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 VISION 2015 통해 글로벌종합물류기업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겠다
혁신-창의 통해 새로운 도약 이상 無
1973년 고려컨테이너터미널(주)를 시작으로 국내 물류업계에 뛰어든 KCTC는 내년으로 40주년을 맞이한다. 30여년 이상 컨테이너 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가졌던 KCTC는 2007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시도 했다. 컨테이너 사업 외에도 3PL, 중량물운송 등에 무게를 실으며 적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지향적인 기업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 중심에는 해운업계에서 특유의 전략적 사고로 이름을 떨쳐온 이윤수 부회장이 서 있다.
<대담> 강준규 발행인(kevin@parcelherald.com)
<정리> 윤훈진 차장(hjyoon@parcelherald.com>
Q KCTC는 오랜 세월 안정 경영을 통해 건실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미래성장을 목적으로 사업 다변화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졌는데 이런 공격 경영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지난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던 저희 KCTC는 지난 2010년 제2차 중장기 경영계획인 “VISION 2015"를 수립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신성장 동력개발, 수익경영 실현을 위한 투자확대, 과감한 사업구조 개선, 영업전략 강화로 특정 대형화주 유치 등의 전력을 기울인 결과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고르게 실적이 증가하여 그 첫 해인 2011년에는 전년 대비 약 18.7% 증가한 역대 최고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약 3%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수립하고 전사가 한마음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매진 중에 있습니다.
Q 올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째,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투자 운영중인 부산 신항 2-3단계 터미널(BNCT)이 1월 2일부터 개장되어 관계사인 KMTC 컨테이너 물량들이 북항에서 신항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부산항은 본격적인 신항체제로 전환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동 터미널의 생산성 증가 및 효율적 운영과 동 터미널을 이용한 운송. 창고 등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반대로 북항의 컨테이너 사업 위축에 대비한 영업강화 및 비용 절감노력도 적극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벌크사업 부문은 선택과 집중 정책으로 부산.마산.울산.평택.인천 등 5개항을 중심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으며 중량물 비즈니스는 울산항과 마산항의 부두인프라 확대와 중량화물 장비의 추가 확보, 평택항 배후물류부지에 평택최대의 플랜트 생산업체와 합작하여 확보한 플랜트 물류기지의 본격 가동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기 영업 화주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규모의 사업으로 대형화주 유치 및 대형프로젝트 수주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항선 투자확대, 국제물류팀 신설 등 중장기적으로 벌크.중량물 사업확장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셋째, 3PL 사업은 우리회사의 핵심사업부문 중 하나로 매년 20~30% 성장 중인 가운데 2011년 신규 유치한 ASK 외 이베이-옥션, 3M 등의 물류센터 운영을 각각 3월과 8월부터 시작하여 화주의 니즈에 부합되는 안정적인 운영 도모 및 생산성 향상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3M을 위한 신규 자가창고를 경남 양산 IDC내에 4,200평 규모로 신축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과 관련하여 2011년 하반기에 부산항 유일의 양곡부두 전용사용권을 공개입찰을 통해 확보하여 운영법인인 ‘고려사일로’를 설립한 바 있으며 금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동부두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생력 확보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Q KCTC는 지난 2006년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 왔습니다.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성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KCTC는 인증종합물류기업으로서 국내 주요항만은 물론 내륙 주요도시에 거점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이용하여 항만하역사업인 컨테이너 터미널 및 벌크부두 운영, 컨테이너 운송 및 보관사업, 소화물 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초중량물 운송사업, 3PL, 국제물류사업 등 다양한 부문의 종합물류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사업으로는 이머징 마켓인 베트남, 인도와 세계의 시장인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여 국내 제조기업 및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동반 진출하여 해당국가의 Local 국내 물류와 국제 물류 등 국내와 동일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베트남에서의 해외사업 성공사례를 모델로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진출하는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들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여 해외 동반진출을 계속 추진하고, 해외 각 지역에 다수 진출해 있는 우리 회사의 계열사인 고려종합국제운송, 관계사인 고려해운, 고려해운항공 등과 협력하면서 고려해운이 서비스하고 있는 Intra-Asia 항로의 주요 성장국가들까지 종합물류서비스 기능 수행을 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IT부문의 지속적 개선은 물론이거니와 인력적인 면에서 해외사업 개발 및 사업추진, 안정적인 운영, 사업 확대 등에 적합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력을 육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의 채용, 개발 및 교육 등의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가동할 예정입니다.
Q 그 기간 동안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2007년에 KCTC 제 2 도약을 위해서 제1차 중장기 영업계획인 “KCTC VISION 2010"을 수립하여 매출성장율과 영업이익율에서 동종업계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성과주의 기업문화 정착, 투자확대, 사업다각화 및 영업강화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차년도에는 목표에 근접할 정도의 경영실적을 시현하여 VISION 달성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도 하반기에 발생한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제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이어져 물동량 급락과 경쟁률이 심화되어 회사로서는 비상 경영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대응했지만 당사의 내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2010년에는 VISION 목표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가장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업종을 가릴 것 없이 물류업계 전 분야에 걸쳐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물류업계의 세계 메가트렌드를 살펴보면, 글로벌화의 진전에 따라 SCM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는 Total Logistics Provider, 종합물류업으로 점차 세력을 키워가며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속히 업계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래에는 구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으나 지금은 중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류시장은 세계적으로 6,000억 달러 이상으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하주의 니즈도 무한 경쟁의 생존전략으로 SCM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Core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물류는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3PL 회사도 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국내중심의 영세한 규모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쟁력이 취약합니다. 따라서 글로벌 물류서비스와 토탈물류서비스를 요구하는 하주의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주기업의 3PL 기업 이용률도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실정으로 52%에 지나지 않아 일본 70%, 북미 85%, 서유럽 89%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선진화 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3PL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하여 제3자 물류비 세액공제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종합물류기업 인증기준을 강화해서 우수한 인증종합물류기업을 집중 지원육성하여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이 1~2개사는 출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Q 해운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올해는 머스크가 2011년 10월에 촉발시킨 치킨게임이 시작되면서 세계 정기선 업계가 4대 강자그룹으로 재편되고 합종연형 협력체제 구축 등 생존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선형이 초대형화 되고 벙커가격 상승으로 정기선사 들에게 있어 유일한 생존방식은 ‘규모의 경제’ 를 추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늘었지만 선박공급과잉으로 운임이 떨어져서 원가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이미 넘어서서 거의 모든 글로벌선사들이 적자폭이 크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정기선 업계에서 컨테이너정기사업과 같은 장치산업에서는 경영규모가 대형화하면 할수록 ‘규모의 경제’ 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하게 됨으로 경쟁이 격화되면 정기선사의 집중화 현상은 더욱 가열화 될 것입니다. 정기선항로 불황의 타개책으로는 많은 과제와 선사들의 뼈를 깍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1세기 글로벌시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도 과거 세계정기선 역사를 돌아보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Q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업계가 놓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는 물류산업 발전방향을 ‘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강국’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그 동안 동북아해상 물류 패러다임 변화, 국내 제조업산업 공동화와 FDI 감소추세, 국내 물류기업의 취약성, 노사안정조성, 적극적인 T/S 화물 유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종합물류기업의 중점육성이 일관되게 강력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 물류업계에 바라고자 하는 것은 물류산업의 세계적 메가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면서, 국경없는 무한경쟁에 생존전략을 세우고 국가 물류정책에도 적극 참여하여 소위 국내물류기업이 육성되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물류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소위 말하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기업이 많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또, 우리 하주 및 고객의 SCM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우리나라 국가 물류비율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과 Global Standard를 준수하고 전문 인력을 조속히 육성하여 한국의 물류산업을 선진화 하는데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사업 외에도 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셨는데 앞으로 반드시 이룩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기업의 목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필요한 가치를 창출(Value Creation)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만족과 경쟁우위를 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구성원 만족을 성취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만 합니다.
따라서 KCTC를 지속가능한 우량기업으로 만들기 위하여 정도경영을 실현하고 끓임없는 혁신(Innovation)과 창의(Creation)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직원이 원하는 훌륭한 일터로 만들어 서로 신뢰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KCTC를 Great Work Place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항만물류업계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하여 국가물류비절감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중장기 경영계획인 'KCTC VISION 2015'를 통하여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합니다.
<약력>
△1936년 경남 하동 출생
△56년 경남고 졸업 △60년 한국해대 항해과 졸업
△61년 대한해운공사, 에베렛기선 근무 △66년 고려해운 입사, 68년 동사 동경사무소장
△74년 고려해운 고려콘테이너터미널 이사 △82년 고려해운 전무 △85년 동사 부사장
△88년-2004년 8월 소양해운 사장 △97년 한국선박대리점협회 회장
△(사)인간개발연구원 부회장 △2002년 한국항해항만학회 회장
△(사)한국해운물류학회 수석부회장 △NYK 코리아 고문
△2007년 3월 (주)KCTC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혁신-창의 통해 새로운 도약 이상 無
1973년 고려컨테이너터미널(주)를 시작으로 국내 물류업계에 뛰어든 KCTC는 내년으로 40주년을 맞이한다. 30여년 이상 컨테이너 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가졌던 KCTC는 2007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시도 했다. 컨테이너 사업 외에도 3PL, 중량물운송 등에 무게를 실으며 적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지향적인 기업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 중심에는 해운업계에서 특유의 전략적 사고로 이름을 떨쳐온 이윤수 부회장이 서 있다.
<대담> 강준규 발행인(kevin@parcelherald.com)
<정리> 윤훈진 차장(hjyoon@parcelherald.com>
Q KCTC는 오랜 세월 안정 경영을 통해 건실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미래성장을 목적으로 사업 다변화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졌는데 이런 공격 경영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지난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던 저희 KCTC는 지난 2010년 제2차 중장기 경영계획인 “VISION 2015"를 수립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신성장 동력개발, 수익경영 실현을 위한 투자확대, 과감한 사업구조 개선, 영업전략 강화로 특정 대형화주 유치 등의 전력을 기울인 결과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고르게 실적이 증가하여 그 첫 해인 2011년에는 전년 대비 약 18.7% 증가한 역대 최고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약 3%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수립하고 전사가 한마음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매진 중에 있습니다.
Q 올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째,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투자 운영중인 부산 신항 2-3단계 터미널(BNCT)이 1월 2일부터 개장되어 관계사인 KMTC 컨테이너 물량들이 북항에서 신항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부산항은 본격적인 신항체제로 전환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동 터미널의 생산성 증가 및 효율적 운영과 동 터미널을 이용한 운송. 창고 등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반대로 북항의 컨테이너 사업 위축에 대비한 영업강화 및 비용 절감노력도 적극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벌크사업 부문은 선택과 집중 정책으로 부산.마산.울산.평택.인천 등 5개항을 중심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으며 중량물 비즈니스는 울산항과 마산항의 부두인프라 확대와 중량화물 장비의 추가 확보, 평택항 배후물류부지에 평택최대의 플랜트 생산업체와 합작하여 확보한 플랜트 물류기지의 본격 가동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기 영업 화주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규모의 사업으로 대형화주 유치 및 대형프로젝트 수주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항선 투자확대, 국제물류팀 신설 등 중장기적으로 벌크.중량물 사업확장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셋째, 3PL 사업은 우리회사의 핵심사업부문 중 하나로 매년 20~30% 성장 중인 가운데 2011년 신규 유치한 ASK 외 이베이-옥션, 3M 등의 물류센터 운영을 각각 3월과 8월부터 시작하여 화주의 니즈에 부합되는 안정적인 운영 도모 및 생산성 향상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3M을 위한 신규 자가창고를 경남 양산 IDC내에 4,200평 규모로 신축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과 관련하여 2011년 하반기에 부산항 유일의 양곡부두 전용사용권을 공개입찰을 통해 확보하여 운영법인인 ‘고려사일로’를 설립한 바 있으며 금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동부두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생력 확보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Q KCTC는 지난 2006년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 왔습니다.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성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KCTC는 인증종합물류기업으로서 국내 주요항만은 물론 내륙 주요도시에 거점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이용하여 항만하역사업인 컨테이너 터미널 및 벌크부두 운영, 컨테이너 운송 및 보관사업, 소화물 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초중량물 운송사업, 3PL, 국제물류사업 등 다양한 부문의 종합물류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사업으로는 이머징 마켓인 베트남, 인도와 세계의 시장인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여 국내 제조기업 및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동반 진출하여 해당국가의 Local 국내 물류와 국제 물류 등 국내와 동일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베트남에서의 해외사업 성공사례를 모델로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진출하는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들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여 해외 동반진출을 계속 추진하고, 해외 각 지역에 다수 진출해 있는 우리 회사의 계열사인 고려종합국제운송, 관계사인 고려해운, 고려해운항공 등과 협력하면서 고려해운이 서비스하고 있는 Intra-Asia 항로의 주요 성장국가들까지 종합물류서비스 기능 수행을 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IT부문의 지속적 개선은 물론이거니와 인력적인 면에서 해외사업 개발 및 사업추진, 안정적인 운영, 사업 확대 등에 적합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력을 육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의 채용, 개발 및 교육 등의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가동할 예정입니다.
Q 그 기간 동안 겪었던 어려움이나 기억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2007년에 KCTC 제 2 도약을 위해서 제1차 중장기 영업계획인 “KCTC VISION 2010"을 수립하여 매출성장율과 영업이익율에서 동종업계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성과주의 기업문화 정착, 투자확대, 사업다각화 및 영업강화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차년도에는 목표에 근접할 정도의 경영실적을 시현하여 VISION 달성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도 하반기에 발생한 예기치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제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이어져 물동량 급락과 경쟁률이 심화되어 회사로서는 비상 경영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대응했지만 당사의 내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2010년에는 VISION 목표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가장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업종을 가릴 것 없이 물류업계 전 분야에 걸쳐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물류업계의 세계 메가트렌드를 살펴보면, 글로벌화의 진전에 따라 SCM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는 Total Logistics Provider, 종합물류업으로 점차 세력을 키워가며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급속히 업계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래에는 구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으나 지금은 중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류시장은 세계적으로 6,000억 달러 이상으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하주의 니즈도 무한 경쟁의 생존전략으로 SCM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Core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물류는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3PL 회사도 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국내중심의 영세한 규모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쟁력이 취약합니다. 따라서 글로벌 물류서비스와 토탈물류서비스를 요구하는 하주의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주기업의 3PL 기업 이용률도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실정으로 52%에 지나지 않아 일본 70%, 북미 85%, 서유럽 89%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선진화 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3PL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하여 제3자 물류비 세액공제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종합물류기업 인증기준을 강화해서 우수한 인증종합물류기업을 집중 지원육성하여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이 1~2개사는 출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Q 해운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올해는 머스크가 2011년 10월에 촉발시킨 치킨게임이 시작되면서 세계 정기선 업계가 4대 강자그룹으로 재편되고 합종연형 협력체제 구축 등 생존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선형이 초대형화 되고 벙커가격 상승으로 정기선사 들에게 있어 유일한 생존방식은 ‘규모의 경제’ 를 추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늘었지만 선박공급과잉으로 운임이 떨어져서 원가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이미 넘어서서 거의 모든 글로벌선사들이 적자폭이 크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정기선 업계에서 컨테이너정기사업과 같은 장치산업에서는 경영규모가 대형화하면 할수록 ‘규모의 경제’ 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하게 됨으로 경쟁이 격화되면 정기선사의 집중화 현상은 더욱 가열화 될 것입니다. 정기선항로 불황의 타개책으로는 많은 과제와 선사들의 뼈를 깍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1세기 글로벌시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도 과거 세계정기선 역사를 돌아보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Q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업계가 놓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는 물류산업 발전방향을 ‘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강국’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그 동안 동북아해상 물류 패러다임 변화, 국내 제조업산업 공동화와 FDI 감소추세, 국내 물류기업의 취약성, 노사안정조성, 적극적인 T/S 화물 유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종합물류기업의 중점육성이 일관되게 강력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 물류업계에 바라고자 하는 것은 물류산업의 세계적 메가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면서, 국경없는 무한경쟁에 생존전략을 세우고 국가 물류정책에도 적극 참여하여 소위 국내물류기업이 육성되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물류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소위 말하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기업이 많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또, 우리 하주 및 고객의 SCM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우리나라 국가 물류비율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과 Global Standard를 준수하고 전문 인력을 조속히 육성하여 한국의 물류산업을 선진화 하는데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사업 외에도 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셨는데 앞으로 반드시 이룩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기업의 목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필요한 가치를 창출(Value Creation)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만족과 경쟁우위를 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구성원 만족을 성취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만 합니다.
따라서 KCTC를 지속가능한 우량기업으로 만들기 위하여 정도경영을 실현하고 끓임없는 혁신(Innovation)과 창의(Creation)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직원이 원하는 훌륭한 일터로 만들어 서로 신뢰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KCTC를 Great Work Place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항만물류업계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하여 국가물류비절감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중장기 경영계획인 'KCTC VISION 2015'를 통하여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합니다.
<약력>
△1936년 경남 하동 출생
△56년 경남고 졸업 △60년 한국해대 항해과 졸업
△61년 대한해운공사, 에베렛기선 근무 △66년 고려해운 입사, 68년 동사 동경사무소장
△74년 고려해운 고려콘테이너터미널 이사 △82년 고려해운 전무 △85년 동사 부사장
△88년-2004년 8월 소양해운 사장 △97년 한국선박대리점협회 회장
△(사)인간개발연구원 부회장 △2002년 한국항해항만학회 회장
△(사)한국해운물류학회 수석부회장 △NYK 코리아 고문
△2007년 3월 (주)KCTC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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