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 지난해 72만3,000대 제작
글로벌 메이커, 신규 투자지역 1순위
최근 중국 동부연안지역의 자동차산업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 간 무분별한 자동차 가격 경쟁, 과열된 판매촉진 캠페인, 동부연안 지역의 대기오염을 조절하기 위한 자동차 구매 규제, 이미 포화된 자동차시장 등으로 인해 중국 동부 연안지역은 더 이상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아니라는 것. 이런 가운데 청두는 션양, 창춘, 우한,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허브가 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청두가 내륙도시라는 측면에서 과거에는 물류와 유통에 있어 불리한 지역이었지만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의 증설, 중국 내 4위 규모의 청두 쐉류 국제공항 등으로 인해 최근 서부지역 물류 및 유통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코트라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은 중국 서부지역의 도로, 고속도로, 도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청두의 경제규모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인프라, 물류, 통신, 관광여행, 제조업과 농업도 발달하고 있음. 이에 따른 각종 차량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청두시의 자동차산업 발달은 대외적으로 주변 인접 지역인 산시, 칭하이, 간쑤, 신장 위그르 자치구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 낙후된 주변 지역에도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청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량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그리고 벨라루스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될 가능성도 높다.
계속 성장하는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
청두 자동차산업의 중심은 바로 롱취엔이 자동차 산업단지.
청두의 경제기술개발구역 안에 위치한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는 FAW-폴크스바겐, FAW-도요타, 볼보, Geely 자동차 업체의 중요한 생산기지다. 한 예로 FAW-폴크스바겐 청두 생산 공장은 중국 FAW그룹과 폴크스바겐AG가 합작투자한 공장으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3년이 안 되는 시점인 지난 4월 초에 완성차 생산 누적 100만 대를 달성했다.
청두 경제기술개발구(CETDZ) 통계에 따르면 17개 자동차 제조업체가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에 들어와 있으며 자동차부품 관련 290개 업체들이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유리, 전자부품 및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청두 경제기술개발구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 목표는 86만2,000대 이상이며, 총 판매수익은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두는 2013년에 72만3,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한 수치다.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는 2016년 완성차 100만 대 생산, 2020년 완성차 18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서부지역의 가장 중요한 자동차산업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다.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 이끄는 메이저 4개사
현재 롱취엔 자동찬 산업단지에는 크게 4개 메이커가 생산을 하고 있다.
FAW VOLKWAGEN은 롱취엔 자동차 공장에 200억 위안을 투자했는데 규모는 완성차 6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총 생산액 약 500억 위안, 48만6,000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차종인 新速은 출시된 이래 5개월 연속 중국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FAW그룹과 도요타의 합작사인 FAW TOYOTA도 롱취엔에 45억6000만 위안을 투자했으며 완성차 5만 대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PRADO 지프차와 COASTER 중형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생산액은 약 165억 위안 규모다. 특히 PRADO 차종은 지프차 시장에서 장기간 동안 선두에 있으며, 동 가격대 차종에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GEELY그룹은 청두 공장에 총 30억 위안을 투자했으며 완성차 2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8만 대를 생산했으며, 총생산액은 80억 위안 규모다. 특히 이 공장에서 제작하는 全球GX7은 중국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성급” 이상의 안전평가를 받은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GEELY그룹이 인수한 VOLVO의 경우, 롱취엔 자동차 단지에 투입한 총 투자액은 106억 위안이며 완성차 6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주로 S60L, XC60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3년에 5,000대 생산, 총 생산액은 15억 위안이다. VOLVO는 특히 S60L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향후 BMW의 3시리즈, 아우디A4L, 벤츠 C클래스의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롱오우 국제화물철도 개통, 자동차 수입 통상구 신청
청두 롱오우 국제화물철도 개통은 청두 자동차 산업에 또 다른 날개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6일, 롱오우 국제화물철도노선(청두~카자흐스탄~러시아~폴란드)이 개통된 바 있다. 청두 철도 통상구가 자동차 수입 자격까지 갖춘다면 수입자동차 구매원가 절감, 자동차 수입 소요시간도 3개월에서 20일로 대폭 감소해 전체적인 자동차 수입비용이 많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청두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지역으로 수출될 것이며, 청두로 수입되는 자동차의 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청두시는 철도통상구도 중국 세관총서에 자동차(완성차)수입 통상구를 신청했다. 중국에서는 국무원 승인을 받은 기능정책 통상구만 자동차 수입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 중국의 자동차 수입 통상구는 다롄신 항, 톈진신 항, 상하이 항 3곳만 존재한다. 따라서 청두 철도 통상구가 자동차 수입 통상구가 되면 수입자동차 구매원가가 크게 절감되어 청두시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예로 상하이와 톈진의 경우, 자동차 수입 통상구 설립 후 지역 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발전했으며 자동차 수입, 판매, 통관대리, 물류운송, AS센터, 부품수입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산업단지가 형성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두 또한 자동차 수입 통상구가 되면 중국 서부지역 자동차산업의 허브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신규 자동차산업 허브로 청두가 꼽힌 이유는?
코트라에 따르면 청두는 기존 중공업에서 자동찬 등 하이테크 기계장치 산업으로 변경되는 산업구조의 전환을 겪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청두는 산업친화적인 사업환경, 우수한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우수한 인력을 모집하기 용이하다. 특히 중국 서남지역의 우수한 대학교, 직업대학이 청두에 다수 분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청두시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개설한 많은 직업교육 수업은 해외 기업들이 제공하는 수업체제이며,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코트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들도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모색해야 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인의 기호에 맞은 신차 개발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기업의 경우 중국서부지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2년 쓰촨성 쯔양시에 쓰촨현대 공장을 설립해 이달부터 상용차(트럭과 중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이커, 신규 투자지역 1순위
최근 중국 동부연안지역의 자동차산업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 간 무분별한 자동차 가격 경쟁, 과열된 판매촉진 캠페인, 동부연안 지역의 대기오염을 조절하기 위한 자동차 구매 규제, 이미 포화된 자동차시장 등으로 인해 중국 동부 연안지역은 더 이상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아니라는 것. 이런 가운데 청두는 션양, 창춘, 우한,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허브가 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청두가 내륙도시라는 측면에서 과거에는 물류와 유통에 있어 불리한 지역이었지만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의 증설, 중국 내 4위 규모의 청두 쐉류 국제공항 등으로 인해 최근 서부지역 물류 및 유통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코트라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은 중국 서부지역의 도로, 고속도로, 도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청두의 경제규모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인프라, 물류, 통신, 관광여행, 제조업과 농업도 발달하고 있음. 이에 따른 각종 차량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청두시의 자동차산업 발달은 대외적으로 주변 인접 지역인 산시, 칭하이, 간쑤, 신장 위그르 자치구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 낙후된 주변 지역에도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청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량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그리고 벨라루스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될 가능성도 높다.
계속 성장하는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
청두 자동차산업의 중심은 바로 롱취엔이 자동차 산업단지.
청두의 경제기술개발구역 안에 위치한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는 FAW-폴크스바겐, FAW-도요타, 볼보, Geely 자동차 업체의 중요한 생산기지다. 한 예로 FAW-폴크스바겐 청두 생산 공장은 중국 FAW그룹과 폴크스바겐AG가 합작투자한 공장으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3년이 안 되는 시점인 지난 4월 초에 완성차 생산 누적 100만 대를 달성했다.
청두 경제기술개발구(CETDZ) 통계에 따르면 17개 자동차 제조업체가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에 들어와 있으며 자동차부품 관련 290개 업체들이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유리, 전자부품 및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청두 경제기술개발구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 목표는 86만2,000대 이상이며, 총 판매수익은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두는 2013년에 72만3,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한 수치다.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는 2016년 완성차 100만 대 생산, 2020년 완성차 18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서부지역의 가장 중요한 자동차산업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다.
롱취엔 자동차 산업단지 이끄는 메이저 4개사
현재 롱취엔 자동찬 산업단지에는 크게 4개 메이커가 생산을 하고 있다.
FAW VOLKWAGEN은 롱취엔 자동차 공장에 200억 위안을 투자했는데 규모는 완성차 6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총 생산액 약 500억 위안, 48만6,000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차종인 新速은 출시된 이래 5개월 연속 중국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FAW그룹과 도요타의 합작사인 FAW TOYOTA도 롱취엔에 45억6000만 위안을 투자했으며 완성차 5만 대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PRADO 지프차와 COASTER 중형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생산액은 약 165억 위안 규모다. 특히 PRADO 차종은 지프차 시장에서 장기간 동안 선두에 있으며, 동 가격대 차종에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GEELY그룹은 청두 공장에 총 30억 위안을 투자했으며 완성차 2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8만 대를 생산했으며, 총생산액은 80억 위안 규모다. 특히 이 공장에서 제작하는 全球GX7은 중국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성급” 이상의 안전평가를 받은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GEELY그룹이 인수한 VOLVO의 경우, 롱취엔 자동차 단지에 투입한 총 투자액은 106억 위안이며 완성차 6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주로 S60L, XC60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3년에 5,000대 생산, 총 생산액은 15억 위안이다. VOLVO는 특히 S60L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향후 BMW의 3시리즈, 아우디A4L, 벤츠 C클래스의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롱오우 국제화물철도 개통, 자동차 수입 통상구 신청
청두 롱오우 국제화물철도 개통은 청두 자동차 산업에 또 다른 날개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6일, 롱오우 국제화물철도노선(청두~카자흐스탄~러시아~폴란드)이 개통된 바 있다. 청두 철도 통상구가 자동차 수입 자격까지 갖춘다면 수입자동차 구매원가 절감, 자동차 수입 소요시간도 3개월에서 20일로 대폭 감소해 전체적인 자동차 수입비용이 많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청두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지역으로 수출될 것이며, 청두로 수입되는 자동차의 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청두시는 철도통상구도 중국 세관총서에 자동차(완성차)수입 통상구를 신청했다. 중국에서는 국무원 승인을 받은 기능정책 통상구만 자동차 수입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 중국의 자동차 수입 통상구는 다롄신 항, 톈진신 항, 상하이 항 3곳만 존재한다. 따라서 청두 철도 통상구가 자동차 수입 통상구가 되면 수입자동차 구매원가가 크게 절감되어 청두시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예로 상하이와 톈진의 경우, 자동차 수입 통상구 설립 후 지역 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발전했으며 자동차 수입, 판매, 통관대리, 물류운송, AS센터, 부품수입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산업단지가 형성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두 또한 자동차 수입 통상구가 되면 중국 서부지역 자동차산업의 허브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신규 자동차산업 허브로 청두가 꼽힌 이유는?
코트라에 따르면 청두는 기존 중공업에서 자동찬 등 하이테크 기계장치 산업으로 변경되는 산업구조의 전환을 겪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청두는 산업친화적인 사업환경, 우수한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우수한 인력을 모집하기 용이하다. 특히 중국 서남지역의 우수한 대학교, 직업대학이 청두에 다수 분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청두시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개설한 많은 직업교육 수업은 해외 기업들이 제공하는 수업체제이며,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코트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들도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모색해야 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인의 기호에 맞은 신차 개발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기업의 경우 중국서부지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2년 쓰촨성 쯔양시에 쓰촨현대 공장을 설립해 이달부터 상용차(트럭과 중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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