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연말 특수로 북미 및 유럽 스페이스 부족 여전
지난달 북미 항로 운임은 12월 1일 GRI가 시행되면서 FEU당 운임이 $200 상승하였으나, 운임이 지속 하락하여 원상복귀 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15일 GRI(FEU당 $800)가 한 차례 더 예정되어 있으나, 인상폭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순 기준으로 중국발 물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고,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국내 대기업 물량 감소 및 연말 특수 종료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운임 하락 압력이 큰 상황이다. 한편, 미국 교통부가 12월 18일부로 미국 내에서 운행하는 트럭에 전자 기록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면서 일일 연속 운송시간에 제약이 발생, 장거리 운송 비용이 증가할 예정이다.
중남미 항로는 12월 15일 GRI가 예정되어 있어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나, 수급 요인으로 인해 이미 대부분 지역에서 운임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특히 중미지역의 경우 TEU당 운임이 많게는 $750까지 하락하였다.
유럽 항로는 4/4분기 비수기가 진행 중이며 운임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다만 동지중해 지역의 경우 TEU당 운임이 $50~100 하락하였다.
중동 항로는 운임이 하락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제다항의 경우 TEU당 운임이 $300 하향조정되었다.
아시아 항로는 내년 1월 GRI(TEU당 $50~100)가 예정되어 있으나 운임 회복세는 당분간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선박 투입이 증가하면서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항로 운임은 특이사항 없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다. 일본 항로는 1월 1일부로 모든 항구에서 운임이 인상될 것이라는 공지가 있었으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운임은 특이사항 없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다.
대양주 항로는 지난 달부터 극성수기가 지속되면서 부킹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며, 전 지역의 TEU당 운임이 $500 상승하였다.
아프리카 항로는 서안과 북항 지역에서 TEU당 운임이 $200~500 상승하였으며, 타 지역의 경우 약보합세를 보였다.
러시아 항로는 TSR 지역의 경우 11월에 물량이 급증했으나 12월 들어 소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스토치니, 모스크바항의 TEU당 운임이 $50~100 하락하였다. TCR 지역의 경우 장비 부족으로 국경지역 적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타 특이사항으로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의 정치 갈등으로 인해 통관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항공 운임의 경우, 12월 16일부로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장거리 240원, 중거리 220원, 단거리 210원 부과될 예정이다.
북미 노선은 성탄절 특수가 도래하면서 스페이스가 많이 감소했다. 물동량이 줄어든 LA,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톤당 운임이 100~400원 증가했고, 특히 토론토항의 경우 1000원 급증하였다.
유럽 노선은 지역별로 격차가 있긴 하나 지난 달에 비해 전반적으로 운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톤당 운임이 200~600원 상승하였으나, 파리항의 경우 톤당 운임이 600원 급락하였다.
중동 노선은 쿠웨이트항, 리야드항을 중심으로 톤당 운임이 크게 하락하였으며, 그 외 지역의 경우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양주 노선은 오클랜드항의 톤당 운임이 600원 하락하였다. 아프리카 노선은 수급 요인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의 톤당 운임이 100~600원 감소하였다.
그 외 아시아, 중국, 일본, 러시아 항로 운임은 특이사항 없이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