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콘솔 주춤세…비수기 실감
항공사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한국발 경쟁력 약화
지난 3월, 4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던 항공콘솔시장이 5월과 6월 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IATA CASS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항공콘솔 물동량은 지난 6월 8,753톤을 처리해 전달 대비 약 -6%로 감소했고 작년 6월 대비해서도 -4.5%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물량이 줄어들면서 콘솔사에 대한 수요도 자연적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운임은 높아 7월 한달 동안 국적항공사의 항공운임 인상이 이어졌다. 7월 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운임을 조정한데 이어 대한항공이 7월 중순에 조정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임 자체에 대한 변동은 크게 없었다. 여전히 인천-LA 구간 항공시장운임은 kg당 3,000원~3,200원 선을 유지했고 유럽 바운드(프랑크푸르트) 역시 3,000원 선을 지탱하고 있다. 다만 홍콩바운드는 1,300원대로 올라온 상황인데 이는 오후 항공편에 적용되고 있다.
콘솔업계 관계자는 “8월 휴가시즌 이후 하순부터 항공콘솔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가운데 “항공사들이 계속적인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데다 급한 화물에 대해 익스프레스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포워딩 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16일부터는 유류할증료가 kg당 600원을 오를 전망이다.
●…일본의 글로벌 전자제품 생산 기업인 소니(Sony)사가 중국 연태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사 제품에 대한 인천 경유 Sea & Air 운송을 조만간 중지할 예정이다.
소니의 Sea & Air 물량을 취급하는 N사 관계자는 “인천공항발 운임의 폭등이 계속되면서 채산성이 극도로 안좋아 지고 있어 이를 중지하고 상해 또는 홍콩으로 전환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천 경유 Sea & Air는 거리로나 스케줄 상으로 많은 이점이 있으나 운임 급등으로 인한 화주와의 연간계약 운임 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커져 어쩔 수 없이 이같이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인천공항 경유 중지가 확정단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소니 물량에 이어 연태 및 천진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인천공항 경유를 중지할 움직임이어서 인천공항 환적화물 물량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대기업 계약 항공포워딩 업체들인 항공운임 폭등에 따라 하반기 구조조정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 업체의 경우 항공화물에 대한 항공사의 운임과 화주의 계약운임 차가 커지자 특단의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이 회사 임원은 “최근 대책회의 마련 끝에 화주를 설득하기로 했고 만약 안될 경우 2~3개사의 화주에게 서비스 중지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동기비 30% 증가를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에 달해 심각한 채산성 위기를 겪어 왔다.
다른 외국계 업체는 임금인상과 승진을 모두 동결한 상태다. 채산성 악화에 따라 본사로부터 주간단위의 회계 보고를 지난달 초에 명령받았다고 한다. 이 회사 역시 대기업 물량을 취급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항공화물 운송입찰이 지난 달 초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상반기보다 계약 운임이 전반적으로 다소 올려져 책정됐다고 관련 포워딩 업계가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운임을 7월에도 인상했기 때문에 화주계약가와 항공사 가격 차이가 여전히 1,000원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 콘솔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 잇따른 가격인상으로 한국발 경쟁력 약화
지난 3월, 4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던 항공콘솔시장이 5월과 6월 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IATA CASS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항공콘솔 물동량은 지난 6월 8,753톤을 처리해 전달 대비 약 -6%로 감소했고 작년 6월 대비해서도 -4.5%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물량이 줄어들면서 콘솔사에 대한 수요도 자연적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운임은 높아 7월 한달 동안 국적항공사의 항공운임 인상이 이어졌다. 7월 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운임을 조정한데 이어 대한항공이 7월 중순에 조정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임 자체에 대한 변동은 크게 없었다. 여전히 인천-LA 구간 항공시장운임은 kg당 3,000원~3,200원 선을 유지했고 유럽 바운드(프랑크푸르트) 역시 3,000원 선을 지탱하고 있다. 다만 홍콩바운드는 1,300원대로 올라온 상황인데 이는 오후 항공편에 적용되고 있다.
콘솔업계 관계자는 “8월 휴가시즌 이후 하순부터 항공콘솔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가운데 “항공사들이 계속적인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데다 급한 화물에 대해 익스프레스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포워딩 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16일부터는 유류할증료가 kg당 600원을 오를 전망이다.
●…일본의 글로벌 전자제품 생산 기업인 소니(Sony)사가 중국 연태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사 제품에 대한 인천 경유 Sea & Air 운송을 조만간 중지할 예정이다.
소니의 Sea & Air 물량을 취급하는 N사 관계자는 “인천공항발 운임의 폭등이 계속되면서 채산성이 극도로 안좋아 지고 있어 이를 중지하고 상해 또는 홍콩으로 전환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천 경유 Sea & Air는 거리로나 스케줄 상으로 많은 이점이 있으나 운임 급등으로 인한 화주와의 연간계약 운임 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커져 어쩔 수 없이 이같이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인천공항 경유 중지가 확정단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소니 물량에 이어 연태 및 천진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인천공항 경유를 중지할 움직임이어서 인천공항 환적화물 물량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대기업 계약 항공포워딩 업체들인 항공운임 폭등에 따라 하반기 구조조정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 업체의 경우 항공화물에 대한 항공사의 운임과 화주의 계약운임 차가 커지자 특단의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이 회사 임원은 “최근 대책회의 마련 끝에 화주를 설득하기로 했고 만약 안될 경우 2~3개사의 화주에게 서비스 중지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동기비 30% 증가를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에 달해 심각한 채산성 위기를 겪어 왔다.
다른 외국계 업체는 임금인상과 승진을 모두 동결한 상태다. 채산성 악화에 따라 본사로부터 주간단위의 회계 보고를 지난달 초에 명령받았다고 한다. 이 회사 역시 대기업 물량을 취급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항공화물 운송입찰이 지난 달 초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상반기보다 계약 운임이 전반적으로 다소 올려져 책정됐다고 관련 포워딩 업계가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운임을 7월에도 인상했기 때문에 화주계약가와 항공사 가격 차이가 여전히 1,000원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 콘솔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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