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사들이 해운 경기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내 선사 9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p) 하락한 70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 응답기업이, 그 이하면 부정 응답기업이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월 대비 8p 상승했지만 최근 아시아 역내 및 동남아 항로 운임이 하락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선사들의 응답은 좋음 13%, 보통 40%, 나쁨 47%를 보였다. 건화물 부문은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전월 대비 261p 상승했지만 체감경지수는 79(좋음 5%, 보통 69%, 나쁨 26%)를 기록, 전월과 같다.
경영부문에서는 채산성 87(전월비+4), 자금사정 87(+1), 매출 92(+3)을 기록, 전 항목에서 부진을 보였다.
선사들은 물동량 부족(26%), 불확실한 경제상황(20%)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이 각각 14%, 13%를 차지했다.
또한 8월 해운업 BSI는 67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응답기업 91개사 중 4%인 4개사만이 8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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