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입 규모 늘었지만 외자 기업 감소세, 환율 변동으로 무역 총액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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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7 09:33   수정 : 2023.06.07 09:33



올 1분기 21개 자유무역시험구 수출입액 6.6% 증가, 중국 진출 외자 기업은 감소

올해 1분기 중국 21개 자유무역시험구의 수출입 규모는 1조 8,000억 위안(약 34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 평균 수준의 1.8%p를 웃도는 수치다. 수출은 7,949억 위안(약 152조 원)으로 8.5%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 363억 위안(약 199조 원)으로 5.2% 증가했다.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719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났다.

1분기 중국 대외 무역도 시장 예측을 넘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중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조 8,877억 위안(약 1,882조 5,190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조 6,484억 위안(약 1,075조 원)이었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조 2,393억 위안(약 807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대아세안 수출이 16.9% 증가하며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 자리를 지켰다.

한편 1분기 외자기업의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8%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1분기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575억 달러(약 998조 원)를 기록했으며, 비중은 52.6%에 달했다.

특히 민영기업의 수출 및 수입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3%, 3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완화 대달러 환율 변동으로 달러로 계산한 대외무역 총액은 1조 4,389억 5,000만 달러(약 1,90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中, 자동차 수출 세계 1위 올라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가 10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1분기 자동차 수출 규모는 95만 4,000대였다.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가 일본을 뛰어넘으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올라섰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는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가 4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것이며, 올 한 해 수출 규모가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만 해도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는 2만대에 그쳤으나, 20년 후인 2022년에는 311만 대를 수출하며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성장 배경에 대해 협회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칩, 배터리 등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자동차 기업의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던 중국은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자동차 수출 규모는 37만 6,000대로 3월 대비 3.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했다. 2023년 1~4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수출량은 13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2% 증가했으며 특히 4월 신에너지차 수출 규모는 10만 대로 3월 대비 28.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4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에너지차 누적 수출도 34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어났다.


지린성, 블라디보스토크항 개방으로 환적항 확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해관총서 연합 3부 위원회가 지린성의 국내 교역 화물 크로스보더 운송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국내 교역 화물의 환적항으로 추가하며, 저장성, 저우산, 융저우 컨테이너 부두와 자싱 자푸항을 국내 교역 운송 입국항으로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는 출해구(出海口)가 없어 오랫동안 랴오닝성 다롄항에서 해상 운송 화물을 환적해 왔다. 최근 러시아의 발표를 통해 향후 중국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환적한다면 육로 운송 거리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린과 헤이룽장에서 랴오닝 항구까지 육로로 1,000킬로미터가 넘는 반면, 쑤이펀허와 훈춘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까지는 200킬로미터에 불과하다.

2022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중국 동남 연안 항구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구로 이동하는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적재 용량)이 증가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2년 9월 지린 훈춘시 항무국이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국내 교역 화물 운송을 위한 환적항으로 추가해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유라시아 대륙 북동부에 위치해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고 천혜의 운송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2007년 해관총서가 국내 무역상품의 국경 간 운송 시범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지린성에서 해당 시범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뒤 해관총서가 헤이룽장성 국내 무역상품의 국경 간 운송 시범 사업 관련 정책을 여러 차례 수정한 바 있다.

中 톈진항그룹, 세계 최초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운송 로봇 공개

중국 톈진항그룹이 5월 19일 개막한 제7회 월드 인텔리전스 콘퍼런스(WIC)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기반의 인공지능 운송 로봇(ART)을 공개했다.

톈진항그룹은 2021년 인공지능 전기 운송 로봇을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ART는 항만 자율주행 분야를 겨냥한 발표다.

공개된 ART는 길이 15미터, 폭 2.9미터로 최대 65톤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시간당 35킬로미터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140리터 크기의 수소연료탱크를 동시에 5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 라이다 △ 카메라 △ 통합 항법 등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5G, 베이더우(北斗, 중국의 위성항법 시스템)를 이용해 그 어떤 표식물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소차의 엔진인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연속 주행시간이 늘어나 최장 13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해지면서 단순 전기 인공지능 운송 로봇보다 작업 시간이 25% 이상 늘어났다고 톈진항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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