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KO, 3국간을 통하는 유럽 프로젝트 물량 전문
97년 독일에 건너가 서비스를 시작한 유럽 전문 기업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
1997년 한국 포워더에겐 아직 멀기만 했던 유럽의 중심인 독일에 첫발을 내밀며 새로운 유럽의 장을 개척한 박동석 대표이사.
당시 태화국제운송의 독일 지점장으로 처음 독일에서 업무를 시작해 지금의 EUKO Logistics Germany GmbH를 설립하기까지 어려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거대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출발점인 독일에서 한국인으로써의 긍지와 자긍심에 그 노력을 더해 매년 그 성장세를 더해가고 있다.
항공화물 전문운송에서 시작해 몸으로 부딪히며 해상 LCL 콘솔에 도전 지금은 3국간을 이르는 프로젝트 물량처리에 이르기 까지 그 서비스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박동석 대표이사를 만나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처음 독일에 들어가게 된 것은 언제이며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A. 1997년 당시 근무하던 태화국제운송의 독일 지사 설립을 위해 처음 독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들어 갈 당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독일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H&Friend가 2월에 지사를 설립하고 막 영업을 시작할 당시였으니 말입니다.
97년 5월부터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게 그 해 8월 이었습니다.
Q. 당시 업계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당시 한국의 포워딩 시장은 대부분 미국에 집중하고 있어 미국에 대한 시장 파악은 물론 운임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대한 파악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파트너가 주는 가격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독일에 들어와 시장을 파악하고 보니 그 동안의 가격 구조가 너무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적정한 운임으로 항공사와 계약을 하고 영업을 시작하니 한국 포워더들이 크게 환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Q. 독일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A. 회사를 설립한 것은 2003년입니다. 당시 지사장으로써의 해외 근무가 끝나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6년여의 독일 생활로 한국 생활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에 들어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 보다는 독일에서 새롭게 시작 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도 독일에 머무는 것에 결정 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독일의 월간 물동량이 워낙 많이 때문에 새롭게 진입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Q.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A. 기본 적으로 독일-한국 간 항공 해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에서는 항공부분은 독일이 최종 도착지가 되겠지만 해상의 경우는 독일을 경유하는 3국간 서비스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업무를 하면서 항공화물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해상 부분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2006년부터 해상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막연하게 LCL 콘솔을 처리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 한국의 콘솔 업체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때론 면박을 당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정보를 모으다 보니 조금씩이지만 LCL 콘솔에 대한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미 독일의 파트너와 계약이 되어 있어 발을 디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독일에 들어가 손해를 감수하고 콘솔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항차 정도가 지나니 20피트 컨테이너 콘솔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지자 주변에서 40피트로 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당시는 물량이 없어 20피트를 고집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운이 좋게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기아자동차가 막 공장을 지을 당시 한국 업체와 계약이 되어 공장에 들어가는 용접기를 비롯한 기타 물량을 합쳐 컨테이너 400대 정도의 물량을 수주 받았습니다. 그 화물은 운송은 함브르크에서 통관해 질리나로 이동, 장비와 사람을 임차해 업무 현장까지 넣는 것까지 모두 해야 했습니다. 그 화물을 처리하며 이것 저것 경험을 하면서 3국간을 이동하는 프로젝트 물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3국간 서비스는 저희 회사의 주력 상품이 되었고 해상 수입 화물의 90% 이상이 독일 착 화물이 아니라 주변 국가까지 이동을 화물일 정도입니다.
Q.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많은 독일에서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A. 초창기에는 고생이 많았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역시 언어문제였습니다. 독일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 신규 직원을 뽑아도 업무에 관한 교육을 해서 어느 정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여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다른 부분으로는 EUKO가 분명 독일에 본사를 둔 독일 포워더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인 제가 독일인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영업시에 독일 업체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회사가 어디에 있느냐 보다는 대표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에 따라 그 회사의 위치가 조정된다는 것을 느꼈고 한국 사람은 한국을 상대로 서비스를 진행 할 수 밖에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IMF를 겪으며 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겪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이 더 없이 절실해 이러한 생각은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은행도 외국인 사장이 오너인 회사에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은행의 Credit Line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은행의 문은 좁았습니다. 하지만 한 은행을 10년 넘게 거래하다보니 은행의 문은 조금씩 열렸고 지난 해 부터 Credit Line을 받고 있습니다.
Q. 독일 포워더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A. 독일 포워더의 특징은 철저히 계약 관계로 이루어 져 있다는 것입니다. 무역의 경우 10년을 넘게 거래한 업체에게도 약간의 DC도 해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화물이 다 준비가 되어도 운임의 입금이 확인되지 않으면 물건을 발송하지 않는 등 결제부분에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운송인들은 14일 결재가 기본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많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신용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EUKO의 서비스 특징은 무엇입니까?
A. EUKO의 특징은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독어, 한국어는 기본이고 영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다양한 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대해 독일 뿐만 아니라, 의뢰된 인근 국가까지도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독일의 기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습니까?
A. 한국의 AEO 인증과 비슷한 LBA(Luftfahrt-Bundesamt)라는 것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처음 시작한 것은 몇 년 됐지만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던 것이 2008년부터 각 회사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자격에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LBA 인증을 받기 위해 전 직원이 신원조회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안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그 중 2명은 1주일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LBA 자격증을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독일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은 보안체크를 하게 되어 있고 보안 확인이 되지 않은 화물은 징치되어 통관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높이가 240Cm 이상인 화물은 엑스레이 통관이 되지 않되 하루 이상은 장치 해 놓아야 하지만 LBA 인증을 받은 업체가 헨드링 하면 바로 선적이 가능합니다. 반면 LBA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의 경우 24시간 장치는 물론이고 소규모 화물도 X-Ray 통과 시 건당 일정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Q. 한국의 포워더들은 최근 물류센터를 가지며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러한 현상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으며 저의 목표도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독일 포워더로 남기 위해서는 결국 독일 업체의 화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만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화물을 픽업해 창고에 잠시 머물렀다 내보내는 것 밖에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종에는 결국 그 화물에 대한 모든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매달 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느냐를 따지는 것 보다 더 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내년에 자체창고 마련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그만 시작이겠지만 로지스틱스 시스템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미미하지만 저희 EUKO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7년 독일에 건너가 서비스를 시작한 유럽 전문 기업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
1997년 한국 포워더에겐 아직 멀기만 했던 유럽의 중심인 독일에 첫발을 내밀며 새로운 유럽의 장을 개척한 박동석 대표이사.
당시 태화국제운송의 독일 지점장으로 처음 독일에서 업무를 시작해 지금의 EUKO Logistics Germany GmbH를 설립하기까지 어려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거대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출발점인 독일에서 한국인으로써의 긍지와 자긍심에 그 노력을 더해 매년 그 성장세를 더해가고 있다.
항공화물 전문운송에서 시작해 몸으로 부딪히며 해상 LCL 콘솔에 도전 지금은 3국간을 이르는 프로젝트 물량처리에 이르기 까지 그 서비스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박동석 대표이사를 만나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처음 독일에 들어가게 된 것은 언제이며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A. 1997년 당시 근무하던 태화국제운송의 독일 지사 설립을 위해 처음 독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들어 갈 당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독일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미국 H&Friend가 2월에 지사를 설립하고 막 영업을 시작할 당시였으니 말입니다.
97년 5월부터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게 그 해 8월 이었습니다.
Q. 당시 업계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당시 한국의 포워딩 시장은 대부분 미국에 집중하고 있어 미국에 대한 시장 파악은 물론 운임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대한 파악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파트너가 주는 가격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독일에 들어와 시장을 파악하고 보니 그 동안의 가격 구조가 너무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적정한 운임으로 항공사와 계약을 하고 영업을 시작하니 한국 포워더들이 크게 환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Q. 독일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A. 회사를 설립한 것은 2003년입니다. 당시 지사장으로써의 해외 근무가 끝나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6년여의 독일 생활로 한국 생활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에 들어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 보다는 독일에서 새롭게 시작 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도 독일에 머무는 것에 결정 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독일의 월간 물동량이 워낙 많이 때문에 새롭게 진입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Q.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A. 기본 적으로 독일-한국 간 항공 해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에서는 항공부분은 독일이 최종 도착지가 되겠지만 해상의 경우는 독일을 경유하는 3국간 서비스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업무를 하면서 항공화물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해상 부분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2006년부터 해상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막연하게 LCL 콘솔을 처리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 한국의 콘솔 업체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때론 면박을 당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정보를 모으다 보니 조금씩이지만 LCL 콘솔에 대한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미 독일의 파트너와 계약이 되어 있어 발을 디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독일에 들어가 손해를 감수하고 콘솔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항차 정도가 지나니 20피트 컨테이너 콘솔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지자 주변에서 40피트로 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당시는 물량이 없어 20피트를 고집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운이 좋게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기아자동차가 막 공장을 지을 당시 한국 업체와 계약이 되어 공장에 들어가는 용접기를 비롯한 기타 물량을 합쳐 컨테이너 400대 정도의 물량을 수주 받았습니다. 그 화물은 운송은 함브르크에서 통관해 질리나로 이동, 장비와 사람을 임차해 업무 현장까지 넣는 것까지 모두 해야 했습니다. 그 화물을 처리하며 이것 저것 경험을 하면서 3국간을 이동하는 프로젝트 물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3국간 서비스는 저희 회사의 주력 상품이 되었고 해상 수입 화물의 90% 이상이 독일 착 화물이 아니라 주변 국가까지 이동을 화물일 정도입니다.
Q.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많은 독일에서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A. 초창기에는 고생이 많았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역시 언어문제였습니다. 독일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 신규 직원을 뽑아도 업무에 관한 교육을 해서 어느 정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여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다른 부분으로는 EUKO가 분명 독일에 본사를 둔 독일 포워더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인 제가 독일인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영업시에 독일 업체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회사가 어디에 있느냐 보다는 대표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에 따라 그 회사의 위치가 조정된다는 것을 느꼈고 한국 사람은 한국을 상대로 서비스를 진행 할 수 밖에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IMF를 겪으며 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겪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이 더 없이 절실해 이러한 생각은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은행도 외국인 사장이 오너인 회사에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은행의 Credit Line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은행의 문은 좁았습니다. 하지만 한 은행을 10년 넘게 거래하다보니 은행의 문은 조금씩 열렸고 지난 해 부터 Credit Line을 받고 있습니다.
Q. 독일 포워더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A. 독일 포워더의 특징은 철저히 계약 관계로 이루어 져 있다는 것입니다. 무역의 경우 10년을 넘게 거래한 업체에게도 약간의 DC도 해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화물이 다 준비가 되어도 운임의 입금이 확인되지 않으면 물건을 발송하지 않는 등 결제부분에 철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운송인들은 14일 결재가 기본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많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신용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EUKO의 서비스 특징은 무엇입니까?
A. EUKO의 특징은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독어, 한국어는 기본이고 영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다양한 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대해 독일 뿐만 아니라, 의뢰된 인근 국가까지도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독일의 기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습니까?
A. 한국의 AEO 인증과 비슷한 LBA(Luftfahrt-Bundesamt)라는 것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처음 시작한 것은 몇 년 됐지만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던 것이 2008년부터 각 회사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자격에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LBA 인증을 받기 위해 전 직원이 신원조회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안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그 중 2명은 1주일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LBA 자격증을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독일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은 보안체크를 하게 되어 있고 보안 확인이 되지 않은 화물은 징치되어 통관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높이가 240Cm 이상인 화물은 엑스레이 통관이 되지 않되 하루 이상은 장치 해 놓아야 하지만 LBA 인증을 받은 업체가 헨드링 하면 바로 선적이 가능합니다. 반면 LBA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의 경우 24시간 장치는 물론이고 소규모 화물도 X-Ray 통과 시 건당 일정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Q. 한국의 포워더들은 최근 물류센터를 가지며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러한 현상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으며 저의 목표도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독일 포워더로 남기 위해서는 결국 독일 업체의 화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만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화물을 픽업해 창고에 잠시 머물렀다 내보내는 것 밖에 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종에는 결국 그 화물에 대한 모든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매달 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느냐를 따지는 것 보다 더 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내년에 자체창고 마련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그만 시작이겠지만 로지스틱스 시스템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미미하지만 저희 EUKO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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