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북미 서안 터미널, 노조 파업으로 운영 지연...여전히 불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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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7 10:20   수정 : 2023.06.07 10:30

 
지난 6월 2일 LA와 오클랜드항을 포함한 주요 북미 서안 터미널이 노동쟁의로 폐쇄에 들어갔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미국 29개 항만, 약 2만2천 명이 가입된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의 노동쟁의가 발생했다. ILWU에 소속된  LA와 롱비치를 비롯해 오클랜드, 시애틀, 타코마 등 주요 항만에서 운영 중단 파업이 진행됐다.

다행히 일부 항만은 폐쇄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LA롱비치항은 소수 인원으로 제한적 운영에 들어갔고 오클랜드항의 경우, 지난 주말까지 정상 운영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 사용자 단체인 태평양해사협회(PMA)는 이번 노동쟁의가 수일 더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파업 배경은 항만 노조에 대한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발생했다.

지난 4월 ILWU와 PMA 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되었으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ILWU는 미국 주요 항만 운영사가 팬데믹 시기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었고 올해에도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제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PMA는 최근 북미 서부 물량이 크게 감소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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