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FedEx Express(이하 FedEx)와 ‘인천공항 FedEx 전용 화물터미널 개발 및 운영사업’ 계약을 9월 2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북측 화물터미널 확장 예정부지에 FedEx 전용 신규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고, FedEx가 이를 단독 임차해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천공항공사와 FedEx는 작년 3월 사업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FedEx는 2001년 인천공항 외항사터미널에 입주하였으며 현재 한국 발착 화물,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환적화물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근 5년간 해외직구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첨단화를 위해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이 추진됐다.
그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화물터미널을 직접 건립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또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되었으나, FedEx 전용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 최초로 BTS(Build-to-Suit) 방식을 적용하여 개발하게 된다.
BTS방식이란 인천공항공사가 FedEx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화물터미널을 직접 건립하여 임대하는 방법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시설개발 전 미리 입주사를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FedEx는 운영에 필요한 사항이 충분히 반영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물류창고, 사무실, 캐노피를 포함한 연면적 23,425㎡(기존 입주시설의 약 2.4배 규모)의 신규 화물터미널이 들어서게 된다. FedEx는 여기에 자동화물분류시스템 등 최첨단 물류설비를 구축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FedEx는 신규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1시간에 약 18,0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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