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확충·IT강화·브랜드 이미지 강화
지난 6월 18일 UPS대한통운의 지분 40%를 인수, 사실상 독자행보를 걷게 된 UPS코리아(대표 : 장석민)의 향후 전략이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석민 사장은 “UPS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에서의 지사 사무소 확충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한국 내 투자강화를 시사했다.
그는 “UPS와 대한통운은 지난 십 여 년간 한국에서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UPS는 이제 한국이라는 중요한 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유연성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UPS는 한국에 전액출자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설비, 인프라, 기술, 직원 개발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결국 UPS고객들 역시 치열한 시장에서 보다 나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독자적으로 하는 만큼 새로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 확장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우선 사명을 UPS코리아컴퍼니리미티드(UPS Korea Co., Ltd.)로 변경하고 현재 11개에 달하는 국내 지사를 내년 초까지 13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장 사장은 밝혔다.
최근 미국 UPS 본사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고유가로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는 특송업계 전체가 위기 상황이지만 UPS코리아는 이를 기회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사장은 “항공특송 수요가 높은 기업도시 근처에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며 “울산·천안·포항·구미 4곳의 후보지 중 두 곳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인프라 투자도 늘린다. 장 사장은 퍼듀대학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IT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물류를 움직이는 세 가지 요소는 물리적 수단과 자금 그리고 IT다”며 “특히 IT는 물류의 고도화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UPS코리아는 올해 초 무서류 시스템인 전자문서 형태의 송장을 도입했다. 또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이용 시 불만이 생겼을 때 원활하게 반품할 수 있는 반송시스템 ‘UPS리턴즈’를 도입했다.
장석민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계열사인 UPSCO코리아와 UPS SCS코리아 그리고 UPS코리아컴퍼니리미티드 통합법인을 출범해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UPS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법인 통합으로 인한 세금문제 등 제도적 절차를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UPSCO는 300여대의 비행기를 보유한 항공사며, UPS SCS는 3PL을 담당하는 운송주선업체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게 장 사장의 지론이다. 그는 “1988년에 대리점 형식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올해가 20년째”라며 “그간 한국 시장에 충분히 적응한 만큼 이제부터는 뭔가 다를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UPS코리아는 지난달 본사에서 고객 서비스 만족도, 매출 성장률 등 20여개 항목으로 전 세계 UPS 지사를 상대로 한 평가에서 한국지사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UPS코리아는 사무실을 서울 목동 센트럴프라자 10층에서 벗어나 오는 8월 근처 문래동에 5층 규모의 UPS 단독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UPS는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제 항공 화물 선적을 위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보증 서비스 기반으로 확대된 특송 옵션이 포함된 보다 간소화된 세 가지 서비스 등이 그 것이다. UPS는 화물 수집 및 운송 비즈니스 전체를 관할하는 유일한 운송업체이며, 단일 항공 화물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합했다.
UPS는 1988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B747, B757, B767 및 MD11등의 항공기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31개의 항공편을 매주 운행하며 서울과 클라크, 상하이, 청도, 타이페이, 앵커리지, 쾰른을 연결하고 있다. /김석융 기자
지난 6월 18일 UPS대한통운의 지분 40%를 인수, 사실상 독자행보를 걷게 된 UPS코리아(대표 : 장석민)의 향후 전략이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석민 사장은 “UPS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에서의 지사 사무소 확충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한국 내 투자강화를 시사했다.
그는 “UPS와 대한통운은 지난 십 여 년간 한국에서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UPS는 이제 한국이라는 중요한 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유연성과 책임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UPS는 한국에 전액출자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설비, 인프라, 기술, 직원 개발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결국 UPS고객들 역시 치열한 시장에서 보다 나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독자적으로 하는 만큼 새로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 확장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우선 사명을 UPS코리아컴퍼니리미티드(UPS Korea Co., Ltd.)로 변경하고 현재 11개에 달하는 국내 지사를 내년 초까지 13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장 사장은 밝혔다.
최근 미국 UPS 본사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고유가로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는 특송업계 전체가 위기 상황이지만 UPS코리아는 이를 기회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사장은 “항공특송 수요가 높은 기업도시 근처에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며 “울산·천안·포항·구미 4곳의 후보지 중 두 곳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인프라 투자도 늘린다. 장 사장은 퍼듀대학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IT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물류를 움직이는 세 가지 요소는 물리적 수단과 자금 그리고 IT다”며 “특히 IT는 물류의 고도화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UPS코리아는 올해 초 무서류 시스템인 전자문서 형태의 송장을 도입했다. 또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이용 시 불만이 생겼을 때 원활하게 반품할 수 있는 반송시스템 ‘UPS리턴즈’를 도입했다.
장석민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계열사인 UPSCO코리아와 UPS SCS코리아 그리고 UPS코리아컴퍼니리미티드 통합법인을 출범해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UPS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법인 통합으로 인한 세금문제 등 제도적 절차를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UPSCO는 300여대의 비행기를 보유한 항공사며, UPS SCS는 3PL을 담당하는 운송주선업체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게 장 사장의 지론이다. 그는 “1988년에 대리점 형식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올해가 20년째”라며 “그간 한국 시장에 충분히 적응한 만큼 이제부터는 뭔가 다를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UPS코리아는 지난달 본사에서 고객 서비스 만족도, 매출 성장률 등 20여개 항목으로 전 세계 UPS 지사를 상대로 한 평가에서 한국지사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UPS코리아는 사무실을 서울 목동 센트럴프라자 10층에서 벗어나 오는 8월 근처 문래동에 5층 규모의 UPS 단독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UPS는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제 항공 화물 선적을 위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보증 서비스 기반으로 확대된 특송 옵션이 포함된 보다 간소화된 세 가지 서비스 등이 그 것이다. UPS는 화물 수집 및 운송 비즈니스 전체를 관할하는 유일한 운송업체이며, 단일 항공 화물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합했다.
UPS는 1988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B747, B757, B767 및 MD11등의 항공기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31개의 항공편을 매주 운행하며 서울과 클라크, 상하이, 청도, 타이페이, 앵커리지, 쾰른을 연결하고 있다.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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