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사로 출범한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로 창립 7주년을 맞는다.
BPA는 그동안 전 세계 PA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해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며 세계 5위의 위상을 지켜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세계 주요 항만들이 일제히 물동량 감소세를 보일 때에도 두 번째로 작은 감소폭(11%)을 기록했다.
BPA는 지난 7년간 신항 개발과 북항 재개발사업, 수역시설 관리와 해외 항만시설 투자, 유류중계기지 개발 등 차근차근 영역을 넓히며 항만공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발판을 다져왔다.
부산항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 1,418만TEU(전년대비 18.4% 증가)를 처리하며 동북아 항만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의 위상을 유지했다.
이는 전 세계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BPA가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항비납부 유예, 대형 선박 항비 감면과 다양한 인센티브제 등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BPA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에서 조사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업무 투명성과 청렴도 제고 노력 등으로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뽑힌 바 있다. 또한 2008년 428억원, 2009년 407억원, 지난해 906억원 등 출범 이후 7년 연속 흑자 경영으로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BPA는 신항 30개 선석 가운데 18개 선석을 개발, 완료해 운영함으로써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 육성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신항은 개장 첫해 23만7천TEU를 처리하는데 그쳤으나 18개 선석이 운영됐던 지난해에는 550만TEU를 처리, 물동량이 23배 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될 신항 배후물류단지에는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에 30개 글로벌 물류기업이, 웅동 배후단지에는 16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돼 신규 물동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선용품유통센터 건립과 선박유류중계기지 개발, 수리조선단지 조성 등 항만관련 산업 육성으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창출 종합물류항만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한편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북항 1~4부두와 국제?연안여객터미널 일대 152만㎡를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이자 시민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현재 부지조성공사의 38% 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국비 추가 확보와 상부건축시설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BPA는 신규 물동량 확충을 위해 러시아 나홋카항 개발사업 등 해외 항만 개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홋카항 피셔리포트를 ‘컨’부두로 전환하는 이 사업은 BPA 등 국내기업 4곳과 러시아 민간철도회사인 DVTG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천TEU급 컨 부두 3개 선석과 2만t급 다목적부두 3개 선석을 조성,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BPA는 중국 쑤이펀허 ICD(내륙컨테이너기지) 개발사업과 베트남 등 신흥 개발도상국 항만 개발에 참여를 검토하는 등 해외 사업 개척에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BPA는 이같은 주요 성과들을 토대로 내실을 다지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해 앞으로 부산항이 세계일류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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