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세 철폐 및 각국 보호정책 인해 향후 2년간 일시적 약세
항만물동량은 경제성장률 및 관련 산업 구조의 변화와 소비 패턴 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품목에 따라 수출입, 연안, 환전물동량의 비중이 천차만별이며 내수경제, 건설경기, 경제 선진화 진행 속도 등에 따라 예상치 못한 화물의 창출과 화물비중의 변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본지는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항만물동량 중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물 품목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1.자동차
2.철강/기계
3. 기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연평균 3.4% 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지역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율은 13.6%로 가장 높다. 북미지역은 점차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경기침체에 의한 빅3(포드, 크라이슬러, GM)의 생산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럽지역 역시 재정위기 이후 소비 및 생산산업의 위축으로 향후 주요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급성장 중인 중동지역의 경우, 신흥국에 대한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각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시설 증대로 인한 것으로 향후 생산시설 증축으로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킬 계획 등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들, 해외 생산시설 확대 및 능력 증대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도, 중국, 미국, 터키, 체코, 러시아, 브라질 등 총 7개국에 생산법인을 구축했고 기아는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 등 3개국에 구축해 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터키에 올해 말부터 2014년 초 사이에 생산능력을 20만 대 수준으로 올려 기존보다 2배로 증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북경 3공장 및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시작함으로서 해외지역 물량 공급도 이론적으로 가능해졌다.
기아자동차도 2014년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인 중국 4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꾸준한 수입자동차 증가
매년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연간 22.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산차 점유율은 0.9%로 소폭 감소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수입자동차 점유율 상승은 수입자동차에 대한 대중적인 심리장벽 약화로 30~40대 주요 고객층의 수요 증대와 이에 맞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됐다.
또한 2011년 한-EU FTA와 2012년 한-미 FTA의 자동차 관세 인하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유럽 및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국내 판매마케팅 강화로 인한 효과로 나타났다. 그 외에 A/S 강화를 위한 서비스망 강화, 저금리 할부서비스 등의 다양한 요인도 존재한다.
향후 유럽 및 미국 자동차 관세 완전철폐로 인하여 수입자동차 점유율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렷한 중고자동차 수출 증가
한편 최근 자료를 살펴봐도 중고자동차 수출은 연평균 9.9%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의 자동차 관련 정책에 따라 수출물동량의 증감률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일본 중고자동차가 강세를 나타내었으나 우측 핸들차량의 좌측 핸들차량 교체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우측 핸들차량의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되어 한국 중고자동차의 수출기회가 확대됐다.
중고자동차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지역의 경우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오염 및 폐차수준의 차량 수입에 대한 시민 반발 등으로 규제정책이 강화되기도 하였으며 리비아 등 내전에 따른 시장 불안정 영향으로 무역활동이 위축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도 자국자동차 시장 보호를 위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등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에 따라 중고자동차 수출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 실물경제 회복 등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자동차산업 키워드, 엔저 현상...FTA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엔저 현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다.
한국과 일본의 지난해 수출 상위 10개 품목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은 12.8% 비중으로 일반차량이 2위, 일본은 20.4% 비중으로 일반차량이 1위를 나타냈다. 즉,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품목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수출 경쟁 또한 치열한 것으로 판단되며 일본의 지속적인 엔저 현상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한-EU, 한-미 FTA에 따라 2016년부터는 자동차관세가 철폐된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수출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유럽 및 미국산 자동차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의 일시적 대응 등 세계경기의 불안정 속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시장의 증가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각 국가별로 자동차산업 보호정책도 향후 국내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끼칠 전망으로 추후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물동량 추이 및 차이 분석
지난 2002년 이후 자동차물동량(비 컨테이너 기준)은 연간 10.9%씩 증가하였으며 환적물동량과 연안물동량이 각각 37.6%, 39.7% 씩 증가했다. 수입물동량도 2002년 32만8,000톤에서 2012년 175만 7,000톤으로 연간 18.3% 증가해 왔으며 수출물동량도 연간 7.2%씩 증가해 왔다.
수출물동량은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과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외에 일부 일본자동차의 리콜 사태 등에 따른 일본자동차 판매량 약세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물동량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수입물동량 증가는 수입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 완화, 한-EU, 한-미 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에 따른 수입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자동차물동량이지만 2008년부터 감소하다가 다시 2010년을 기준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 및 2009년 더블딥 등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가 이어졌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2010년 자동차산업은 예상외로 빠르게 회복되어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하였는데 그 원인은 환율 하락 및 해외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자동차물동량은?
KMI의 추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자동차 물동량은 2015년까지 0.4% 수준 소폭 감소하다가 2016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 연안물동량은 각각 연간 3.5%, 6.5% 씩 2015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물동량은 2015년까지 연간 2.1% 감소추세를 나타나지만 2016년부터 연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예상 배경에 대해 우선 수입물동량 증가세는 한-EU, 한-미 FTA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인한 국내 시장 강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수출물동량의 경우, 세계경기침체 및 자국 자동차보호정책에 따른 해외 생산시설 증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항만물동량은 경제성장률 및 관련 산업 구조의 변화와 소비 패턴 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품목에 따라 수출입, 연안, 환전물동량의 비중이 천차만별이며 내수경제, 건설경기, 경제 선진화 진행 속도 등에 따라 예상치 못한 화물의 창출과 화물비중의 변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본지는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항만물동량 중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물 품목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1.자동차
2.철강/기계
3. 기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연평균 3.4% 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지역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율은 13.6%로 가장 높다. 북미지역은 점차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경기침체에 의한 빅3(포드, 크라이슬러, GM)의 생산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럽지역 역시 재정위기 이후 소비 및 생산산업의 위축으로 향후 주요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급성장 중인 중동지역의 경우, 신흥국에 대한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각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시설 증대로 인한 것으로 향후 생산시설 증축으로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킬 계획 등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들, 해외 생산시설 확대 및 능력 증대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도, 중국, 미국, 터키, 체코, 러시아, 브라질 등 총 7개국에 생산법인을 구축했고 기아는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 등 3개국에 구축해 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터키에 올해 말부터 2014년 초 사이에 생산능력을 20만 대 수준으로 올려 기존보다 2배로 증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북경 3공장 및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시작함으로서 해외지역 물량 공급도 이론적으로 가능해졌다.
기아자동차도 2014년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인 중국 4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꾸준한 수입자동차 증가
매년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연간 22.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산차 점유율은 0.9%로 소폭 감소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수입자동차 점유율 상승은 수입자동차에 대한 대중적인 심리장벽 약화로 30~40대 주요 고객층의 수요 증대와 이에 맞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됐다.
또한 2011년 한-EU FTA와 2012년 한-미 FTA의 자동차 관세 인하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유럽 및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국내 판매마케팅 강화로 인한 효과로 나타났다. 그 외에 A/S 강화를 위한 서비스망 강화, 저금리 할부서비스 등의 다양한 요인도 존재한다.
향후 유럽 및 미국 자동차 관세 완전철폐로 인하여 수입자동차 점유율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렷한 중고자동차 수출 증가
한편 최근 자료를 살펴봐도 중고자동차 수출은 연평균 9.9%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의 자동차 관련 정책에 따라 수출물동량의 증감률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일본 중고자동차가 강세를 나타내었으나 우측 핸들차량의 좌측 핸들차량 교체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우측 핸들차량의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되어 한국 중고자동차의 수출기회가 확대됐다.
중고자동차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지역의 경우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오염 및 폐차수준의 차량 수입에 대한 시민 반발 등으로 규제정책이 강화되기도 하였으며 리비아 등 내전에 따른 시장 불안정 영향으로 무역활동이 위축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도 자국자동차 시장 보호를 위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등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에 따라 중고자동차 수출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 실물경제 회복 등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자동차산업 키워드, 엔저 현상...FTA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엔저 현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다.
한국과 일본의 지난해 수출 상위 10개 품목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은 12.8% 비중으로 일반차량이 2위, 일본은 20.4% 비중으로 일반차량이 1위를 나타냈다. 즉,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품목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수출 경쟁 또한 치열한 것으로 판단되며 일본의 지속적인 엔저 현상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한-EU, 한-미 FTA에 따라 2016년부터는 자동차관세가 철폐된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수출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유럽 및 미국산 자동차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의 일시적 대응 등 세계경기의 불안정 속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시장의 증가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각 국가별로 자동차산업 보호정책도 향후 국내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끼칠 전망으로 추후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물동량 추이 및 차이 분석
지난 2002년 이후 자동차물동량(비 컨테이너 기준)은 연간 10.9%씩 증가하였으며 환적물동량과 연안물동량이 각각 37.6%, 39.7% 씩 증가했다. 수입물동량도 2002년 32만8,000톤에서 2012년 175만 7,000톤으로 연간 18.3% 증가해 왔으며 수출물동량도 연간 7.2%씩 증가해 왔다.
수출물동량은 국내 브랜드 선호도가 과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외에 일부 일본자동차의 리콜 사태 등에 따른 일본자동차 판매량 약세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물동량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수입물동량 증가는 수입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 완화, 한-EU, 한-미 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에 따른 수입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자동차물동량이지만 2008년부터 감소하다가 다시 2010년을 기준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 및 2009년 더블딥 등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가 이어졌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2010년 자동차산업은 예상외로 빠르게 회복되어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하였는데 그 원인은 환율 하락 및 해외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자동차물동량은?
KMI의 추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자동차 물동량은 2015년까지 0.4% 수준 소폭 감소하다가 2016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 연안물동량은 각각 연간 3.5%, 6.5% 씩 2015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물동량은 2015년까지 연간 2.1% 감소추세를 나타나지만 2016년부터 연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예상 배경에 대해 우선 수입물동량 증가세는 한-EU, 한-미 FTA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인한 국내 시장 강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수출물동량의 경우, 세계경기침체 및 자국 자동차보호정책에 따른 해외 생산시설 증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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