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한국국제특송협의회 김관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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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22 13:13   수정 : 2013.07.22 13:13
한국국제특송협의회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홀세일러와 리테일러 대립 그만, 상생의 장으로서의 역할 다 할 것
업계 발전을 위해 업계 참여 촉구…함께 하지 않는 협의회는 없다

한국국제특송협의회가 설립이후 4년이 경과되는 가운데 특송업계의 공식적인 대내외 창구 역할을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 할 수 있었다.

초대 회장이었던 쥬피터익스프레스의 추동화 회장이 연임을 통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무국장은 김관용 부사장이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업계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글로벌 특송사와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설립된 한국국제특송협의회는 그 동안 출혈 경쟁으로 몸살을 앓던 업계에 신사협정을 통해 선의의 서비스 경쟁을 촉구하는 한편 공동의 IT 시스템을 도입해 가시성 확보를 통한 신뢰도 향상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업계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최근 협의회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Q. 한국국제특송협의회의 현황과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본 협의회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특송대리점과 특송혼재사를 아우르는 국내자본의 토종 국제특송업체들로만 구성된 민간협의체로 2010년 3월 22일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6개 주요 혼재사와 66개의 대리점 등 총 72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쥬피터익스프레스 추동화 사장이 초대 및 2대 회장으로 연임 중에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특송업계는 글로벌 빅4와 EMS의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현실에서 거대 기업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토종업체들이 모여 경쟁력과 역량을 기르기 위한 공동체를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업계는 협의회를 통해 선진화된 IT 시스템 공동 도입, 선진 경영기술, 직원 교육 등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로 상생의 동반자 관계이지만 서로의 업무 영역에 의해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많은 홀세일러와 리테일사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불합리한 업계의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공동의 창구가 필요했습니다. 협의회는 대내외적인 소통과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표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물 흐름의 가시성 확보와 불법 화물 운송에 대한 자정 노력 등 고객과 정부에 신뢰를 얻기 위해 업계를 계도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 업계의 필요성과 요구에 의해 협의회는 탄생했고, 지금도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Q. 협의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계시는데 그 역할은 무엇입니까?

A. 협의회 회장을 성실히 보필하며 특송업계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혼재사와 리테일사 그리고 회원사간 정도와 중용을 통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업무 집행을 통해 대내외 실무 창구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무엇입니까?

A.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무분별한 출혈 경쟁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신사협정’을 체결해 선의의 경쟁 관행을 정착시키고, 회원사간 갈등과 오해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 미수 체불 회원사들에 대한 자체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세관 당국의 통관 시스템 개선에 대한 업체 입장을 한국총영사관과 중국 세관 당국에 건의하고 개선을 촉구 했습니다.

또한 IT 강화를 통한 공동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에도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BCD1을 도입해 화물의 가시성을 확보해 화주와 세관의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 김포세관의 현장 세무행정 강화 및 개선을 유도해 토종 특송 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했습니다. 이를 위해 몇몇 소규모 업체들의 불법 운송관행을 세관당국과 협조해 개선함으로써 그 동안 누적되어 온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자국 수출입 산업의 촉매 역할과 첨병 역할을 하는 특송 업체로 이미지를 쇄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계의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관세청의 사후 과태료 부과 규정의 부당성을 시정하는 목적으로 제기한 위헌소송은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소송의 결과로 2차 과태료부터는 금액이 대폭 감액되었으며 3차분부터는 부과 기간이 2개월로 단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2013년 4월6일부 시행 예정이었던 김포세관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해 토요일 임시개청료 추가 발생으로 인해 토종 국제특송업체들의 과중한 경제적 부담과 경쟁력 상실 등 특송업계의 현실적인 애로를 건의해 이를 유보 시킨바 있습니다.

Q. 협의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업계에 바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특송 업계의 공동 이익을 지키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협의회 활동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홀세일러와 리테일사는 상호 이해관계 상충으로 갈등과 불협화음이 상존하고 있으며, 자신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협의회의 운영 목적이 특정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닌 상생을 통한 품격 있는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회원사 대표님들도 업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현재 협회가 우선 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한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먼저 세관의 과태료 누적입니다. 현재 홀세일 업체가 선납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화주를 통한 리테일사의 과태료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홀세일러의 부담은 점점 더 커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악성 미수 업체 증가에 따른 운임 결제에 대한 담보 또는 보증 보험 가입 등 안전장치의 마련입니다. 현재 과도한 결제 기간이나 악성 미수로 인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 미수 업체는 여러 업체와 거래하며 미수를 남기고 있어 미수 업체의 도산 시 여러 업체가 동시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미수 운임에 대한 담보 혹은 보증 보험이 없어 그 피해를 해당 업체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개선하고 업계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담보와 보증 보험의 도입은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은 어떻습니까?

A. 상생과 공존을 위한 각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안정되고 원활한 대내외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낼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경쟁사에 대한 불필요한 비방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하고 글로벌 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IT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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