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화물 브리핑에 따르면 화물 톤-킬로미터(CTK)로 측정한 2024년 11월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국제선 한정으로는 9.5% 늘어났다. 가용 화물 톤-킬로미터(ACTK)로 측정한 국제선 공급용량은 6.5%(전체 4.6%) 증가했다. 

IATA는 작년 11월은 수요가 공급 2배에 달하는 항공화물 시장에게는 좋은 11월이었다고 강조하며 연료비 또한 전년대비 22% 낮았다고 덧붙였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11월 실적을 고려하면 2024년 항공화물 시장은 수익성이 상승한 상태로 마무리될 전망이며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무역 리스크는 여전히 산재해 있어 주의 깊게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의 11월 항공 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해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스페이스 또한 가장 높은 9.4% 증가세를 기록했다. 

북미 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유럽 5.6%, 중동 3.6%, 남미 11.6%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유일하게 아프리카의 경우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