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효과, 도착지별로 15∼50%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이달부터 창고보관료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입화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클린콘솔(Clean Consol)’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해상수입 LCL화물은 선적지 포워더, 국내 포워더, 창고업체 간에 형성된 잘못된 관행(리베이트 수수 및 리펀드 공여)으로 보세창고 보관료가 터무니없이 폭등하는 등 여러 폐해가 발생하여 수입화주들의 불만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
무역협회가 새로이 도입한 클린콘솔 서비스는 컨테이너 LCL Consol화물이 해상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거래관행을 유지함으로써 중소 수입화주들의 토탈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겠다는 것.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서비스 지원을 위해 올해초 포맨해운항공·영진로지스틱스 등 수입콘솔 전문업체 2개사를 수출입운임할인센터(RADIS)의 협력업체로 추가 선정하고, 이들 업체와 기존 협력업체인 오리엔트해운 등 3개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클린콘솔 서비스에 나서 무역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한-중, 한-일 항로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하지 않는 포워더-창고 업체들과의 협력을 함으로써 도착지나 화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클린콘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수입화물을 기준으로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50%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월초 국내 A사가 클린콘솔을 통해 수입한 소량화물(5500만원상당, 2.56CBM)의 경우 수입물류비로 19만7천원을 지불하였는데, 이는 일반 콘솔서비스를 통해 수입했을 때 지불할 비용(78만원)보다 75%나 절감된 수준이다.
현재 클린콘솔 서비스는 시행초기 단계여서 상해-인천, 상해-부산, 도쿄-부산, 요코하마-부산 등의 일부 항로에서만 실시되고 있지만, 향후 수입화주들의 이용이 늘어날 경우 중국의 주요포트, 홍콩, 동남아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수입 LCL화물의 상당 부분이 수출화물의 원부자재로 사용되고 있어 수입물류비의 절감은 곧 수출경쟁력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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