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효자손 스마트폰, 최근은?

  • parcel
  • 입력 : 2016.06.09 17:00   수정 : 2016.06.09 17:00
중국기업 중저가 대세, 애플 올해 들어 하락세...삼성전자 반등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항공화물 중량은 본격적인 중량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 둥의 완전 침체의 여파도 있었지만 스마트기기의 확대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국산 스마트폰의 경우, 본격적인 수출 개시에 들어간 시기이기도 하다. 이후 스마트폰은 항공화물의 새로운 효자 아이템으로 어느 정도의 선전을 보여 왔다.  

지난 몇 년 동안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물량 변화의 핵심이기도 했던 아이템이었던 스마트폰의 최근 글로벌 마켓 동향을 살펴본다. /윤훈진 부장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억3,4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조사된 이래 분기 기준으로 총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최초다.

실제 애플은 올해 1분기 결산에서 스마트폰 ‘아이폰’의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119만 3천 대를 기록해 2007년 발매 이래 처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매출도 13% 감소한 505억 5,700만 달러(약 58조 900억 원)로 13년 만에 수익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22% 감소한 105억 1,600만 달러다.

애플은 히트 상품의 부재로 성장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도 수익 감소가 예측되고 있어 이에 부품을 제공하는 주요 제조업체들도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CEO는 투자자들 앞에서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아니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이는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전망은 낙관했다.

이런 배경에는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수요가 줄었다는 해석이 중심이다.또한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중국 판매가 부진을 겪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홍콩 포함) 지역이 26% 감소한 124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가 진행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저하해 성장의 원천이었던 중국 지역에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

중국 스마트폰 시장, 2014년부터 포화

실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7,000만대 규모로 2014년부터 판매 속도가 둔화되어 왔다.

관련 기관들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애플이 우려한 만큼 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시리즈의 인기는 나쁘지 않다. 다만 올해 들어서 포화 현상을 겪고 있는 셈이다.

미국 IDC가 발표한 2015년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출하대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샤오미가 약 6,490만대로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23.2% 증가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면서 디자인을 중시한 스마트폰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2위는 53% 증가한 약 6,290만대를 출하한 중국의 화웨이로 점유율은 14.5%였다. 평균단가가 20.9% 올랐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됐다. 해외업체로는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애플이 3위에 랭크됐다.

전년도 6위 이하를 유지하던 애플은 지난해 56% 증가한 약 5,840만대가 출하되면서 13.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아이폰의 평균단가는 중국업체의 3배 이상인 718달러로 비쌌지만 지난해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반면에 지난 2014년도에 2위였던 삼성전자는 5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한 채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IDC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소니도 5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고 그 자리는 중국업체들이 올라섰다.

한편 중국 전체 출하대수는 약 4억 3410만대로 2.5% 증가했다. IDC는 작년 2월 시점에서는 1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대세의 중국산  

이렇듯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중국 업체들의 선전은 바로 전 세계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시장 연구기구 TrendForce 보고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2억9300만 대로 전년대비 10.3% 성장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5억3,900만 대 상승해 시장에서 40%를 차지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1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은 3위 화웨이, 4위 레노버, 5위 샤오미, 7위 TCL, 8위 OPPO, 9위 BBK/VIVO, 10위 ZTE 총 7개사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기타 시장의 순위 변화는 비교적 크며 그 중에서도 화웨이는 3위로 도약할 정도로 눈에 띄고 있다.

2015년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20%를 초과했고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에 비해 3% 하락한 수치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2014년 3분기 샤오미에 1위를 빼앗겼고 약 1년 만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은 중저가폰 시장에서 갤럭시A5와 A7 등을 통해 A시리즈에 대한 수요에 대응했으나 E시리즈나 여타 중가폰의 판매량 감소는 잡지 못했다.

스마트폰 시장성장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선진기업들에게 난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LG전자뿐 아니라 애플마저 점진적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포털 스태디스타(statista)에 의하면, 애플 아이폰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2014년 4분기 60%에서 2015년 53.9%로 하락했다. 호주 시장점유율 또한 2014년 45%에서 39%로 하락했다.  

그 외 유럽 핵심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애플은 중화권에서의 성장을 제외하곤 해외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화권 시장 또한 1위 자리를 놓고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국내 브랜드와 경쟁에 놓여 있다.

거침없는 화웨이

지난해 화웨이는 연수입 200억 달러를 초과해 2014년에 비해 37%까지 성장했다.

화웨이는 올해 화웨이 mate S, Mate 8(풀HD급 6인치 화면에 1600만 화소 카메라, 자체 개발한 고성능 AP ‘기린950’과 최대 4기가 램을 탑재)를 출시하면서 성공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했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화웨이는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서 해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화웨이가 작년 출하한 스마트폰 1억901만5,000여 대 중 해외에서 판매된 수량은 약 40%에 육박한다.

중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6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해 아마존에서 '아너5X' 를 무약정 199.99달러(약 1315위안)에 판매에 들어간다.

올해 이외의 블루오션, 프랑스

한편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다른 유럽국들과는 달리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되고 있어 올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시장조사기관 GFK 조사에 의하면, 2015년 프랑스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규모는 2,060만 대로 2014년 대비 13.2%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2200만 대로 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프랑스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주변국들보다 2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증가율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2014년에도 1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년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5년 기준 62%에 불과해 아직도 성장 여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GFK 분석에 따르면, 프랑스의 스마트폰 보급 지연의 주 원인은 2012년 4번째 이동통신 사업자로 등장한 ‘프리(FREE)’가 출시한 월 2유로짜리 패키지 상품에 소비자가 몰려들어, 일반 핸드폰 판매가 증가한 데서 기인된다.

이 저가 이동통신 패키지 상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 수는 2015년 기준 400만 명이다.또한, 최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100유로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으로 몰려들어 판매 붐이 일어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증가 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GFK 분석에 의하면, 실제로 저가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16%에서 2015년 24%로 8% 상승했다. 이는 이통사의 패키지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스마트폰 시장의 42%에 해당한다. 그리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호조도 총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실제 프랑스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중국 화웨이 등 400유로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25%에서 2015년 27%로 2% 상승했다.
이처럼 고가 및 저가 스마트폰으로 양극화되면서 중급품 시장은 점차 축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단가 200~400유로의 중상급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14년 21%에서 2015년 16%로 5%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가 100~200유로의 중하급 점유율도 2014년 38%에서 2015년 33%로 5% 하락했다.

삼성, 올해 들어 반등 노려

한편 올해 1분기를 감소세로 시작한 애플에 비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괜찮은 성적표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동향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달 갤럭시S7시리즈의 세계 판매 실적이 S6보다 25% 높으며, 출하량 기준으로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서유럽, 중국에서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전 모델보다 각각 30%, 20%, 10%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예외적으로 완만한 판매고를 올려 전년대비 큰 상승은 보이지 않았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삼성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7.8%를 기록해 전분기 22.1%에서 5.7%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중앙국제운송 (주)
    3~ 5년 / 대졸 ( 2,3년제) 이상
    02/28(화) 마감
  • COSMO SCM 말레이시아법인
    3년 이상 / 학력 무관
    03/31(금) 마감
  • 포워더 업무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포워더 영업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ISO Tank Container 영엉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LCL 화물 전문 영업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항공 전문 영업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