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영업 손실 여파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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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9 10:54   수정 : 2023.11.09 10:58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실적 악화 및 수요 둔화로 최소 내년까지 1만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3일 밝혔다.

같은 날 실적발표에서 머스크는  3·4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급감한 6억9,100만달러에 머물렀다고 공개했다. 또한 해양사업부는 3분기 2,7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사업부는 이미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총 예상 구조조정 비용 또한 지난 2월에 발표하였던 1억 5천만 달러에서 약 2억 달러 증가한 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빈센트 클럭 머스크 CEO는 해운 업계는 수요 감소, 운임 하락,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추가운임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한 거래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2년간 운임 하방 압력이 강력할 것으로 대대적 감원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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