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컨 운송 서비스 효율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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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06 12:07   수정 : 2022.04.06 12:07


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3월 12일, 중국 본토의 신규 확진자 수는 1,938명으로 전날보다 3배 이상 늘어나 25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 발생이 1,807명으로 전국 19개 성(省)에서 발생했다. 이번 대유행으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의 금융허브인 상하이와 선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세다. 중국 제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선전과 둥관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선전시와 둥관시는 버스 및 지하철의 운행을 잠시 중단하고 모든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금지하였으며, △ 공장 △ 기업 △ 산업단지 등도 전면 폐쇄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서비스업종이 즉각적인 타격을 입고 있고, △ 장강삼각주 △ 주강삼각주 지역의 일부 기업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공급망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OEM 기업인 타이완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그룹)은 중국 현지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조업 재개 방침이 나올 때까지 선전에 소재한 모든 사업장의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선전 지역의 정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동 지역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대한 효율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선전시는 일주일 동안의 봉쇄를 해제하고 전반적인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양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예방 조치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머스크는 엄격한 도로 통제 및 빈번한 코로나 검사로 인해 선전과 인근 도시 간 트럭 운송 서비스 효율성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전컨테이너운송협회(Shenzhen Container Transport Association)는 화주로부터 불만 사항을 전달받았으며, 정부에 코로나 관련 압력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한 조치로 항만 외부에 공인 트럭이 테스트 결과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지 물류업체 관계자는 번거로운 코로나 검사로 인해 선전과 인근 도시 간 운송 시간이 2~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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