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항공 회담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한국·UAE 항공회담'에서 UAE 측이 두바이·아부다비 노선 증편을 최소 2배 이상 요구한 항공편 확대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항공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 교환, 공급력 증대 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UAE는 특히 노선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에티하드항공은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주 7회 운항 중이다. 유일하게 인천-두바이에 주7회 대한항공이 운항 중이지만 공급 스페이스는 양 UAE 항공사에 비하면 20% 선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보조금이 막대한 UAE 항공사의 특성 상, 가격 경쟁력이 높고 또한 UAE행은 대부분 유럽행 환승 수요가 주력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노선이 증편되면 장기적으로 공급 초과 리스크를 우려해 왔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UAE 측이 요구하는 공급력 증대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는 못하였으나, 양 항공당국은 항공산업이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향후 항공회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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