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차터,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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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5.07 10:39   수정 : 2024.05.07 10:39
세중로지스틱스, 15일부터 인천-LA 노선 화물 차터 개시...12월까지 총 30회
하반기 실화주 영업 및 추가 계획 예정, 시장 안정을 위한 빠른 승부수 



 
세중로지스틱스 임현섭 대표이사


지난 3월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신생 포워더 세중로지스틱스가 대한항공과 화물기 차터(Charter, 부정기 항공운송) 계약을 마치고 4월 15일부터 첫 운항에 들어갔다.

투입 노선은 인천-LA으로 주 1회 서비스가 제공되며 투입 기종은 최대 130t 적재가 가능한 B747-800F다. 일정은 12월 16일까지 총 30회의 차터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인 것.

이제 바로 출발한 이 따끈따근한 포워더를 진두지휘하는 세중로지스틱스 임현섭 대표이사는 업계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으로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인물 중 하나다.

특히 항공 차터에 관해서는 지난 몇 년간 지옥과 천국을 모두 하나부터 열까지 겪어왔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현섭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윤훈진 부장



Q 먼저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세중로지스틱스는 어떠한 회사 입니까?

저희 세중로지스틱스는 세중그룹 천신일 회장의 장남인 천세전 대표가 100% 지분 투자로 설립했으며 이 달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신생 포워더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세중그룹의 계열사는 아닙니다.

전체적인 배경은 세중그룹 내 계열사인 세성항운이 지난 3월 38년 동안 이어진 싱가포르항공 GSA 계약이 종료되면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심사숙고하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세중그룹은 기존 여행사업도 영위하고 있었기 신규 사업 아이템은 아무래도 항공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분야를 가능성이 높다고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세중그룹은 기존 여행사처럼 개인 여행이 아닌 기업 등의 단체 행사, 비즈니스 출장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거래 기업간의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특수성도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GSA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여러 상황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변경되어 이번 사업이 신규 아이템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현재 사무실도 원래는 별도 GSA 준비를 하기 위해 마련됐던 사무실입니다. 현재는 총 7명의 임직원은 근무 중입니다.


Q 이미 대한항공과 운임 및 화물전세기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런칭 및 서비스 현황은?

지난달 15일 첫 비행기는 VW 기준 145t 이상 적재하면서 성공적인 런칭에 들어갔습니다. 두 번째 비행기도 VW 기준 135t을 넘겨 일정 물량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프로세스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계약은 인천-LA 운항하는 중간 턴에 화물기 급유를 위해 미국 앵커리지를 단순 경유하는 조건이 포함되었는데 통상 앵커리지를 경유하게 되면 실어 나를 수 있는 화물 운송량을 기존보다 10t~15t 가까이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서비스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른 업체들 대비 보다 많은 화물과 신속한 적재가 가능합니다. 747 기종 자체가 평균적으로 스페이스 효율이 좋은 기체이기 때문에 스페이스는 5~7% 정도 더 실을 수 있습니다. 


Q 항공화물 차터로 시작하셨는데 포워더로 향후 개발할 서비스가 있다면?

항공은 화물기 차터 및 블록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상은 화주 및 중견기업 물량 유치 플랜을 주요 플랜으로 정하고 서비스 개발 및 세일즈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향후 서비스 카테고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인원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내년 25명 규모까지 예상하고 현재 사무에서 마포 등의 지역으로 이전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당장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같은 부분은 어느 정도 마켓 정착을 진행한 이후 고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우선적으로는 현재 마켓에서의 쉐어 확대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신생 포워더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현재 마켓에서의 쉐어 확대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올해 대한항공의 30대 차터 외에 비수기를 지나 금년 하반기에도 LA 등 다른 북미 지역에서 최대 15대 정도의 추가 차터도 계획 중으로 특히 성수기인 4분기에 본격 진행할 계획입니다.

항공 차터 외에는 빠르면 올해 6월 하반기 시작점부터는 실화주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미 논의가 마무리된 2개의 대형 화주사와의 협업을 셋팅 및 조율 중입니다. 2곳의 실화주 외에도 하반기 중견 기업의 물류 부분 핸들링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향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준비 진행 중입니다.


Q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이는 LA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LA 시장이 북미 시장에서 제일 큰 허브이자 최적 루트이기 때문입니다.

LA가 여전히 항공화물 시장, 나아가 북미 국제물류 공급망 루트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허브입니다. LA로 화물을 실어놓고 화물량이 트럭 1대 분량이 나온다면 미주 내 주요 지역은 트럭킹을 통해 코스트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LA에서 마이애미는 물론 토론토나 몬테레이도 모두 일정 물량이 뒷받침된다면 트럭으로 운송해도 충분한 서비스 경쟁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LA가 만약 비싸지면 기존 다른 공항, 뉴욕이나 시카고는 더 비싸지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Q 앞으로의 경영 목표와 영업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저희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데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당장은 현실적으로 지점 구축 보다는 파트너 관계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항공화물의 경우, 외국계 항공사 보다는 국적사 중심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펼치고자 합니다. 지역별로 북미는 LA 차터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향후 뉴욕, 시카고 등의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도 자연스럽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지역은 내년 하반기 이후 진출을 목표로 액션 플랜을 성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신규 업체로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정책은 필연불가하며 당분간은 시장을 저희 세중로지스틱스가 어느 정도 흔들고자 합니다.

그렇다 하여 무리한 레벨이 아닌 적정 라인에서의 가격 제공과 상호간의 합의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이는 "저희 세중로지스틱스와 같이 일을 하게 되면 돈을 벌더라" 라는 업계 소문이 나도록 하는 것이 저희 임직원들의 현재 최우선 목표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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