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탱크 물류업체인 레이딕스 (RADIX, 대표이사 박현진)는 지난 1월 31일 광양 일원에서 이소시아네이트 제품(MDI,TDI) 수출 화학업체 고객사들을 초청하여 ‘2024 ISOPA Tank & Chassis Road Show’ 행사를 개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레이딕스와 유럽 물류업체 해절츠 인터모달(HAESAERTS INTERMODAL NV)가 주최했다.
행사 현장에는 금호미쓰이, 한화솔루션, OCI등 이소시아네이트 수출 기업 관계자가 함께 했다.  

2008년에 설립된 레이딕스는 ISO탱크 전문 물류업체로 ISO탱크 컨테이너 1,5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용 고순도 케미칼, 고압 액화가스, 초저온 액화가스 탱크 등 특수 탱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탱크 임대, 내륙운송 및 국제 해상운송을 제공하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IMO(국제해사기관)과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적으로 약속한 규격으로 제작된 액상용 컨테이너로 액체의 식품이나 화학제품 특히 위험물을 수송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컨테이너다.

이날 로드쇼에서는 이소시아네이트 유럽 고객사들이 필수로 요구하는 ISOPA규정에 맞게 제작된 ISO탱크의 도입과 세부 특징들을 소개하고, 초경량 샷시 도입을 통해 국내외 법규를 준수하면서도 ISO탱크 한 기당 적재 톤수를 증가할 수 있는 방안을 고객사들에게 제안하였다.  

ISOPA(유럽 디이소시아네이트 및 폴리올 생산자 협회)는 CEFIC(유럽 화학 산업 연맹)의 파트너 협회에서 작성한 가이드라인으로 이소시아네이트(MDI/TDI) 제품의 적재/하역, 운송 및 보관에 대해 안전성을 확립하는 규정임. 충족 기준이 높아 사실상 유럽 시장 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ISOPA에는 BASF, BorsodChem, Covestro, Dow, Huntsman and Shell Chemicals 등 글로벌 주요 화학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발표 후에는 최근 이소시아네이트 시장에 대한 시장 상황 공유 및 당일 소개한 ISO탱크와 초경량 샷시의 구현 적정성과 경제성을 분석하는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소시아네이트는 가전, 자동차, 의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지난 2018년 수출액 12억8천만달러로 세계 점유율 17%를 달성한 국내 대표 수출 제품으로 현재는 중국 및 유럽 업체들과 치열한 단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로드쇼 행사에 선보인 ISOPA 규격의 ISO탱크 및 초경량 샷시는 기존 운송 대비 10%정도의 운송 증량이 가능해 운송비 절감효과로 유럽 행 이소시아네이트 제품의 수출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딕스 박현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ISOPA규격 ISO탱크 컨테이너 제작 및 초경량 샷시 도입을 소개하는 자리로, 나날이 심해지는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관련시장에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한편,  레이딕스는 이번 행사를 같이한 해절츠 社와 MOU를 맺은 바 있다. 해절츠는 유럽 내 이소시아네이트의 40년 운송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