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 본격 가동, 운송-보관-통관까지 종합물류 서비스 제공
BWT(보세창고인도) 조건 방식 제공, 초기 아이템 석유화학 타켓팅.....향후 북아프리카 네트워크 확장 


코로나 (COVID-19) 판데믹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산업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공급망 붕괴라는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는 물류산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 특히나, 주요 원자재와 제품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인 아시아 지역들로부터의 선복 확보의 어려움 가중,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으로 기업들은 생산 제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매 유지와 신속한 시장 대응을 위해 물류 거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 중이다.

이런 가운데 태웅로직스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해외 물류센터 설립 및 운영사업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 (BPA)와 협업하여 남유럽의 관문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물류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태웅로직스 김태명 스페인 법인장은 이번 법인 설립 및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수출입 화물의 보세운송, 보관, 통관, 내륙 운송까지 아우르는 보다 다양한 유형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기업들의 스페인과 남유럽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및 지역별 허브 구축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최근 상황에서 김태명 법인장에게 바르셀로나 런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태웅로직스 김태명 스페인 법인장



Q 태웅로직스는 기존 진출한 중유럽 및 동유럽을 제외하면 남유럽은 최초 법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스페인은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남유럽 국가들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들과의 트럭. 철도의 육상운송과 항공운송의 연계가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스페인에 법인을 설립하고 특히, 남유럽의 관문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서의 물류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남유럽 진출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Q 스페인 법인 소개 및 BPA로부터 운영 위임을 받은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태웅로직스 스페인 법인은 금번 개장한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창고운영 조직과 포워딩 조직으로 구성하여 스페인 전역의 수출입 운송부터 보관 및 통관 그리고 스페인－남유럽 내륙간의 화물 운송까지 수행하는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스페인 법인이 운영하는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고내 총 4,659 m2 면적으로 두 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기존 부산항 인프라와 연계하여 남유럽 물류 서비스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플랜 및 주력 아이템 혹은 중심 고객사 타켓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부산신항에 위치한 태웅물류센터는 전문화된 조직을 바탕으로 이미 안정적인 운영에 돌입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물 군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태웅물류센터의 인프라와 축적된 know-how를 바르셀로나 물류센터에 접목시켜 시스템 구축 기간을 취소화시켜 조기 안정적 운영을 꾀하여 나아가 남유럽 뿐만 아니라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북아프리카까지의 서비스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초기 단계의 주력 아이템으로는 석유화학 제품 군으로 정하여 물량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내부 전경


Q 앞으로 스페인 법인에서 제공하게 되는 주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차별점이 있다면? 

A 스페인 법인이 운영하는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보세 면허를 취득하여 고객들이 BWT (Bonded Warehouse Transaction, 보세창고인도) 조건 방식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신속한 시장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형대로 운영할 것입니다.

BWT 조건 방식은 수출자가 자신의 책임 하에 물품을 무환으로 반출, 임의의 국가 보세창고에 반입시켜 놓고, 반입된 국가 내 또는 제 3국의 수입업자에게 계약이 성사될 때 마다 물품을 판매하는 거래 형태로, 현지에서 물품 구매계약을 체결해 판매하는 거래방식입니다.

또한 포워딩 부분에서는, 1996년 설립 이래로 축적된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본사와 스페인 법인간의 수출입 화주 공동 발굴을 포함한 영업력 극대화를 통해 스페인 법인의 조기 안정 운영을 꾀하고 나아가 남유럽에서 종합물류서비스 제공 회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토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Q 이번 물류센터가 위치한 Zal Port는 어떤 곳인가요?

A ZAL port는 바르셀로나 항  배후물류단지로 DHL, Schenker, Kuehne Nagel 등과 같은 세계적 물류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태웅로직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바르셀로나 항에 위치한 두 개의 터미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Hutchison Ports BEST와는 약 4km, APM Terminal과는 약 10km 떨어져 있으며, 인근 바르셀로나 공항과도 약 11km거리에 위치하여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BPA와의 협업 지원 체계 현황 및 향후 마케팅 및 플랜 협업 계획이 있다면?

A BPA와는 수출입 화주 공동 발굴 및 공동 화주 방문을 포함한 영업 지원,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산하 B2B Logistics homepage에 스페인법인의 물류센터 소개 및 광고 게재, 한국.스페인을 포함한 해외 물류세미나에서 스페인 물류센터 홍보 등의 협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고 계획되어 있습니다.

Q 향후 스페인 법인 및 사업 계획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A 태웅로직스의 스페인 진출 초기 단계이니 만큼 우선은 안정적 물류센터 운영과  포워딩 영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조직 구성을 통해 스페인 법인이 조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 집중하고, 이어서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는 한국계 물류기업 1호라는 상징적 의미도 큰 만큼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한국 기업들의 스페인.남유럽 진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