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어 한국 수입 의존도 높아, 물류 등 서비스 산업 성장세
김태희가 밭은 간다는 조크가 생각나는 우즈베키스탄. 그러나 실제 우즈베키스탄은 CIS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마켓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성장은 2004년 이후 평균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 말부터 글로벌 위기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에 이은 제2의 수입대상국이기도 하다.
GM의 극동지역 생산기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자동차 제조공장(GM Uzbekistan)을 보유한 국가이며 연간 24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산하 Uzavtosanoat과 한국의 대우와 합작으로 1996년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안디잔 지역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Uzavtosanoat는 GM Uzbekistan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에 GM이 투자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제조업은 자동차 산업청을 중심으로 21개의 기업 및 기관과 교육기관이 있다. 21개 기업은 승용차, 상업용 자동차, 자동차 부품의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승용차 부문에서는 GM 우즈베키스탄이 Malibu, Captiva, Lacetti, Nexia, Spark, Matiz, Damas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상업용 자동차 부문에서는 SamAuto(Samarkand Automobile Plant)의 소형·중형 트럭 및 Isuzu 버스, JV MAN auto-Uzbekistan의 대형 트럭과, Mercedes Benz Central Asia 등이 있다.
자동차 부품으로는 GM과 합작으로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는 GM Powertrain Uzbekistan과 16개의 주요부품 공급업체와 60여 개의 부품업체가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엔진과 농기계들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인 UZ Koje, UZ-Hanwoo, UZ Tongheung, UZ Dongyang, UZ Saemyung, UZ Dongwon이 정부 산하 자동차산업청과 합작으로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 감소로 소강 상태
우즈베키스탄의 2013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12만2,61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Nexia가 전년 대비 28.7% 감소한 3만431대, Matiz가 1만7,288대, Lacetti가 12% 증가한 1만3,665대를 기록했으며 Damas가 0.9% 감소한 1만1,364대를 기록했고 Spark, Captiva, Malibu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자동차 수입국은 인근의 러시아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포화상태를 맞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생산위원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대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6만6,485대보다 35% 감소한 4만3,093대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033대에서 6,508대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Nexia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42% 감소한 1만7622대가 팔렸으며 7월에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2,106대가 팔렸다. Matiz의 판매도 전년 대비 감소해 상반기에 1만3,560대, 7월에는 1,80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성장 가능성 여전히 남아
우즈베키스탄은 2005년에 10만 대에서 2009년 20만 대로 생산량을 확대했으며 2010년 이후 20만 대 초반의 생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부품 현지 생산과 인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M우즈베키스탄의 해외시장 수출 규모는 2011년 8만5,000대에서 2012년 9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도 수출물량은 12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대러시아 수출은 최근 러시아 경제 흐름의 불안정성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증가하는 등 기타 CIS 국으로의 수출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동향 변화에 따라 대CIS 수출동향이 변동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부품 또한 여러 한국 기업과 합작회사 형태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의 주요 교역상품인 만큼 한국으로부터 여러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중이다. 한국의 대우즈베키스탄 자동차부품 수출은 2011년 7억5,000만 달러에서 2012년 5.4%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3년 8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산업, 새로운 성장세 이어가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서비스업을 경제발전과 국민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도와 지방을 포함한 전국 서비스 부문에 신규 사업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및 건설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산업은 2013~2017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EIU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서비스산업의 성장세가 타 산업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서비스산업은 저평가됐으며 미래의 실질적인 주요 산업으로 예측된다는 평가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운송, 무역, 외식업, 금융, 통신 서비스가 높은 비중 차지하고 성장률 측면으로는 보건, 통신, 금융 서비스 등이 고성장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산업은 1990년 GDP 대비 3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49%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50%(약 52.5%)를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운송 서비스(물류 포함)가 전체 서비스의 29.4%를 차지했으며 무역 서비스와 외식서비스가 22%, 금융 서비스가 8.4%, 통신 및 정보 서비스가 6.0%를 차지한다.
유망 서비스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동향
서비스업에 대한 자국 내 노력과 해외자본의 유입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외국인 투자유치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개발은행인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Bank)는 약 8,800만 달러를 발행해 서비스산업 분야의 프로젝트에 2016년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크레딧은 현재까지 약 600만 달러를 서비스산업 인프라 구축, 개발에 투자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6년까지 서비스업 비중을 GDP 55%까지 증가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6년 서비스 부문 조기 육성을 위한 여건 조성과 GDP에서의 서비스 부문 비중 및 고용 증대 등을 위한 ‘우즈베키스탄 서비스산업 육성 관련 대통령 결의(Presidential Resolution)’를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발전 속도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2012~2016 우즈베키스탄 서비스산업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법안이 통과됐으며 향후 서비스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금융투자가 전개되고 있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산업 구조상 운송서비스와 서비스 무역 및 외식업, 금융 서비스와 통신 및 정보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보건 서비스와, 농기계 수리 및 유지보수 그리고 통신 및 장비 서비스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희가 밭은 간다는 조크가 생각나는 우즈베키스탄. 그러나 실제 우즈베키스탄은 CIS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마켓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성장은 2004년 이후 평균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 말부터 글로벌 위기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에 이은 제2의 수입대상국이기도 하다.
GM의 극동지역 생산기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자동차 제조공장(GM Uzbekistan)을 보유한 국가이며 연간 24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산하 Uzavtosanoat과 한국의 대우와 합작으로 1996년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안디잔 지역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Uzavtosanoat는 GM Uzbekistan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에 GM이 투자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제조업은 자동차 산업청을 중심으로 21개의 기업 및 기관과 교육기관이 있다. 21개 기업은 승용차, 상업용 자동차, 자동차 부품의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승용차 부문에서는 GM 우즈베키스탄이 Malibu, Captiva, Lacetti, Nexia, Spark, Matiz, Damas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상업용 자동차 부문에서는 SamAuto(Samarkand Automobile Plant)의 소형·중형 트럭 및 Isuzu 버스, JV MAN auto-Uzbekistan의 대형 트럭과, Mercedes Benz Central Asia 등이 있다.
자동차 부품으로는 GM과 합작으로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는 GM Powertrain Uzbekistan과 16개의 주요부품 공급업체와 60여 개의 부품업체가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엔진과 농기계들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인 UZ Koje, UZ-Hanwoo, UZ Tongheung, UZ Dongyang, UZ Saemyung, UZ Dongwon이 정부 산하 자동차산업청과 합작으로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 감소로 소강 상태
우즈베키스탄의 2013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12만2,61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Nexia가 전년 대비 28.7% 감소한 3만431대, Matiz가 1만7,288대, Lacetti가 12% 증가한 1만3,665대를 기록했으며 Damas가 0.9% 감소한 1만1,364대를 기록했고 Spark, Captiva, Malibu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자동차 수입국은 인근의 러시아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포화상태를 맞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생산위원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대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6만6,485대보다 35% 감소한 4만3,093대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033대에서 6,508대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Nexia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42% 감소한 1만7622대가 팔렸으며 7월에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2,106대가 팔렸다. Matiz의 판매도 전년 대비 감소해 상반기에 1만3,560대, 7월에는 1,80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성장 가능성 여전히 남아
우즈베키스탄은 2005년에 10만 대에서 2009년 20만 대로 생산량을 확대했으며 2010년 이후 20만 대 초반의 생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부품 현지 생산과 인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M우즈베키스탄의 해외시장 수출 규모는 2011년 8만5,000대에서 2012년 9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도 수출물량은 12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대러시아 수출은 최근 러시아 경제 흐름의 불안정성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증가하는 등 기타 CIS 국으로의 수출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동향 변화에 따라 대CIS 수출동향이 변동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부품 또한 여러 한국 기업과 합작회사 형태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의 주요 교역상품인 만큼 한국으로부터 여러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중이다. 한국의 대우즈베키스탄 자동차부품 수출은 2011년 7억5,000만 달러에서 2012년 5.4%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3년 8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산업, 새로운 성장세 이어가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서비스업을 경제발전과 국민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도와 지방을 포함한 전국 서비스 부문에 신규 사업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및 건설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산업은 2013~2017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EIU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서비스산업의 성장세가 타 산업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서비스산업은 저평가됐으며 미래의 실질적인 주요 산업으로 예측된다는 평가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운송, 무역, 외식업, 금융, 통신 서비스가 높은 비중 차지하고 성장률 측면으로는 보건, 통신, 금융 서비스 등이 고성장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산업은 1990년 GDP 대비 3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49%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50%(약 52.5%)를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운송 서비스(물류 포함)가 전체 서비스의 29.4%를 차지했으며 무역 서비스와 외식서비스가 22%, 금융 서비스가 8.4%, 통신 및 정보 서비스가 6.0%를 차지한다.
유망 서비스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동향
서비스업에 대한 자국 내 노력과 해외자본의 유입에 따라 외국인의 투자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외국인 투자유치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개발은행인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Bank)는 약 8,800만 달러를 발행해 서비스산업 분야의 프로젝트에 2016년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크레딧은 현재까지 약 600만 달러를 서비스산업 인프라 구축, 개발에 투자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6년까지 서비스업 비중을 GDP 55%까지 증가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6년 서비스 부문 조기 육성을 위한 여건 조성과 GDP에서의 서비스 부문 비중 및 고용 증대 등을 위한 ‘우즈베키스탄 서비스산업 육성 관련 대통령 결의(Presidential Resolution)’를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발전 속도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2012~2016 우즈베키스탄 서비스산업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법안이 통과됐으며 향후 서비스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금융투자가 전개되고 있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산업 구조상 운송서비스와 서비스 무역 및 외식업, 금융 서비스와 통신 및 정보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보건 서비스와, 농기계 수리 및 유지보수 그리고 통신 및 장비 서비스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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