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률, 글로벌 선사들 대비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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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6 10:48   수정 : 2023.11.16 10:48


HMM은 3분기 매출은 2조1,266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 당기순이익 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97.1% 감소했고 매출액은 58.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6%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3,381억 원, 영업이익은 5,424억 원, 당기순이익은 7,057억 원으로 1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은 2022년말 대비 26%에서 20%로 개선됐다.

HMM은 3분기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해운시황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글로벌 선사들의 실적이 적자 또는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3.6%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HMM이 타 선사보다 영업이익률이 우수한 이유는, 2020년부터 투입한 초대형선 20척을 비롯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초대형선 비율(1만TEU급 이상 선복량 기준)이 세계 1위이며, 매년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CII 관리 강화, 스크러버 설치 등) 등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HMM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신규사업개발, 냉동ㆍ특수ㆍ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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