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국제선 여객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증가한 5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62.7% 증가한 7,416억원의 잠정실적을 16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존 연간 영업이익 최대 실적은 2010년 기록한 5,690억원이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0% 늘어난 2조2,533억원,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 줄어든 2조9,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4분기 매출액은 1조5,486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3,839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항공기 효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