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13일) 앞두고 각 사업장과 항만에서 부분적으로 운송거부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화물연대차량 총 13,000만대 중 4,000여대가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회장 : 이범희) 하주사무국은 '화물연대 파업관련하주대책회의'를 무역센터 51층 중회의실에서 갖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무역협회 이범희 회장을 비롯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하주업계 대표자 등이 참석해 화물연대 운송거부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날 회의에 의하면 항만별로 전국 11개 주요 항만 화물차량 9,716대중 1,100여대가 운송거부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장치율이 80%로 평상시(60%)보다 다소 높은 상태이다.
광양항은 30%로 아직 여유가 있다. 일일 반출 입량은 4,700TEU로 평소의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물연대 전남지회가 12일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향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평택항은 평상시 3단적재 기준으로 이미 100%를 넘어섰고, 비상체제인 5단적재 기준으로도 70%수준이다.
군산항은 하역작업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하주 전국 사업장별로 울산지역은 화물연대 현대 카캐리어분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운송을 거부해 현대자동차 출고차량 700~800여대 탁송에 차질을 빚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 6월 10일부터 선별적으로 운송을 거부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경우 화물차 120대 파업동참으로 물동량은 50%로 감소했다. LG화학, 금호타이어 등 일부 대기업은 화물연대 지회와 개별협상 진행중이나 본부 총파업시 협상이 무산될 우려가 있다.
전북지역도 파업에 돌입해 현대차,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이 생산·출하를 중단했다.
국내최대 제지공장인 한솔CSN은 화물연대의 진출입로 봉쇄, 차량운행 방해 등으로 출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충남지역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출입구가 봉쇄돼 LG화학, 삼성토탈, 롯데유화 등의 생산·출하의 어려움을 겪고있다.
총파업시 1,280억원 피해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시 하루 1,280억원(1억2,880만달러)이상의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잠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총파업 피해액에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수출증가율 134%, 화물연대조합원수 2배증가를 감안해 산출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하주들은 단기적으로는 경유가격 리터당 1,800원을 기준으로 유가상승분의 50%를 환급하는 정부의 현행지원계획을 리터당 1,600원 기준으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한시적 지원조치인 유류비지원금과는 달리 상시적인 유류비 인하효과가 있는 유류세의 인하조치를 건의했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의 탄력세율 범위를 현행 상하 30%에서 50%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非화물연대차량의 운행방해 방지를 위해서는 차량출발지부터 최종목적지까지 경찰차의 호송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유가상승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이 늦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며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빠른시일 내에 협상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송아랑 기자
현재 화물연대차량 총 13,000만대 중 4,000여대가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회장 : 이범희) 하주사무국은 '화물연대 파업관련하주대책회의'를 무역센터 51층 중회의실에서 갖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무역협회 이범희 회장을 비롯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하주업계 대표자 등이 참석해 화물연대 운송거부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했다.
이날 회의에 의하면 항만별로 전국 11개 주요 항만 화물차량 9,716대중 1,100여대가 운송거부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장치율이 80%로 평상시(60%)보다 다소 높은 상태이다.
광양항은 30%로 아직 여유가 있다. 일일 반출 입량은 4,700TEU로 평소의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물연대 전남지회가 12일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향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평택항은 평상시 3단적재 기준으로 이미 100%를 넘어섰고, 비상체제인 5단적재 기준으로도 70%수준이다.
군산항은 하역작업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하주 전국 사업장별로 울산지역은 화물연대 현대 카캐리어분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운송을 거부해 현대자동차 출고차량 700~800여대 탁송에 차질을 빚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 6월 10일부터 선별적으로 운송을 거부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경우 화물차 120대 파업동참으로 물동량은 50%로 감소했다. LG화학, 금호타이어 등 일부 대기업은 화물연대 지회와 개별협상 진행중이나 본부 총파업시 협상이 무산될 우려가 있다.
전북지역도 파업에 돌입해 현대차,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이 생산·출하를 중단했다.
국내최대 제지공장인 한솔CSN은 화물연대의 진출입로 봉쇄, 차량운행 방해 등으로 출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충남지역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출입구가 봉쇄돼 LG화학, 삼성토탈, 롯데유화 등의 생산·출하의 어려움을 겪고있다.
총파업시 1,280억원 피해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시 하루 1,280억원(1억2,880만달러)이상의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잠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총파업 피해액에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수출증가율 134%, 화물연대조합원수 2배증가를 감안해 산출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하주들은 단기적으로는 경유가격 리터당 1,800원을 기준으로 유가상승분의 50%를 환급하는 정부의 현행지원계획을 리터당 1,600원 기준으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한시적 지원조치인 유류비지원금과는 달리 상시적인 유류비 인하효과가 있는 유류세의 인하조치를 건의했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의 탄력세율 범위를 현행 상하 30%에서 50%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非화물연대차량의 운행방해 방지를 위해서는 차량출발지부터 최종목적지까지 경찰차의 호송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유가상승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이 늦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며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빠른시일 내에 협상을 통해 극단적인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송아랑 기자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