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수요가 사라졌다!’…콘솔사 위기감 고조
항화 콘솔업계 “올해 적자 최소화가 목표”
전체 항공화물 시장이 그렇듯 항공 콘솔시장 역시 최악의 몇 달을 보내고 있다. 업계 대체적인 견해로 항공화물량은 작년대비 평균 30%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항공 콘솔 물량 역시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
항공 콘솔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은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도 본격화됐거니와 음력 설연휴도 끼어있어 평달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 콘솔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올해 목표가 적자폭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전체 콘솔업체를 대변해 주는 말일 것이다.
●… 수요 : 전반적으로 1월 항공화물 수요가 유례없이 감소한 여파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중국, 베트남 등 음력설 연휴 후 생산기간을 고려하면 2월에 출하될 항공화물 물량은 더 적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반대 전망도 만만치 않다. 1월 미주행 휴대폰 물량이 예상외 호조를 보였고 해상으로 갔던 LCD물량도 항공화물의 저운임화 영향으로 일부 항공운송으로 전환되고 있다. 더군다나 연말연시로 중단됐던 생산량이 2월들어 본격화될 경우 의외의 현상이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전망 역시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한편 항공 콘솔업계의 부가가치 수익원이었고 지난해 환차익으로 ‘짭짤하게’ 재미를 봤던 Sea & Air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소멸됐다는 평가다. 항공화물 운임이 낮아지면서 Sea & Air의 경쟁력이 이미 상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이 출발 환적화물 중 대부분의 Sea & Air 물량이 Air & Air로 전환됐다고 콘솔업계는 전했다.
●… 공급 : 게다가 화물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공사들이 화물스페이스 공급 축소를 아직 단행하지 않은 상태여서 ‘부르면 주는’ 가격을 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콘솔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항공화물 마켓에서의 영향력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고 콘솔업계 한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약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에서 화물 임차기 1대 조기반납과 내달 대한항공의 화물기 3대 조기 반납에 따른 어느정도의 공급량 조정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화물 수요가 예상 외의 호조세 -그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 가 보여질 경우 콘솔사들의 경쟁력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운임 : 콘솔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항공사들의 향후 운임 정책 방향이다. 1월 말 현재와 같은 항공기재를 운용하면서 저가격을 정책을 지속할 경우 항공사들은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 매출 향상에 절대적인 도움을 줬던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이제 유명무실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화물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항공사에서는 결국 운임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항공사의 반응은 일부 긍정하면서도 ‘인상’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에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Long-haul)에 대해서는 운임(Net-net)이 화물 시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해 인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단거리 노선(Short-haul)에 대해서는 “유류할증료가 kg당 1,000원대 이상 치솟았을 때는 운임이 낮은 상태여도 항공사에게는 부담이 덜했다. 하지만 지금은 유류할증료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kg당 30원)임에도 운임은 유류할증료가 피크일때와 같아 항공사로서는 운항적자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대한 운임조정(인상)을 시사했다.
한편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적용될 한국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는 현재와 같은 kg당 30원으로 정해졌다. / 김석융 기자
항화 콘솔업계 “올해 적자 최소화가 목표”
전체 항공화물 시장이 그렇듯 항공 콘솔시장 역시 최악의 몇 달을 보내고 있다. 업계 대체적인 견해로 항공화물량은 작년대비 평균 30%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항공 콘솔 물량 역시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
항공 콘솔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은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도 본격화됐거니와 음력 설연휴도 끼어있어 평달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 콘솔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올해 목표가 적자폭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전체 콘솔업체를 대변해 주는 말일 것이다.
●… 수요 : 전반적으로 1월 항공화물 수요가 유례없이 감소한 여파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중국, 베트남 등 음력설 연휴 후 생산기간을 고려하면 2월에 출하될 항공화물 물량은 더 적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반대 전망도 만만치 않다. 1월 미주행 휴대폰 물량이 예상외 호조를 보였고 해상으로 갔던 LCD물량도 항공화물의 저운임화 영향으로 일부 항공운송으로 전환되고 있다. 더군다나 연말연시로 중단됐던 생산량이 2월들어 본격화될 경우 의외의 현상이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전망 역시 작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한편 항공 콘솔업계의 부가가치 수익원이었고 지난해 환차익으로 ‘짭짤하게’ 재미를 봤던 Sea & Air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소멸됐다는 평가다. 항공화물 운임이 낮아지면서 Sea & Air의 경쟁력이 이미 상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이 출발 환적화물 중 대부분의 Sea & Air 물량이 Air & Air로 전환됐다고 콘솔업계는 전했다.
●… 공급 : 게다가 화물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공사들이 화물스페이스 공급 축소를 아직 단행하지 않은 상태여서 ‘부르면 주는’ 가격을 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콘솔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항공화물 마켓에서의 영향력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고 콘솔업계 한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약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에서 화물 임차기 1대 조기반납과 내달 대한항공의 화물기 3대 조기 반납에 따른 어느정도의 공급량 조정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화물 수요가 예상 외의 호조세 -그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 가 보여질 경우 콘솔사들의 경쟁력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운임 : 콘솔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항공사들의 향후 운임 정책 방향이다. 1월 말 현재와 같은 항공기재를 운용하면서 저가격을 정책을 지속할 경우 항공사들은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 매출 향상에 절대적인 도움을 줬던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이제 유명무실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화물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항공사에서는 결국 운임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항공사의 반응은 일부 긍정하면서도 ‘인상’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에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Long-haul)에 대해서는 운임(Net-net)이 화물 시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해 인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단거리 노선(Short-haul)에 대해서는 “유류할증료가 kg당 1,000원대 이상 치솟았을 때는 운임이 낮은 상태여도 항공사에게는 부담이 덜했다. 하지만 지금은 유류할증료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kg당 30원)임에도 운임은 유류할증료가 피크일때와 같아 항공사로서는 운항적자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대한 운임조정(인상)을 시사했다.
한편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적용될 한국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는 현재와 같은 kg당 30원으로 정해졌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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