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해운, 부산-러시아 전역 복합운송 서비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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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06 09:45   수정 : 2023.04.11 11:19
3월 10일 첫 만선 출항, 10일 간격 월 3항차 운항 제공
모스크바까지 30일 리드타임 강점, 향후 다양한 지역 확장 계획





지속적인 국제물류 서비스 강화를 펼쳐온 HS해운이 최근 한국 부산과 러시아 나홋카와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신규 복합운송서비스를 마켓에 선보여 포워더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HS해운은 지난 3월 10일 정기 서비스 첫 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며 해상 및 철도.육송 카테고리가 결합된 한국발 러시아행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3,6000t급 컨테이너선 1척과 2,7000t, 4,400t 다목적화물선 2척이 투입된다. 다목적화물선은 월 2항차, 컨테이너선은 월 3항차로 운항될 계획이다. 

컨테이너 규모는 대략  150TEU 정도 선적 가능하며 월 3항차 10일 간격으로 정기 루트로 운항될 예정이다. 루트는 부산-나홋카, 부산-블라디보스톡 다이렉트 해상 연결 이후 철도 및 육상운송을 통해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전역 연결이 가능하다. 리드타임 또한 부산-나홋카, 부산-블라디보스톡 기준 2~3일, 부산-모스크바 기준 30일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존재한다. 

한편 이번 서비스 첫 출항에는 메인 아이템으로 중고차, 중장비, 오토파츠 등으로 선적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HS해운이 이번에 제공하는 컨테이너 선의 경우 다목적 모선으로 멀티 선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템 수용에 있어서도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비스 총괄을 맡고 있는 HS해운 조경민 업무2팀장/수석은 러시아 경제는 서방 제재의 영향을 받아 하락 중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HS해운은 타 선사들과 달리 해상 + 철송, 육송을 기반으로 한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러시아 제재 장기화 대비 경쟁력을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S해운은 단순 러시아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닌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신규항로 및 루트를 개척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조경민 업무2팀장/수석은 "현재 10,000t급 선박이 추가로 확보된 상황이고 어떤 항로에 투입할 지 협의 중이며 내년에는 HS해운 자체 신조선 발주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총 4척인 선대를 올해 말까지 5척, 내년에는 10척까지 선대 확장하는 것이 목표" 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추후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에 지속적으로 추가 선박을 투입하여 HS해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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