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이오엠에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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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0.11 17:00   수정 : 2010.10.11 17:00
맨땅에 헤딩? 아니죠~! Plan EOM.
이오엠에어엔씨, 젊음·도전·패기 3종 세트

송아랑(songarang@parcelherald.com)


(주)이오엠에어엔씨의 엄선미 사장은 박봉에 쩔쩔매지 않고 편안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2%가 아쉬웠다.
이에 과감히 익사이팅(Exciting)한 결정을 내렸다.
바로 자신의 사업체를 직접 운영해 보는 것이었다.
이에대해 엄선미 사장은“누군가는 저를 럭비공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라면서도“하지만 저는 항상 장기적인 계획과 고민을 거쳐 일을 진행하는 편이다”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또한 지난 9월 6일부터 정식적인 업무를 개시한 엄선미 사장은 이오엠에어엔씨의 셋팅 작업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엄선미 사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이오엠에어엔씨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포워더업계에서 여성 대표이사가 얼마나 될까. 사뭇 궁금해진다.
최근 (주)이오엠에어엔씨(대표 : 엄선미)로 이 대열에 합류한 엄선미 사장은 지난 9월 6일에 첫 업무를 시작한 그야말로 따끈 따끈한 신생포워더업체이다.
설립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엄선미 사장의 카리스마는 일반 남성 못지 않을 만큼 여장부 포스가 넘친다.
지난달 30일에 만난 엄선미 사장은 사무실 오픈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오엠에어엔씨에 대한 이야기 주머니를 풀어 놓었다.
이오엠에어엔씨는 엄선미 사장의 성이기도 하지만, 고대 라틴어로는 EOM이 지칭하는 것은‘영원불별’이다.
여기에는‘영원한 태양’이라는 숨은 뜻이 담겨있다.
현재 이오엠에어엔씨는 전세계를 무대로 해상/항공 운송, 삼국간 운송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 엄선미 사장은 이오엠에어엔씨를 설립하기 이전에는 보통 직장인과 다르지 않았다.
엄선미 사장은“원래는 선사출신이며 어학연수를 위해 호주에 잠시 다녀왔다”라고 고백하고,“그러한 가운데 포워더를 접하게 돼 입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같은 물류라고 해도 선사와 포워더의 업무는 확실한 차이가 분명했다.
때문에 당시 엄선미 사장은 이전보다 세밀한 운송과정과 개념 등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와관련해“어떻게 보면‘초짜’라고 할 수 있었다”며“그래도 운이 좋게 포워더 업무를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물론 여기에는 한가지 노력이 필요했다.
엄선미 사장은“기본적인 업무와 통관을 함께 배우고 진행했다”며“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던 날들에는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노력한 만큼 성취한 성과는 두배로 커졌다.
이를 계기로 보다 가깝게 화주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개인의 업무능력이 향상됐음을 피부로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이와관련해 엄선미 사장은“한번은 해상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셋팅한 적도 있었다”며“물론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3년간 업무시스템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지난날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지만 업무사원으로써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도화지가 작았다.
엄선미 사장은“첫 사업을 시작하는 평균나이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러 고민 끝에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 빨리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는 판단이 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정적인 연봉을 생각했다면 별다른 고민없이 한 직장에서 보통의 샐러리우먼으로 지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엄선미 사장은 한 회사의 경영자(CEO)로써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엄선미 사장은“솔직히 꼼꼼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플랜(Plan)를 갖고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라며“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마치 럭비공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오래전부터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되내인 끝에 일을 실행시키고 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엄선미 사장은“한가지 더 있다면 영업을 하고 싶어서 이오엠에어엔씨를 창립한 이유도 있다”라고 털털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날 영업도 발을 담긴 했지만 주력은 업무쪽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엄선미 사장에게도 몇가지 고민이 있다.
우선 엄선미 사장은“영업적인 측면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다”라고 애로사항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선미 사장은“기존 고객외에 개인과 이오엠에어엔씨의 성장을 위해서는‘맨땅에 헤딩’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곧 제로베이스(0)부터 시작하겠다라는 의지가 담겨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모두 배제하고 오롯이 업무실력을 무기로 부딪힐 방침이다.
엄선미 사장은“혈연을 따지면 남들보다는 손쉽게 빠른 길을 갈 수 있을 수도 있다”며“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할 뿐만아니라 작은 실수에도 쉽게 실망하고 오히려 불편한 관계가 될 수가 있다”라고 주의시켰다.
이어서 엄선미 사장은“이오엠에어엔씨의 능력을 보여주고 여기서 기대되는 거래처의 관심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또 다른 고민은 이오엠에어엔씨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엄선미 사장은“일단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갖췄으면 한다”며“이와함께 자신의 일(업무)이 먼저 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라고 인재상을 밝혔다.
경영자의 맘에 쏙드는 인재를 원한다면 먼저 오너의 자질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엄선미 사장은“이오엠에어엔씨를 설립하기 이전에 몇달간 고민을 했다”며“한 조직에 몸담고 있었을 당시 개인적으로 어떤 상관이었는지에 대해 곰곰히 되돌아 보았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또한 엄선미 사장은“오너가 되었을 때도 동일한 능력을 발휘하고, 운이 함께 따라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라고 덧붙혔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는 실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엄선미 사장은“모든 직원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는 이오엠에어엔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엄선미 사장은“부모의 마음처럼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이를 직장생활과 연계해 생각해 보았다”라고 말하면서“이오엠에어엔씨라는 공동체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친구처럼,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산시키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이오엠에어엔씨의 향후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엄선미 사장은“앞으로 기본에 충실하며 동남아지역에 수출 LCL 바운드의 영역을 넓히고, 더나아가 프로젝트카고, 벌크 등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해결사가 떴다!”
한편 엄선미 사장은 무엇보다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 능력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
엄선미 사장은“적극·신속·정확하게 고객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처리할 수 있다”라며“몇몇 화주분들은 종종‘해결사’라고도 불러 주신다”라고 인증했다.
탄탄한 업무능력을 갖춰 어느정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엄선미 사장은 아직 배가고프다.
엄선미 사장은“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회사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라며서“때문에 항상 아침마다 나태해지지 말자고 되내인다”라고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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