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지역별 전년대비 하락세 확연
전체 물량 줄었지만 분야별 점유율 차이 변동 없어
항공 포워딩 영업을 하는 A부장은 담배가 늘었다. 물량이 너무 빠져서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10년차 P과장은 최근 현상들이 신기하다. 입사 이래 이렇게 물량이 없는 물류센터의 모습은 낯설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항공화물업계가 약세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ATA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 세계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2.2% 감소했으면 전달 대비 역시 0.4%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한 약세는 실제 체감지수보다 수요 감소가 크다는 것. 전 세계가 부진을 변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국내 항공화물 물량 감소폭과 분야별 점유율 변동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핸드폰, 반도체, 자동차부품 대부분 품목 하락세,
LCD패널-섬유류 오히려 늘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항공화물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LCD패널 등 전자전기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물량은 104,580톤으로 지난해 112,062톤보다 6.7% 줄어들었고, 수입은 올해 11,094톤으로 지난해 13,130톤보다 15.4% 감소세를 보였다.
주력품목인 LCD패널의 경우, 수출물량은 지난해 10,436톤에서 올해 112,062톤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74.2%로 물량이 늘어났으며 수입은 지난해 81,327톤에서 올해 68,838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를 기록했다.
LCD모니터의 항공수출은 지난해 975톤에서 올해 869톤으로 9.2%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444톤에서 올해 446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1,943톤에서 올해 1,678톤으로 13.6% 떨어졌으며 수입은 지난해 2,356톤에서 올해 2,013톤으로 14.6%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지난해 76,079톤에서 올해 61,270톤으로 -19.5%, 수입은 지난해 69,829톤에서 올해 55,723톤으로 20.2%가 줄어든 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류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물량 하락이 눈에 뛰었다. 수출은 지난해 24,044톤에서 올해 15,847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4.1%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13,060톤에서 올해 7,28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나 줄었다. 불꽃점화식내연기관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4,174톤에서 올해 3,602톤으로 13.7% 떨어졌으며 수입은 지난해 5,545톤에서 올해 1,912톤으로 무려 65.5%나 감소해 항공화물 수입 품목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섬유류는 오히려 수출과 수입 모두 늘어났다. 수출은 지난해 28,227톤에서 올해 32,7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나 늘어났으며, 수입은 지난해 12,337톤에서 올해 12,586톤으로 2%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공화물 전체 품목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해 271,753톤에서 올해 258,286톤으로 5%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248,386톤에서 올해 223,874톤으로 평균 9.9%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남미 지역 빼고 한국발 화물 물량 줄어, kg당 수익 하락 무시 못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CASS 한국발 지역별 항공화물 실적을 들춰보면 총 화물중량은 305,785,516kg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실적인 407,694,826kg에 비교하면 약 100,000,000kg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북미 지역 항공화물은 52,125,159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86,378kg으로 줄었으며 유럽은 74,508,140kg으로 지난해 86,857,925kg보다 역시 약 % 줄었다. 중국도 지난해 96,853,205kg에서 올해 70,232,664kg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79,889,494kg에서 올해 63,271,680kg으로 줄었으며 중동 역시 지난해 12,905,037kg에서 올해 10,369,038kg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체 지역 중 늘어난 지역은 남미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미는 오히려 한국발 총화물이 지난해 3,688,506kg에서 올해 4,636,626kg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항공화물 물동량은 하락세를 보였다. 물량 하락세보다 더 심각한 것은 kg당 수익 변화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북미지역 kg당 수익은 3,436원이였지만 올해 같은 분기는 kg당 수익은 3,042원 떨어졌다. 유로존 폭탄을 맞은 유럽 지역도 지난해 kg당 수익은 3,054원이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451원까지 떨어졌다.
물량이 늘어난 남미 지역도 kg당 수익은 지난해 6,359원에서 올해 6,318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평균 kg당 수익은 지난해 2,203원에서 올해 1,941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줄어든 물량만큼 수익성도 떨어졌다는 것.
업체 분야별로 월별 상승세-하락세 조금씩 차이 있어
업체 분야별로는 항공 콘솔사, 국내 대형 포워더, 외국계 포워더, 로컬 포워딩으로 구분지어 살펴봤다.
올해 상반기 항공콘솔업체의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1월과 4월에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이다가 나머지 2, 3월은 전년과 동일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후 5, 6월은 상승세를 보였다. 1월 항공콘솔업체의 월별 실적은 8,018,326kg으로 지난해 1월 실적이었던 9,446,766kg으로 보다 모랐다. 하지만 이후 2월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3월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들어서는 지난해 11,298,605kg에 다소 못미치는 9,943,919kg를 기록했지만 이후 5, 6월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형 포워더들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지만 3월과 4월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5월과 6월 들어서는 다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외국계 포워더는 다른 형태의 월별 추이를 보였다. 올해 1월 실적은 총 11,935,905kg으로 지난해 1월에 기록한 14,848,035kg보다 다소 떨어지는 추세로 시작됐지만 이후 2월과 3월에는 들어서 전년 동기보다 상승된 실적을 보였다. 4월 들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5월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6월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컬 포워딩들 역시, 침체 여파로 1월 실적은 총 16,544,366kg으로 지난해 1월 기록한 20,112,998kg보다 대폭 하락했다. 2월은 다시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후 3월부터 6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로컬 포워딩의 3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동소이한 수준.
물량 줄었지만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해
올해 항공화물 분야별 상반기 전체 점유율을 살펴보면 로컬 포워딩이 올해 총 111, 998,141kg으로 37%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 해 상반기 기록한 총 113,677,925kg과 비교해 물량은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1% 올라갔다.
상반기 총 82,432,401kg를 처리한 외국계 포워더는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85,376,752kg를 기록해, 물량은 역시 줄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27%와 동일했다.
이어 항공 콘솔사가 올해 상반기 총 58,096,168kg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항공 콘솔사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에도 총 58,338,528kg을 처리해 전체 기준으로는 업계에서 가장 물량 변동폭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대형 포워더가 상반기 총 52, 826,400kg으로 17%의 국내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 해 상반기 총 55,717,169kg으로 점유율 18% 차지했던 국내 대형 포워더들은 통계 상으로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보다 1%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인석 차장-윤훈진 차장
전체 물량 줄었지만 분야별 점유율 차이 변동 없어
항공 포워딩 영업을 하는 A부장은 담배가 늘었다. 물량이 너무 빠져서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10년차 P과장은 최근 현상들이 신기하다. 입사 이래 이렇게 물량이 없는 물류센터의 모습은 낯설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항공화물업계가 약세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ATA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 세계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2.2% 감소했으면 전달 대비 역시 0.4%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한 약세는 실제 체감지수보다 수요 감소가 크다는 것. 전 세계가 부진을 변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국내 항공화물 물량 감소폭과 분야별 점유율 변동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핸드폰, 반도체, 자동차부품 대부분 품목 하락세,
LCD패널-섬유류 오히려 늘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항공화물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LCD패널 등 전자전기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물량은 104,580톤으로 지난해 112,062톤보다 6.7% 줄어들었고, 수입은 올해 11,094톤으로 지난해 13,130톤보다 15.4% 감소세를 보였다.
주력품목인 LCD패널의 경우, 수출물량은 지난해 10,436톤에서 올해 112,062톤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74.2%로 물량이 늘어났으며 수입은 지난해 81,327톤에서 올해 68,838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를 기록했다.
LCD모니터의 항공수출은 지난해 975톤에서 올해 869톤으로 9.2%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444톤에서 올해 446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1,943톤에서 올해 1,678톤으로 13.6% 떨어졌으며 수입은 지난해 2,356톤에서 올해 2,013톤으로 14.6%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지난해 76,079톤에서 올해 61,270톤으로 -19.5%, 수입은 지난해 69,829톤에서 올해 55,723톤으로 20.2%가 줄어든 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류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물량 하락이 눈에 뛰었다. 수출은 지난해 24,044톤에서 올해 15,847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4.1%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13,060톤에서 올해 7,28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나 줄었다. 불꽃점화식내연기관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4,174톤에서 올해 3,602톤으로 13.7% 떨어졌으며 수입은 지난해 5,545톤에서 올해 1,912톤으로 무려 65.5%나 감소해 항공화물 수입 품목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섬유류는 오히려 수출과 수입 모두 늘어났다. 수출은 지난해 28,227톤에서 올해 32,7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나 늘어났으며, 수입은 지난해 12,337톤에서 올해 12,586톤으로 2%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항공화물 전체 품목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해 271,753톤에서 올해 258,286톤으로 5%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248,386톤에서 올해 223,874톤으로 평균 9.9%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남미 지역 빼고 한국발 화물 물량 줄어, kg당 수익 하락 무시 못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CASS 한국발 지역별 항공화물 실적을 들춰보면 총 화물중량은 305,785,516kg으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실적인 407,694,826kg에 비교하면 약 100,000,000kg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북미 지역 항공화물은 52,125,159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86,378kg으로 줄었으며 유럽은 74,508,140kg으로 지난해 86,857,925kg보다 역시 약 % 줄었다. 중국도 지난해 96,853,205kg에서 올해 70,232,664kg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79,889,494kg에서 올해 63,271,680kg으로 줄었으며 중동 역시 지난해 12,905,037kg에서 올해 10,369,038kg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체 지역 중 늘어난 지역은 남미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미는 오히려 한국발 총화물이 지난해 3,688,506kg에서 올해 4,636,626kg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항공화물 물동량은 하락세를 보였다. 물량 하락세보다 더 심각한 것은 kg당 수익 변화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북미지역 kg당 수익은 3,436원이였지만 올해 같은 분기는 kg당 수익은 3,042원 떨어졌다. 유로존 폭탄을 맞은 유럽 지역도 지난해 kg당 수익은 3,054원이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451원까지 떨어졌다.
물량이 늘어난 남미 지역도 kg당 수익은 지난해 6,359원에서 올해 6,318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평균 kg당 수익은 지난해 2,203원에서 올해 1,941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줄어든 물량만큼 수익성도 떨어졌다는 것.
업체 분야별로 월별 상승세-하락세 조금씩 차이 있어
업체 분야별로는 항공 콘솔사, 국내 대형 포워더, 외국계 포워더, 로컬 포워딩으로 구분지어 살펴봤다.
올해 상반기 항공콘솔업체의 월별 실적을 살펴보면 1월과 4월에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이다가 나머지 2, 3월은 전년과 동일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후 5, 6월은 상승세를 보였다. 1월 항공콘솔업체의 월별 실적은 8,018,326kg으로 지난해 1월 실적이었던 9,446,766kg으로 보다 모랐다. 하지만 이후 2월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3월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들어서는 지난해 11,298,605kg에 다소 못미치는 9,943,919kg를 기록했지만 이후 5, 6월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형 포워더들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지만 3월과 4월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5월과 6월 들어서는 다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외국계 포워더는 다른 형태의 월별 추이를 보였다. 올해 1월 실적은 총 11,935,905kg으로 지난해 1월에 기록한 14,848,035kg보다 다소 떨어지는 추세로 시작됐지만 이후 2월과 3월에는 들어서 전년 동기보다 상승된 실적을 보였다. 4월 들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5월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6월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컬 포워딩들 역시, 침체 여파로 1월 실적은 총 16,544,366kg으로 지난해 1월 기록한 20,112,998kg보다 대폭 하락했다. 2월은 다시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후 3월부터 6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로컬 포워딩의 3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동소이한 수준.
물량 줄었지만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해
올해 항공화물 분야별 상반기 전체 점유율을 살펴보면 로컬 포워딩이 올해 총 111, 998,141kg으로 37%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 해 상반기 기록한 총 113,677,925kg과 비교해 물량은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1% 올라갔다.
상반기 총 82,432,401kg를 처리한 외국계 포워더는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85,376,752kg를 기록해, 물량은 역시 줄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27%와 동일했다.
이어 항공 콘솔사가 올해 상반기 총 58,096,168kg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항공 콘솔사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에도 총 58,338,528kg을 처리해 전체 기준으로는 업계에서 가장 물량 변동폭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대형 포워더가 상반기 총 52, 826,400kg으로 17%의 국내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 해 상반기 총 55,717,169kg으로 점유율 18% 차지했던 국내 대형 포워더들은 통계 상으로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보다 1%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인석 차장-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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