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작도 글로벌 공급망 혼잡 장기화

  • parcel
  • 입력 : 2022.01.20 10:42   수정 : 2022.01.20 10:42
오미크론 변종 확성으로 항공 운송 제한, 홍콩 및 북미 여파




최근 발발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확산으로 인해 항공운송을 이용하는 화주들은 운송에 제한이 생겼으며, 운송능력 감소로 인해 이미 계약된 화물은 일정 이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승무원들이 양성판정이 이어짐에 따라 항공사들은 운영에 차질이 발생 중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최근 1분기까지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 취소를 발표함에 따라 항공화물 스페이스가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도 1월말까지 최대 40% 이상 급증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항만에 이어 공항들의 주요 국가 항공기 입국 금지 및 운항 승무원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2배로 연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항공화물 스페이스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또한 연말부터 이어진 코로나에 따른 대규모 결항에 이어 최근 빅4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3,000명의 대규모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운항 차질이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실제 미국 항공사들은 병가에 따른 조종사 및 승무원 결원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난과 동시에 미국 악천후가 북서부에서 중서부 및 동부로 확산된 부분도 또 다른 악재로 작용됐다.

페덱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브리 카레르는 코로나19의 새 변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2022년까지 항공화물 운송능력이 제한될 것이라 예상했으며 최소한 2024년까지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DB Schenker는 오미크론 변종으로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7,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되며 특히 중국 및 미국 항공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항만들 또한 항만 정체로 인해 화물 운송 지연이 장기화 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신자 주요 항만 모니터링 레포트를 통해 2022년에도 글로벌 공급망 혼잡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장기화 될 것으로 경고했다. 특히 유럽 항만의 대기 기간 상승으로 야드 장치율이 역대급을 찍고 있다.

독일 브레머하펜 북해 터미널의 야드 장치율은 130%까지 상승했으며, 함부르크 유로게이트 및 마스블락테 II 터미널도 100% 이상의 야드 장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북부 대부분의 항만은 1-4일 선박 기항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영국 항만은 7-10일까지 지연이 발생 중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