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른 기업들과 차이점은 타사는 역직구 건수가 대부분 평균 3자리 수 내외로 많지 않지만 저희는 현재 월 2만 건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 월 3~4만 건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Q. 3~4만건이 쉽지 않을텐데요?
  
A. 당사는 지난 3년간 전자상거래 수출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Know-how와 고객들의 Needs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하였고 이 결과 전자상거래 배송에 적합한 좀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 할 수 있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월 3~4만건 이상의 수출물량을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국제특송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홍콩의 경우, 일정 물량 도달시 DEPOSIT 제도를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이른바 특송분야에서도 선불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진이 소폭이라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카드 수수료와 가격 경쟁으로 채산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물량을 기존 확보해 놓은 업체들과의 신규 업체간의 양분화가 진행되어 평균 90일에 가까운 미수가 진행될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건 수가 많아야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 특송시장은 상대적으로 해외에 비해 특송업체 입장에서 가격,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해외시장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든 시장입니다.
  
Q. 글로벌 빅4와 국내 대기업간의 경쟁 요소는 무엇일까요? 강점이 있다면? 글로벌 기업들의 대표적인 물류 방식은 Hub & Spoke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A. 저희 같은 경우 글로벌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Point to Point 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화물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여 공급함으로서 자체적인 B2B 특송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Global Big 4와 차별화를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해외 네트워크 관리는 어떻습니까?
  
A. 우선 각 해외법인에 특송 전담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특송사업부에서도 훈련된 인원들을 파견하여 해외 특송 네트웍을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뿐만 아니라 최근에 특송에 관심이 많은 두바이 지역으로도 직원들을 파견하였고 본사에서는 특송사업에 대한 GCT(Global Control Tower) 조직을 운영하며 긴밀하게 네트웍 관리 및 업무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중국 통관에서의 역해외직구 동향은 어떻습니까?
  
A. 중국은 최근 증치세를 비롯해 간이신고에 대한 부가세로 인해 여전히 많은 화주들이 관부가세 부담으로 물건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이런 세관 통제를 점차 풀어주고 있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아직까지 EMS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향후 합법적인 케이스를 통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또한 기존 정저우나 상하이 등에서 시행 준비 중인 전자상거래 통관이 향후 확대되고 중국 통관이 풀려지면 본격화 될 전망으로 저희도 중국 내 화북/화남/화중 3개 사업부별 특송전담조직을 통해 여러 파트너들과 공조하며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하반기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범한이 지금까지 준비하고 진행했던 것들은 안착화 하는데 우선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차별은 기본이지만 정확한 공략이 신중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또한 저희 판토스 브랜드의 온라인 네트워크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송이라는 분야가 하루 아침에 성과를 내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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