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사이공발 항공 정기 콘솔 개시, 한국계 포워더 중심
항공화물 전문 혼재사인 SITC로지스틱스코리아(이하 SITC)가 베트남 사이공발 정기 콘솔 서비스를 8월 중순부터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 대상 노선은 수요가 많은 사이공-한국과 사이공-미국(LA, 시카고, 뉴욕) 노선이 중심이 된다.
이를 위해 SITC는 지난 5월 사이공 현지에 SITC Vietnam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여 본사직원을 포함해 약 10여명의 전담팀을 꾸려놓고 셋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베트남 국적사인 베트남 항공과 아시아, 유럽계 항공사와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양대 국적 항공사의 조율을 위한 IATA-CASS 가입 신청 또한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윤훈진 부장
베트남 항공화물 스페이스 확보와 미국행 화물의 효율적인 콘솔운영
지난 몇 년 사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대비 수요가 많지만 베트남 현지 포워더들에게는 비즈니스 측면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현재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인프라가 아주 열악하며 공항터미널 내 사무실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포워더들이 공항터미널 외부에 위치하여 자체적으로 창고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공항 작업을 조업사들에게 맡겨 질이 떨어진 서비스를 제공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SITC는 공항터미널 내에 사무실을 확보하였고 타사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의 일부 한국계 대형 포워더들은 항공사와 계약만 할뿐 대부분 로컬 코로더에게서 마스터빌을 빌려 쓰고 사후 서비스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사이공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화물 공급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베트남항공이 TOP 3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화물기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공급력이 가장 높다.
그러나 성수기가 되면 사이공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스페이스 확보 문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는데 이는 항공사들이 수익률이 높은 미국행 화물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행 직항노선이 없고 스페이스가 부족한 문제로 인하여 경유 시간이 평균 4~6일 정도 소요되고 심지어 성수기에는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하여 국내에 삼국간 화물을 취급하는 대리점이나 미국 내 한국계 대리점들은 영업에 큰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SITC 권오준 대표는 이번에 새로이 개시되는 정기 콘솔을 통하여 대리점에게 사이공-한국 간 화물의 안정적인 스페이스를 공급하고 미주행 화물의 경유시간을 3-4일로 줄여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번 정기 콘솔서비스는 오랫동안 신중한 계획 하에 진행되어 왔다.
권오준 대표는 “약 3-4년 전부터 베트남 내 시장을 조사하였고 많은 대리점과 항공사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이번 서비스를 구상해왔습니다. 특히 하노이가 물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이공을 선택한 이유는 하노이의 특정 화주 편중이 심하여 많은 한국계 대리점과의 협력관계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베트남 남부의 핵심, 사이공
베트남의 수도는 북부의 하노이지만 실질적인 상업, 경제의 중심지는 남부에 위치한 사이공으로 베트남 제1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권오준 대표는 “하노이가 특정 화주의 진출로 인하여 최근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 수산, 섬유, 잡화, 백색가전, 신발 등 많은 경공업 제품의 생산지인 사이공이 전통적인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인구의 유입이 계속되어 노동력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문제로 인하여 중국내 많은 한국계 공장이 사이공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라고 말한다.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현재 IATA-CASS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업계 추산으로는 작년 기준으로 월간 약 2만여 톤의 규모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중 미주행 물량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행은 약 7%대인 월 1200-1500여 톤 정도의 규모로 추정된다.
재정 및 세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고심
베트남은 최근에 외국인에게 시장을 많이 오픈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통적인 사회주의 공산국가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세무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당히 회사를 운영 하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현재 많은 한국계 대리점들이 무자료의 현금매입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외면적으로는 수익이 생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세무적인 리스크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ITC 권오준 대표는 항공사와의 하드블럭 및 BUP작업을 통해서 공항 내 현금거래를 없애고 대리점들과 투명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 대리점은 대부분 영세해서 재정적인 면에 있어서 리스크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직원수가 약 30여명 있는 현지 대리점이라도 재정적으로는 2~3명 규모의 국내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항공사들도 IATA-CASS가 정착이 되지 않아 대리점과의 신용이 극도로 낮은 상황이다. 외국계 대형 포워더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큰 규모의 중견 포워더도 거래 도중 갑자기 신용공여기간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베트남 업체들의 신용이 안정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다.
SITC 권오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항공사에게 미리 상당부분의 현금성 담보를 해주었고 신용이 생길 때까지 자금을 투입하여 선송금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항공화물 콘솔업계에서만 약 30년을 지낸 권오준 대표가 이번 사이공 지점 항공 콘솔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 남달리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베트남 사이공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항공화물 콘솔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권오준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한국계 대리점들이 항공화물 비즈니스 운영 시 느꼈던 애로사항들이 해소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
항공화물 전문 혼재사인 SITC로지스틱스코리아(이하 SITC)가 베트남 사이공발 정기 콘솔 서비스를 8월 중순부터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 대상 노선은 수요가 많은 사이공-한국과 사이공-미국(LA, 시카고, 뉴욕) 노선이 중심이 된다.
이를 위해 SITC는 지난 5월 사이공 현지에 SITC Vietnam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여 본사직원을 포함해 약 10여명의 전담팀을 꾸려놓고 셋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베트남 국적사인 베트남 항공과 아시아, 유럽계 항공사와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양대 국적 항공사의 조율을 위한 IATA-CASS 가입 신청 또한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윤훈진 부장
베트남 항공화물 스페이스 확보와 미국행 화물의 효율적인 콘솔운영
지난 몇 년 사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대비 수요가 많지만 베트남 현지 포워더들에게는 비즈니스 측면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현재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인프라가 아주 열악하며 공항터미널 내 사무실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포워더들이 공항터미널 외부에 위치하여 자체적으로 창고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공항 작업을 조업사들에게 맡겨 질이 떨어진 서비스를 제공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SITC는 공항터미널 내에 사무실을 확보하였고 타사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의 일부 한국계 대형 포워더들은 항공사와 계약만 할뿐 대부분 로컬 코로더에게서 마스터빌을 빌려 쓰고 사후 서비스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사이공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화물 공급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베트남항공이 TOP 3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화물기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공급력이 가장 높다.
그러나 성수기가 되면 사이공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스페이스 확보 문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는데 이는 항공사들이 수익률이 높은 미국행 화물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행 직항노선이 없고 스페이스가 부족한 문제로 인하여 경유 시간이 평균 4~6일 정도 소요되고 심지어 성수기에는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하여 국내에 삼국간 화물을 취급하는 대리점이나 미국 내 한국계 대리점들은 영업에 큰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SITC 권오준 대표는 이번에 새로이 개시되는 정기 콘솔을 통하여 대리점에게 사이공-한국 간 화물의 안정적인 스페이스를 공급하고 미주행 화물의 경유시간을 3-4일로 줄여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번 정기 콘솔서비스는 오랫동안 신중한 계획 하에 진행되어 왔다.
권오준 대표는 “약 3-4년 전부터 베트남 내 시장을 조사하였고 많은 대리점과 항공사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이번 서비스를 구상해왔습니다. 특히 하노이가 물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이공을 선택한 이유는 하노이의 특정 화주 편중이 심하여 많은 한국계 대리점과의 협력관계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베트남 남부의 핵심, 사이공
베트남의 수도는 북부의 하노이지만 실질적인 상업, 경제의 중심지는 남부에 위치한 사이공으로 베트남 제1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권오준 대표는 “하노이가 특정 화주의 진출로 인하여 최근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 수산, 섬유, 잡화, 백색가전, 신발 등 많은 경공업 제품의 생산지인 사이공이 전통적인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인구의 유입이 계속되어 노동력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문제로 인하여 중국내 많은 한국계 공장이 사이공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라고 말한다.
베트남 항공화물 시장은 현재 IATA-CASS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업계 추산으로는 작년 기준으로 월간 약 2만여 톤의 규모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중 미주행 물량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행은 약 7%대인 월 1200-1500여 톤 정도의 규모로 추정된다.
재정 및 세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고심
베트남은 최근에 외국인에게 시장을 많이 오픈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통적인 사회주의 공산국가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세무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당히 회사를 운영 하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현재 많은 한국계 대리점들이 무자료의 현금매입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외면적으로는 수익이 생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세무적인 리스크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ITC 권오준 대표는 항공사와의 하드블럭 및 BUP작업을 통해서 공항 내 현금거래를 없애고 대리점들과 투명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 대리점은 대부분 영세해서 재정적인 면에 있어서 리스크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직원수가 약 30여명 있는 현지 대리점이라도 재정적으로는 2~3명 규모의 국내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항공사들도 IATA-CASS가 정착이 되지 않아 대리점과의 신용이 극도로 낮은 상황이다. 외국계 대형 포워더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큰 규모의 중견 포워더도 거래 도중 갑자기 신용공여기간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베트남 업체들의 신용이 안정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다.
SITC 권오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항공사에게 미리 상당부분의 현금성 담보를 해주었고 신용이 생길 때까지 자금을 투입하여 선송금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항공화물 콘솔업계에서만 약 30년을 지낸 권오준 대표가 이번 사이공 지점 항공 콘솔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 남달리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베트남 사이공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항공화물 콘솔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권오준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한국계 대리점들이 항공화물 비즈니스 운영 시 느꼈던 애로사항들이 해소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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