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 운임, 1년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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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8 13:39   수정 : 2023.01.18 13:39
올해 화물 매출 감소세 지속 전망...IATA 전 분기 아태 지역 최악 하락



2023년 항공화물 시장의 전망은 예상대로 밝지 않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위축이 장기화 되고 있으며 북미 및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수요 감소가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항공화물 운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중순 기준 항공화물운임지수(TAC)의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당 6.5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작년 1월(12.7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는 또한 전분기 대비 14.8%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 이전 2018년 평균 운임 (4.68달러)보다 그나마 높은 수준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한국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12월 항공 수입화물 ‘kg’ 당 평균 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유럽연합(전월 대비 1.0%↑)은 증가한 반면, 미국(1.2%↓), 중국(6.3%↓), 일본(0.3%↓), 베트남(15.2%↓)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12월 기준 대상 항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이나 중국, 베트남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관세청은 덧붙였다.

또한 올해 중.단거리 여객 노선의 회복 기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형항공사보다는 LCC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화물 운송량이 지난해 여름 중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해 7~11월 양대 국적 항공사들의 전체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보여왔다.

증권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대 항공사의 올해 화물 매출 감소를 지속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화물 대내외 리스크 요소가 사이즈가 큰 이들 국적 대형 항공사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 업계는 항공 화물의 경우 수요 둔화와 밸리카고 공급 확대 영향에 따른 수급 악화로 운임 하락과 더불어 매출 감소세를 예상했다.

한편 IATA의 1월 정기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글로벌 항공 화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특히 아태 지역은 18.6% 감소하면서 전 지역 중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유럽은 -16.5%, 중동 -14.7%를 기록했고 북미는 -6.6%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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