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티에스, 중소포워더를 위한 진정한 물류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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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09 11:13   수정 : 2022.05.09 11:13
포워딩 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 관계자 위한 서비스 지향, 가입 수수료 없는 리얼 물류 플랫폼 목표
4개 서비스 통한 상호보완 솔루션, 국내최초 보세창고몰 오픈...6월 로지톡앱 출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근무환경이 늘어나게 되면서 업계는 비대면 근무 협업 툴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 따라서 물류 시스템 및 플랫폼에 대한 관심과 경쟁 모두 급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창업진흥원과 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는 비대면분야 유망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지비티에스는 수출입 기업과 물류 기업 간의 완벽한 협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지비티에스 서창길 대표이사는 수출입물류 분야의 디지털전환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통한 재택 근무, 비대면 협업툴로의 업무 시스템 발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급격하게 앞당겨진 느낌이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로지스몰, 보세창고몰, 수출입ERP, 로지톡 등 4가지 서비스를 통해 상호 보완적이고 모두 서로 다른 물류 참여자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모든 프로세스의 포커스를 100% 화주에 맞췄다는 점을 강조하는 서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윤훈진 부장



                                            지비티에스 서창길 대표이사


Q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2019년 11월에 설립된 ㈜지비티에스는 대표이사 서창길과 기술 및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2명의 이사를 포함하여 3인으로 구성된 소기업입니다. 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는 외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개발능력이 우수한 3명의 개발자가 GBTS와 전속으로 계약되어 신규서비스 개발 및 유지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GBTS를 설립한 동기는 대표이사인 저의 이력과 관련이 깊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고 사회에 첫 발은 포워더 영업사원으로 시작하였으며 포워더 재직 중에 관세사를 취득하여 실무수습 후 곧바로 관세사무소를 개업하여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현직 관세사입니다.

관세사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출입물류업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관세사는 물론 포워더, 보세창고 등 수출입물류업계 전반의 업무형태가 디지털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여전히 전화, 이메일, 팩스에 의존하는 비효율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주를 중심으로 포워더, 관세사, 운송사, 보험사 등 물류당사자들이 싱글윈도우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반복적이고 이중적인 작업은 배제하고 불필요한 전화문의 등 보고 등을 제거하는 등 효율적으로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수출입전문 ERP 시스템을 기획하고 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Q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성 혹은 특징이 있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GBTS는 물류당사자들의 영업과 업무를 지원하면서도 직접 물류업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기업 계열의 물류 회사를 비롯한 많은 물류기업들이 앞다투어 IT 시스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데 스스로가 다 플랫폼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물류 대기업이 개발 운영하는 플랫폼은 자칫 자사의 영업수단으로 활용되어 중소물류기업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중소물류기업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플랫폼 영업에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겠죠.

GBTS의 물류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고민하였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플랫폼은 회원수가 가치이며 생명이므로 어느정도 회원이 모일때까지는 수익이 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이 때 물류업을 할 것인지 플랫폼 입장을 계속 추구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대기업은 원래부터 물류업을 하는 기업들이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므로 논외로 하더라도 중소 플랫폼기업들은 모두 이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일부는 아예 플랫폼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인터넷 포워더를 자처하고 있기도 하고 일부는 플랫폼이라고 하면서도 공공연히 물류업을 하여 매출을 높여 가고 있기도 합니다.

GBTS는 물류업을 하지 않으며 앞으로 계획도 없으므로 중소물류기업들이 안심하고 GBTS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업과 업무환경을 디지털 전환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과의 관계를 튼튼히 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로지스몰 견적 게시판 및 보세창고몰을 새롭게 오픈하셨는데?

로지스몰은 물류상품 공급자의 의사에 따른 운송수단과 구간에 대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사전 견적의 방식이기 때문에 물류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든 구간과 운송수단을 전부 가지고 있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직 활발히 활동하는 포워더나 콘솔사 수가 적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구간의 상품을 검색하려는 경우, 검색되지 않는 구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소비자가 자유롭게 자신이 필요로 하는 구간의 견적이나 상품등록을 요청하고 이를 확인한 로지스몰 회원 포워더가 견적을 요청한 소비자에게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보세창고몰은 그동안 국내 보세창고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불편을 겪었던 많은 보세창고 수요자와 자사를 대외로 알리고 싶은 보세창고들을 위하여 개발, 오픈하였습니다. 보세창고 수요자는 화주를 비롯해 콘솔업을 하는 포워더, 화주의 위임을 받은 관세사 등 다양한데 기존에는 항만지역과 내륙지역 보세창고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주로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나 소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세창고 역시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자사를 홍보할 매체나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 홈페이지도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보세창고몰은 이러한 보세창고업종의 소비자와 공급자의 자유로운 소통과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보세창고에는 CY, CFS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관세청에 등록된 모든 보세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대 6장을 포함한 보세창고 전경사진과 시설과 장비현황, 보험 및 업무, 영업 담당자 정보를 비롯하여 자사의 장점 등을 등록할 수 있어 미니홈페이지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보세창고정보를 외부로 공유할 때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Q 지난 수 년간 코로나 여파 및 공급망 혼란으로 업무 프로세스도 많은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최근 트렌드와 미래는 플랫폼 공급자의 입장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

수출입을 포함한 물류업계 전반의 디지털전환은 코로나 이전에도 대두되어 왔던 물류업계에 중요한 이슈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수요의 증가와 선복부족 등 물류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DT(DIGITAL TRANSFORMATION)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은 수출입물류업계의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 같습니다. 

대기업 계열의 2자물류회사들도 플랫폼을 앞세워 3자물류영역에도 거침없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GBTS와 같은 중소 플랫폼 회사들도 각각의 아이템으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각축하는 바야흐로 국제물류 플랫폼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듯 합니다.

물론 아직은 인맥과 발로 뛰는 영업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전통적인 영업망이 쉽게 바뀔까 하는 보수적인 물류업계 시각이 많지만 앞으로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비대면 영업과 비대면 영업수요가 증가하고 유지될 것이라는 점, 물류소비자인 화주기업의 담당자들이 스마트폰과 모바일환경에 익숙한 90년대생 세대로 교체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제물류업계에 있어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창업 이후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일반적인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막대한 개발비용과 유지보수비용, 서버비용 및 우수한 개발인력의 확보 등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GBTS는 기업의 인적 규모에 비하여 4가지 서비스들 각각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수출입 ERP, 로지스몰, 보세창고몰, 로지톡 각각의 서비스 하나하나가 다른 스타트업들이 보통 개발하여 사업에 뛰어드는 사업 규모에 해당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그러나 GBTS는 그러한 사이즈의 서비스 4개를 동시에 시도하고 있으니 4개의 회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GBTS의 4가지 서비스는 상호 보완적이며 연결된 서비스이므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비스 제공이 GBTS의 방향이며 추구하는 목표이므로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점이 어렵다면 어려운 점입니다.

Q 물류 플랫폼에 대한 포워더들의 관심은 예전부터 많았지만 여전히 중소 포워더에게는 접근성이 어렵다고 보시는지? 

과거에는 중소 포워더의 플랫폼 접근성이 매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고 지금은 중소포워더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가 나와 있으므로 어떤 플랫폼과 함께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이지 접근성은 매우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GBTS도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중소 포워더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플랫폼은 물류업을 하지 않아야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이라는 명칭으로 자신을 가린 포워더가 시장에 여럿 있습니다. 물류대기업들이 그러하고 이러한 사업모델을 그대로 따라하는 중소플랫폼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중소물류기업이 화주를 빼앗기거나 자신의 화주와 관련된 고급정보를 경쟁업체에게 뻿기지 않으면서도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업을 발전시키려면 물류업을 하지 않는 플랫폼을 잘 가려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인지하고 시중에 있는 플랫폼 중 자신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그렇지 않은 중소 포워더에 비하여 분명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GBTS는 당장의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없습니다.

GBTS의 가입 및 서비스 이용은 모두 무료이며 로지스몰을 통해 화주기업과 매칭하는 경우에도 GBTS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GBTS 수출입 ERP의 경우에도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소한의 유료정책 외에는 포워더 등 물류당사자 모두에게 무료가 기본입니다.

GBTS는 당장의 이익이나 매출 증대에 연연하지 않고 자체 보유한 서비스를 통해 중소 포워더 기업들에게 DT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GBTS 수출입 ERP와 로지톡 등 GBTS 만의 유니크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를 늘리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6월에 출시될 로지톡앱은 영어지원이 가능하고 글로벌을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포워더를 상대로 하는 해외에 있는 파트너 포워더들도 함께 참여하고 사용하여 기존에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수많은 다양한 채팅엡으로 분산되어 있는 소통채널을 GBTS로지스몰과 로지톡으로 모아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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