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지난 지난 3월 1일에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중국 물류총액은 125조 4,000억 위안(비교가능가격 기준으로 동기대비 15%↑)에 달했으며 이 증가폭은 전년보다 3.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중국 물류비 총액은 GDP의 17.8%로, 동기대비 0.3%p 하락하고 물류 운영효율은 다소 개선됐다.
항목별로 공산품 물류총액은 동기대비 14.6% 증가한 113조 1,000억 위안으로 증가폭은 전년보다 0.5%p 증가했다. 공산품은 전체 물류에서 90.2%를 차지하는 만큼 물류총액을 증가시킨 핵심 요소이다. 수입품 물류총액은 동기대비 22.1% 증가한 9조 4천억 위안으로 증가폭은 전년보다 34.9%p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수입품 물류가 다시금 고속성장 궤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농산물, 재생자원, 기업/개인 물류총액은 동기대비 각각 4.3%, 39.5%, 14.7% 증가했다.
2010년 중국 물류비 총액은 7조 천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이 중에서 운송비용은 동기대비 14% 증가한 3조 8,000억 위안이고 전체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동기대비 1.3%p 하락했다. 보관비용은 동기대비 20.5% 증가한 2조 4,000억 위안이고 전체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9%로 동기대비 1.1%p 상승했다. 관리비용은 동기대비 19% 증가한 9,000억 위안이고 전체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1%로 동기대비 0.2%p 상승했다.
이 밖에 2010년 중국 물류산업 부가가치는 동기대비 13.1% 증가한 2조 7,000억 위안으로 증가폭은 전년보다 2.5%p 상승했다. 물류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 서비스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모두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물류 전문가는 “2010년 중국 물류산업 동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물류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운영효율이 다소 제고됐으며 물류산업 부가가치가 빠르게 상승해 국민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에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 김석융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