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어로플로트 이미림 사원(SELFOSU@aeroflot.ru)
아에로플로트 한국 GSSA에서 카고 스케쥴, 클레임 처리 및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미림 사원은 올해로 입사 4년차다.
캐리어에 비해 맡고 있는 업무가 막중한 그녀는 그래서 항상 차분하다. "처음 포지션에 비해 조금 빠르게 컨트롤 하는 업무를 맡고 나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제 익숙해진 상태에요. 하지만 위치에 따른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비해 조금 능믈맞게 변해버린 제 모습에 낮설 때도 있어요".
그녀는 다른 GSSA와 조금 다른 업무 풍토에 대해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러시아 사람들은 한 번 말하면 바로 안들어주는 성향이 강합니다. 30분마다 1번씩 5번 이상 한 건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잦고 1일 딜레이는 기본이라는 특유의 풍토가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한국대리점의 경우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저희가 컨트롤 타워를 잘 해야할 필요가 많아요".
취미는 스노우보드, 수영, 웨이크 보드 등 활동적인 스포츠. 하지만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입사 후 장시간 앉아서 컨트롤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아서 운동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운동을 조금만 해도 몸에 근육이 붙은 체질이여서 기존에 하던 헬스는 쉬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운동선수 같아진다고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미림 사원은 러시아 유학시절부터 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둘다 러시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공사적으로도 통하는 부분은 있지만 제가 좀 무덤덤하고 개의치 않는 부분이 있어 가끔 남자친구가 차갑다고 오해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잘 만나왔지만 앞으로도 잘 지내겠죠...".
그녀가 밝히는 러시아 에피소드. "러시아 입국 당시, 수화물이 세관에 무게 제한에 걸려서 봐달라고 하소연 한 경험이 있어요. 그 때는 상상을 못했어요, 화물 때문에 그런 난감한 경험을 했었는데 정작 제가 화물을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네요".
또 한 가지는 그녀가 러시아 어를 배우던 시절, 재밌는 별명이 있다. "당시 러시아 교수님들이 저에게 사바카라고 부르고는 하셨어요. 사바카는 개라는 뜻인데요, 그만큼 처음에는 말을 듣기만 하고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놀리면서 지어주신거죠. 그랬던 제가 지금은 러시아 클라이언트를 대하고 있네요".
업무뿐만 아니라 러시아 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그녀의 작은 바램 중 하나는 러시아어 교재 개발. "원래 번역 쪽에 관심도 많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창 뒤에는 러시아어 교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올해 남은 기간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 회사는 겨울 휴가가 따로 있어서 친구들과 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다가오는 아홉수를 대비하고 싶기도 하고요" 라고 말한다. 그녀는 굴곡없이 언제나 계획적인 사람이니까.../윤훈진 차장
아에로플로트 한국 GSSA에서 카고 스케쥴, 클레임 처리 및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미림 사원은 올해로 입사 4년차다.
캐리어에 비해 맡고 있는 업무가 막중한 그녀는 그래서 항상 차분하다. "처음 포지션에 비해 조금 빠르게 컨트롤 하는 업무를 맡고 나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제 익숙해진 상태에요. 하지만 위치에 따른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비해 조금 능믈맞게 변해버린 제 모습에 낮설 때도 있어요".
그녀는 다른 GSSA와 조금 다른 업무 풍토에 대해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러시아 사람들은 한 번 말하면 바로 안들어주는 성향이 강합니다. 30분마다 1번씩 5번 이상 한 건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잦고 1일 딜레이는 기본이라는 특유의 풍토가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한국대리점의 경우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저희가 컨트롤 타워를 잘 해야할 필요가 많아요".
취미는 스노우보드, 수영, 웨이크 보드 등 활동적인 스포츠. 하지만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입사 후 장시간 앉아서 컨트롤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아서 운동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운동을 조금만 해도 몸에 근육이 붙은 체질이여서 기존에 하던 헬스는 쉬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운동선수 같아진다고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미림 사원은 러시아 유학시절부터 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둘다 러시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공사적으로도 통하는 부분은 있지만 제가 좀 무덤덤하고 개의치 않는 부분이 있어 가끔 남자친구가 차갑다고 오해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잘 만나왔지만 앞으로도 잘 지내겠죠...".
그녀가 밝히는 러시아 에피소드. "러시아 입국 당시, 수화물이 세관에 무게 제한에 걸려서 봐달라고 하소연 한 경험이 있어요. 그 때는 상상을 못했어요, 화물 때문에 그런 난감한 경험을 했었는데 정작 제가 화물을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네요".
또 한 가지는 그녀가 러시아 어를 배우던 시절, 재밌는 별명이 있다. "당시 러시아 교수님들이 저에게 사바카라고 부르고는 하셨어요. 사바카는 개라는 뜻인데요, 그만큼 처음에는 말을 듣기만 하고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놀리면서 지어주신거죠. 그랬던 제가 지금은 러시아 클라이언트를 대하고 있네요".
업무뿐만 아니라 러시아 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그녀의 작은 바램 중 하나는 러시아어 교재 개발. "원래 번역 쪽에 관심도 많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창 뒤에는 러시아어 교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올해 남은 기간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 회사는 겨울 휴가가 따로 있어서 친구들과 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다가오는 아홉수를 대비하고 싶기도 하고요" 라고 말한다. 그녀는 굴곡없이 언제나 계획적인 사람이니까.../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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