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화물, 코로나 이전 수준 실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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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4 10:59   수정 : 2021.08.04 10:59
수화물 급감 비해 방역물자 및 해상 공급 부족으로 순화물 증가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항공화물 및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내 항공화물(순화물+여객 수하물)은 총 17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19년 동기 대비 △16.2%)하였고,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21.6%(’19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감한 수하물에 비해 순화물 증가(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로 표면 상 대부분 만회한 수치로 나타났다.

국제화물 전체 물동량은 미주(29.1%)·중국(2.8%)·유럽(6.9%)·일본(12.1%) 등 지역에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19.상반기 대비 △15.5%, 166만 톤)했고, 이중 순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22.6%(’19.상반기 대비 19.2%)로 ’20.9월부터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항공화물도 내륙노선(3.8%)과 제주(13.5%)노선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19.상반기 대비 △26.0%)한 9.4만 톤을 기록했다.

’21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667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국내선 여객은 1,54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19년 동기 대비 △3.2%)한 반면, 국제선 여객은 1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19년 동기 대비 △97.4%)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중에도 ’21.3월(’19.3월 대비 1.9%)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 지난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0%(’19.5월 대비 8.5%) 증가한 312만 명으로 ‘97년 월간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19.10월 30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591만 명)·김포(48.6%,523만 명)·김해(75.4%, 210만 명)·청주(50.5%, 59만 명)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 명을 운송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국내 여행수요 증가, LCC간 특가 경쟁 등)한 1,131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백신 보급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국제선 중단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19년 동기 대비 △97.4% 감소)한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21만 7천대로,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항공 교통량은 하반기부터 국내선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였으나, ’20년 하반기보다는 12% 증가한 수치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4월에 4만 2천 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4월 23일 1,559대로 조사됐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9만 3천 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대폭 증가한 12만 4천 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지난 3월 일본으로부터 제주 남단 항공회랑의 관제권을 인수한 후에 전년 동기 대비 76.3% 대폭 증가한 2만 대(하루 평균 11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교통량이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며,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2월부터 대폭 상승하여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 7만 8천 대, 인천 7만 3천 대, 김포 7만 2천 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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