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 38.2% 늘어난 5조 8,4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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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16 10:27   수정 : 2024.07.16 10:27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총 5조 8,453억원으로 ’22년(4조 2,298억원) 대비 1조 6,155억원(38.2%)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3년도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내용에 근거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23년도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은 ’22년 대비 증가하였다. 항목별 투자규모는정비 비용, 엔진·부품 구매비, 경년항공기(20년 이상된 항공기) 교체비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비 비용은 2.94조원이다. 예방 정비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2.53조원, 86.1%)이 운항 중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비용(0.41조원, 13.9%)보다 높게 집계되어,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년 항공기도 14대(평균 기령 22.6년)를 신규기(평균 기령 2.9년)로 교체(1.19조원 투자)하여 보유 비중이 감소(’22 → ’23: 14.6% → 14.2%)하였다. 평균기령(12.2년)도 전년 수준(12.0년)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장 시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서도  1.32조원을 투자하여 예비 엔진을 추가로 확보(’22: 138대→ ’23: 195대)하는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년부터 3년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시범운영하고  ’23년(’22년도 실적)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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