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중 44개 지역 변경…쉥커 대폭 후퇴
LG전자의 2기 한국발 항공화물 계약사가 1기 대비 대폭 물갈이 됐다.
지난 5월 8일 LG전자의 '2008년 2기 한국발 항공화물 계약사'에 따르면 총 90개 지역 중 49%에 해당하는 44개 지역에서 계약 포워더가 교체됐다.
이번 2기 입찰에서는 외국계 포워더보다 국내 포워더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특히 쉥커(Schenker)의 담당지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쉥커는 1기에 47개 지역을 담당했으나 2기에서는 절반 수준인 23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쉥커의 후퇴에 따른 반작용으로 다른 업체들의 담당지역이 대체로 늘어났다.
범한판토스는 1기의 17개 지역에서 2개 지역이 늘어난 19개 지역을 맡게 됐고 UTI는 8개 지역에서 5개 지역을 추가해 13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대한통운도 3개 지역을 추가해 10 지역으로 늘어났으며 어질리티, DHL글로벌포워딩 역시 4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1기에 없던 포워더로는 MCI, UPS, 네슈라, 매스타 등이 진입했다. 특히 MCI는 4개 지역을 담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계약사 큰폭 물갈이
●…북미 지역 : LG전자의 핵심 수출지역인 북미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쉥커가 담당했던 캐나다 지역이 B&S로지스틱스(前 피플앤로지스틱스)가 담당하게 됐고 멕시코의 멕시칼리공장만 담당했던 B&S로지스틱스가 멕시코 내 3개 지역 중 2개 지역을 담당하게 된 것이 주목된다.
●…유럽 지역 : 23 지역으로 나뉘어진 유럽 지역 역시 많은 변동이 있었다. 11개 지역이 바뀌었는데 쉥커의 후퇴가 두드러졌다. 쉥커는 1기 당시 6개 지역을 담당했으나 2기에는 프랑스와 그리스 두개 국가로 축소됐다.
반면 범한판토스는 6개에서 스페인을 추가해 7개 지역으로, 어질리티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등을 가져가 3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UPS는 아일랜드를 확보해 신규진출했으며 MCI도 쉥커에서 하던 스위스를 가져왔다.
계약사가 바뀐지역은 덴마크, 벨기에,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독일, 스페인, 아일린드 등 10개 지역이고 루마니아는 계약사 없이 누락됐다.
●…중국 지역 : 1기 때 쉥커가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 한 중국지역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생겨 주목되고 있다.
1기 당시 쉥커는 24개 중 17개 지역을 확보하는 맹위를떨쳤으나 2기에서는 7개 지역으로 대폭 줄었다.
그 빈 자리는 UTI(6개 지역), 대한통운(4개 지역) 등이 각각 나눠 가져갔다.
계약사 변경지역도 절반 수준인 12개 지역에 달해 이 지역에서의 경쟁이 치열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변경지역으로는 청뚜, 동관, 대련, 푸저우, 항저우, 난진, 닝보, 쉔첸, 천진, 우한, 북경, 미아냥, 연태, 청도 등이다. 범한판토스는 최근 인천-연태 임차 화물기를 취항시키면서 1기 당시 대한통운에서 담당했던 연태, 청도 지역 화물을 확보한 것이 주목된다.
●…아시아 지역 : 7개 지역으로 구분된 아시아지역에서는 4개 지역에서 계약사가 교체됐다.
특히 UTI의 후퇴가 주목된다. 구체적으로는 말레이시아를 담당했던 어질리티가 후퇴하고 MCI가 신규로 맡게 됐으며 필리핀에서도 쉥커를 대신해 UPS가 담당하게 됐다.
또 인도지역에 대해서는 UTI에서 쉥커로 변경됐으며 베트남에서도 UTI에서 대하통운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해 2개 지역을 확보했다.
●…중동 지역 : 토종 포워더인 MCI가 쉥커를 누르고 터키 지역을 가져간 것이 눈에 띈다.
또 UTI는 파키스탄을 가져감으로서 이란과 더불어 2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반면 쉥커는 이스라엘 한 곳만 담당하게 됐다.
●…중남미 지역 : 1기 당시 총 15개 지역 중 11개 지역을 가져갔던 쉥커가 이 지역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UTI가 3개 지역을 가져가고 네슈라, 매스타 등이 신규로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계약사가 바뀐지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3개 지역 중 2개 지역), 칠레, 콜롬비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등 8개 지역.
●…일본 지역 : 변화없이 범한판토스가 그대로 가져왔다.
●…대양주 지역 : 역시 변화없이 쉥커가 호주를, 어질리티가 뉴질랜드를 각각 담당하게 됐다.
●…아프리카 지역 : 지난 1기 당시 쉥커가 총 5개 지역을 가져 갔으나 2기에는 4개 지역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에 대한 쉥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내용은 MCI가 모르코, 대한통운이 투니시아를 가져감으로서 토종 포워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계약사가 바뀐 지역은 모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니시아 등 3개 지역이다.
한편 LG전자는 연간 한국발 항공화물 포워더 계약사 선정을 3기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는데 2기는 5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3기(9월~12월) 계약사 입찰은 9월에 있을 전망이다. / 김석융 기자
* 관련 상세표는 포워더타임즈 6월호에 게재할 예정.
LG전자의 2기 한국발 항공화물 계약사가 1기 대비 대폭 물갈이 됐다.
지난 5월 8일 LG전자의 '2008년 2기 한국발 항공화물 계약사'에 따르면 총 90개 지역 중 49%에 해당하는 44개 지역에서 계약 포워더가 교체됐다.
이번 2기 입찰에서는 외국계 포워더보다 국내 포워더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특히 쉥커(Schenker)의 담당지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쉥커는 1기에 47개 지역을 담당했으나 2기에서는 절반 수준인 23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쉥커의 후퇴에 따른 반작용으로 다른 업체들의 담당지역이 대체로 늘어났다.
범한판토스는 1기의 17개 지역에서 2개 지역이 늘어난 19개 지역을 맡게 됐고 UTI는 8개 지역에서 5개 지역을 추가해 13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대한통운도 3개 지역을 추가해 10 지역으로 늘어났으며 어질리티, DHL글로벌포워딩 역시 4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1기에 없던 포워더로는 MCI, UPS, 네슈라, 매스타 등이 진입했다. 특히 MCI는 4개 지역을 담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계약사 큰폭 물갈이
●…북미 지역 : LG전자의 핵심 수출지역인 북미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쉥커가 담당했던 캐나다 지역이 B&S로지스틱스(前 피플앤로지스틱스)가 담당하게 됐고 멕시코의 멕시칼리공장만 담당했던 B&S로지스틱스가 멕시코 내 3개 지역 중 2개 지역을 담당하게 된 것이 주목된다.
●…유럽 지역 : 23 지역으로 나뉘어진 유럽 지역 역시 많은 변동이 있었다. 11개 지역이 바뀌었는데 쉥커의 후퇴가 두드러졌다. 쉥커는 1기 당시 6개 지역을 담당했으나 2기에는 프랑스와 그리스 두개 국가로 축소됐다.
반면 범한판토스는 6개에서 스페인을 추가해 7개 지역으로, 어질리티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등을 가져가 3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UPS는 아일랜드를 확보해 신규진출했으며 MCI도 쉥커에서 하던 스위스를 가져왔다.
계약사가 바뀐지역은 덴마크, 벨기에,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독일, 스페인, 아일린드 등 10개 지역이고 루마니아는 계약사 없이 누락됐다.
●…중국 지역 : 1기 때 쉥커가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 한 중국지역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생겨 주목되고 있다.
1기 당시 쉥커는 24개 중 17개 지역을 확보하는 맹위를떨쳤으나 2기에서는 7개 지역으로 대폭 줄었다.
그 빈 자리는 UTI(6개 지역), 대한통운(4개 지역) 등이 각각 나눠 가져갔다.
계약사 변경지역도 절반 수준인 12개 지역에 달해 이 지역에서의 경쟁이 치열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변경지역으로는 청뚜, 동관, 대련, 푸저우, 항저우, 난진, 닝보, 쉔첸, 천진, 우한, 북경, 미아냥, 연태, 청도 등이다. 범한판토스는 최근 인천-연태 임차 화물기를 취항시키면서 1기 당시 대한통운에서 담당했던 연태, 청도 지역 화물을 확보한 것이 주목된다.
●…아시아 지역 : 7개 지역으로 구분된 아시아지역에서는 4개 지역에서 계약사가 교체됐다.
특히 UTI의 후퇴가 주목된다. 구체적으로는 말레이시아를 담당했던 어질리티가 후퇴하고 MCI가 신규로 맡게 됐으며 필리핀에서도 쉥커를 대신해 UPS가 담당하게 됐다.
또 인도지역에 대해서는 UTI에서 쉥커로 변경됐으며 베트남에서도 UTI에서 대하통운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해 2개 지역을 확보했다.
●…중동 지역 : 토종 포워더인 MCI가 쉥커를 누르고 터키 지역을 가져간 것이 눈에 띈다.
또 UTI는 파키스탄을 가져감으로서 이란과 더불어 2개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반면 쉥커는 이스라엘 한 곳만 담당하게 됐다.
●…중남미 지역 : 1기 당시 총 15개 지역 중 11개 지역을 가져갔던 쉥커가 이 지역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UTI가 3개 지역을 가져가고 네슈라, 매스타 등이 신규로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계약사가 바뀐지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3개 지역 중 2개 지역), 칠레, 콜롬비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등 8개 지역.
●…일본 지역 : 변화없이 범한판토스가 그대로 가져왔다.
●…대양주 지역 : 역시 변화없이 쉥커가 호주를, 어질리티가 뉴질랜드를 각각 담당하게 됐다.
●…아프리카 지역 : 지난 1기 당시 쉥커가 총 5개 지역을 가져 갔으나 2기에는 4개 지역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에 대한 쉥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내용은 MCI가 모르코, 대한통운이 투니시아를 가져감으로서 토종 포워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계약사가 바뀐 지역은 모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니시아 등 3개 지역이다.
한편 LG전자는 연간 한국발 항공화물 포워더 계약사 선정을 3기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는데 2기는 5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3기(9월~12월) 계약사 입찰은 9월에 있을 전망이다. / 김석융 기자
* 관련 상세표는 포워더타임즈 6월호에 게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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