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씨엔스카이무빙 업무부 강종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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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2.25 18:48   수정 : 2008.02.25 18:48
그의 ‘희·로·애·락’

喜 : 씨엔스카이무빙(대표 : 신영호)에 근무하는 업무부 강종원 주임은 아내가 있는 집으로 퇴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강 주임은 20년 지기 친구(이우섭 대리)의 소개로 처음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
“친구에게 굉장히 고맙고 저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는데 100% 다 보여 주지 못해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열심히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와 밖에서는 형처럼 부를 수 있을 만큼 직원들을 배려하는 신영호 사장의 따스한 울타리 속에서 강 주임은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怒 : 하지만 요즘 근심이 생겼다. 바로 특송업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가격경쟁에 때문이다.
“자기 살 파먹기는 안했으면 합니다. 가격경쟁은 특송업계 모두가 망하는 길입니다. 그보다는 서비스로 승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모두가 힘들긴 하지만 적정선을 지켜주기를 바랬다.

哀 : 또한 가끔식 곤란한 상황이 발생되는 날에는 힘이 든다고 한다.
“항공기로 특송화물이 운송되는 경우 기상악화 같은 것은 저희 업체도 어쩔 수 없는 일인데 하주분들이 화내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희도 운송이 지체될 때는 정말 속상합니다. 그럴 때는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힘들 냈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가고 있었다.
“제 자신을 돌아 봤을 때도 변화가 큽니다. 업무를 하면서 부드럽게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을 배웠답니다. 전화 응대법이나 특송업체 스케쥴, 항공편명, 통관하는 방법 등은 어딜 가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딜리버리(delivery)도 했던 그는 여느 택시기사 못지않게 서울지리를 '빠삭(?)'하게 안다고 한다.
  
樂 : 강 주임은 요즘 즐거운 일에 몰두하고 있다. 바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많은 지사들 가운데서 하루 한자씩만 배운다면 기초적인 중국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사 식구들이나 여러 거래처 분들이 ‘열심히 하시네요’라고 격려해 주실 때 즐거움을 찾습니다.”
다방면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그는 에피소드도 많다.
“한번은 광저우로 보낼 화물을 픽업하러 갔는데 광저우가 아니라 광주로 보낸다고 하기에 다시 돌아오기도 했고, 어느 날은 전화로 다짜고짜 돈을 냈는데 왜 방송을 끊느냐고들 하십니다. 우리 회사명을 위성방송사로 착각하고 전화를 하신 겁니다.”
회로애락이 교차하는 24시간. 강 주임은 앞으로 씨엔스카이무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재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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