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수 늘었지만 수출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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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09 09:56   수정 : 2020.03.09 09:56
플라스틱 1위, 대EU 수출 늘고 4분기 반등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 늘었지만 수출액은 4.1% 줄었다. 하지만 지역별로 대EU 수출이 늘고 4분기 수출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중기부는 내렸다.

수출 중소기업은 9만5229개사로 지난해 대비 1067개사 증가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중소기업 수출은 1,009억 달러로 미중 무역 분쟁, 주요 수출품의 가격하락 등으로 2018년 1052억 달러 대비 4.1%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한 주요 수출품으로는 합성수지(-9.4%)와 반도체(-21.5%) 등이 수출 단가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1~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다가 4분기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수출 증감률은 1분기 -6%, 2분기 -4.6%, 3분기 -5.8%를 기록하다가 4분기에는 0.2%로 반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2%)과 미국(-1.9%) 등 주요 국가 수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폴란드(79.1%)와 헝가리(133.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대EU 수출은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러시아 수출 또한 화장품(32.2%)과 자동차(10.5%)를 중심으로 3.4% 늘어난 2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 제품이 2.4% 늘었는데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고장을 설립·가동한 영향이다. 특히 플라스틱은 지난해총 51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중소기업 수출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제품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유럽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총 6.3% 증가한 43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 미국(20.2%), 멕시코(20.5%), 독일(58.6%)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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