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개 해운사 1,4000만 TEU
대형 M&A가 이어졌던 해운시장에서 중국 코스코가 새로운 빅3에 합류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8월 13일 기준으로 코스코는 선복량 280만TEU(점유율 12.4%)를 기록해 프랑스 CMA CGM(264만TEU)를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연초 4위를 유지했던 코스코는 홍콩 OOCL 인수가 마무리 되면서 선복량이 늘어나 순위가 올라갔다. 또한 코스코는 지난 2016년 CSCL(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과 합병, 6위에서 4위에 안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10여년 이상 이어진 유럽 빅3(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CMA CGM) 체제의 변화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프랑스 CMA CGM은 지난 2005년 9월 프랑스 선사 델마스(Delmas)를 인수하며 기존 4위에서 대만의 에버그린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로 올해 초까지 3위 구도를 이어온 바 있다. 이후 약 13년 동안 머스크, MSC, CMA CGM 구도는 계속됐다.
한편 코스코는 3위로 올라섰지만 1위 머스크와 2위 MSC와의 격차는 여전히 높다. 8월 13일 기준으로 머스크는 401만4,700TEU로 17.9%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MSC는 325만1,000TEU로 15%에 육박하는 선복량이다. 양 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35%에 근접한 점유율이다.
점유율 11.7%의 CMA CGM에 이어 5위 하파크로이트는 158만9,153TEU로 점유율 7%대를 이어갔다.
또한 일본의 ONE은 8월 13일 기준 157만6,600TEU로 하파크로이트와 근소한 차이로 6위를 이어갔으며 7위 대만 에버그린은114만7,000TEU지만 최근 선대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발주 잔량도 30위권 해운사 중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향후 중위권 해운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 6월 21년만에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또한 고려해운과 SM상선은 OOCL 이탈로 인해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올라갔다. 8월 13일 기준으로 고려해운은 13만8,100TEU로 13위, SM상선은 8만3,400TEU로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코스코의 순위 증가와 더불어 상위권 선사들의 규모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8월 13일 기준 1~5위 선사들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모두 합산하면 1,400만TEU를 넘어서는데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선복량이 100만 TEU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편 8월 국내 해운업 경기체감지수가 아시아역내(근해) 컨테이너 부문의 약세로 다소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8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은 컨테이너 부문 약세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69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 부문은 SCFI가 전월대비 69p 상승했으나, 최근 아시아 역내 및 동남아 항로 운임 약세로 체감경기지수는 62(-5)p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BDI가 전월대비 107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82(+3)p를, 유조선 부문도 VLCC 운임이 4,401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57(+1)p을 달성했다.
아울러 경영부문은 채산성 80(전월비-7)p, 자금사정 81(-6)p, 매출 90(-2)p을 기록하는 등 전 항목에서 부진을 나타냈다. 응답기업은 물동량 부족(2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했고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이 각각 13%, 11%를 기록했다.
KMI 관계자는 “8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78p로 전체 응답기업 88개사 중 5%인 4개사만이 이번달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형 M&A가 이어졌던 해운시장에서 중국 코스코가 새로운 빅3에 합류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8월 13일 기준으로 코스코는 선복량 280만TEU(점유율 12.4%)를 기록해 프랑스 CMA CGM(264만TEU)를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연초 4위를 유지했던 코스코는 홍콩 OOCL 인수가 마무리 되면서 선복량이 늘어나 순위가 올라갔다. 또한 코스코는 지난 2016년 CSCL(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과 합병, 6위에서 4위에 안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10여년 이상 이어진 유럽 빅3(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CMA CGM) 체제의 변화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프랑스 CMA CGM은 지난 2005년 9월 프랑스 선사 델마스(Delmas)를 인수하며 기존 4위에서 대만의 에버그린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로 올해 초까지 3위 구도를 이어온 바 있다. 이후 약 13년 동안 머스크, MSC, CMA CGM 구도는 계속됐다.
한편 코스코는 3위로 올라섰지만 1위 머스크와 2위 MSC와의 격차는 여전히 높다. 8월 13일 기준으로 머스크는 401만4,700TEU로 17.9%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MSC는 325만1,000TEU로 15%에 육박하는 선복량이다. 양 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35%에 근접한 점유율이다.
점유율 11.7%의 CMA CGM에 이어 5위 하파크로이트는 158만9,153TEU로 점유율 7%대를 이어갔다.
또한 일본의 ONE은 8월 13일 기준 157만6,600TEU로 하파크로이트와 근소한 차이로 6위를 이어갔으며 7위 대만 에버그린은114만7,000TEU지만 최근 선대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발주 잔량도 30위권 해운사 중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향후 중위권 해운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 6월 21년만에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또한 고려해운과 SM상선은 OOCL 이탈로 인해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올라갔다. 8월 13일 기준으로 고려해운은 13만8,100TEU로 13위, SM상선은 8만3,400TEU로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코스코의 순위 증가와 더불어 상위권 선사들의 규모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8월 13일 기준 1~5위 선사들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모두 합산하면 1,400만TEU를 넘어서는데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선복량이 100만 TEU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편 8월 국내 해운업 경기체감지수가 아시아역내(근해) 컨테이너 부문의 약세로 다소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8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은 컨테이너 부문 약세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69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 부문은 SCFI가 전월대비 69p 상승했으나, 최근 아시아 역내 및 동남아 항로 운임 약세로 체감경기지수는 62(-5)p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BDI가 전월대비 107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82(+3)p를, 유조선 부문도 VLCC 운임이 4,401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57(+1)p을 달성했다.
아울러 경영부문은 채산성 80(전월비-7)p, 자금사정 81(-6)p, 매출 90(-2)p을 기록하는 등 전 항목에서 부진을 나타냈다. 응답기업은 물동량 부족(2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했고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이 각각 13%, 11%를 기록했다.
KMI 관계자는 “8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78p로 전체 응답기업 88개사 중 5%인 4개사만이 이번달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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