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3분기 화물 수익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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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22 09:36   수정 : 2024.11.22 09:36


터키항공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높은 수익에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우수한 성과라고 밝혔다.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하는 여객 부문 수익은 극동 지역의 큰 성장 덕분에 56억 달러로 증가했다.

터키항공의 3분기 화물 수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여 9억 1,100만 달러에 달했다.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6.8%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해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9월에는 세계 3대 화물 운송사로 자리 잡았다. 2024년 3분기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450만 명을 기록했다.

터키항공의 3분기 주요 부문 영업 이익은 승객 당 평균 수익에 대한 경쟁 압박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엔진 문제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3억 달러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2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R 이익률은 35.2%로 터키항공 역대 평균치와 동종업계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한편 터키항공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2033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800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9월까지 항공기 수를 9% 늘려 467대에 도달했다. 항공기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터키항공은 다각화 전략을 통해 금융 비용과 환율 위험을 최소화하며 항공기 대수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중국 외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로 에어버스 A350 항공기 3대를 조달한 항공사가 되었다.

또한, 연료 효율이 높은 A321-NEO 항공기 2대를 조달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연계 대출을 최초로 확보하며 지속 가능 금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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