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합병한 롯데그룹의 통합물류사가 출범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합병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사명이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전략적 인프라 확충, 시너지 극대화, DT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5조원, Global Top-tier Logistics Company' 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혁신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으로, 이후 3000억원 규모의 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추진하고, 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 가능지역을 우선으로 M&A 등을 통한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통합법인은 향후 5년간 8,000억원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경남 양산에 영남권 통합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2022년에는 충북 진천에 택배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메가 허브 택배터미널을 열 예정이다.
한편 롯데 물류부문의 매출은 그동안 연 평균 48% 성장세를 올려 지난해 매출액 2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2015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이듬해 롯데가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인수하면서 지난 4년간 매출 규모는 3배가량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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