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항공화물 운임 팬데믹 이후 최저, 북미발 유럽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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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8 10:39   수정 : 2023.03.28 10:39
한국행 수입 운임, 베트남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미주 항공화물 운임은 팬데믹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4월 201.6에서 지난 1월 169로 약 16.2% 하락했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지난해 1월 308.8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 운임지수는 최고점 대비 약 55.3% 하락한 바 있다.

미국발 아시아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2021년 12월 339.2에서 금년 1월 206.2로 약 39.3% 하락했다.
미국발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살펴보면 횡보하는 추세를 보여 아시아행 운임 지수 동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미국발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2021년 12월 172.2를 기록한 후 금년 1월 196.5로 약 11.4% 상승했다. 아시아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당한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유럽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아직 정상화가 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한국향 항공 수입 운임은 전월 대비 미국(KG당 6,234원, 13.5%↑), 중국(KG당 3,939원, 2.6%↑)은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KG당 5,675원, 9.5%↓), 일본(KG당 2,288원, 1.2%↓), 베트남(KG당 2,887원, 2.4%↓)은 감소했다. 유럽은 2개월, 베트남은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한 IATA에 따르면 1 월의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은 15% 감소하여 전염병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으며 2월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20만6,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업계는 경기선행 산업인 항공화물 특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와 화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운임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반면 이런 운임 추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정상적으로 올랐던 운임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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